줄뿌림으로 파종한 총각무 1차 솎아내기를 해주었습니다. 총각무 크기를 크게 작게 수확하려고 파종날짜를 다르게 해 주었는데 1차 파종한 총각무 솎아내고 솎아온 열무로 열무겉절이를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총각무 1차 솎아주고 북주기
9월 6일 1차 파종한 총각무가 파종 15일 차만에 본잎이 3개 정도 나왔습니다. 포기 간격은 약 5cm 정도 띄워서 솎아주었습니다. 2차 솎음작업은 본잎이 5~6개 나왔을 때 8~10cm 간격으로 솎아주려고 합니다.
총각무 잎이 부드러워서 호미로 북주기가 조심스러워 손으로 흙을 끌어서 북주기를 해주고 살짝 눌러주었습니다. 비가 와서 총각무 잎에 묻은 흙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물 주기는 하지 않고 웃거름도 생육상태를 살펴서 더디게 자라면 nk, 복합비료를 총각무 줄사이에 조금 뿌려주고 호미로 긁어 비료를 흙으로 덮어주거나 또는 비 올 때 뿌려주려고 합니다.
9월 12일 고춧대를 뽑아내고 2차 파종한 알타리도 발아가 돼서 떡잎이 올라왔습니다. 비 올 때 파종해서 그런지 떡잎만 나오고 본잎은 겨우 보일 듯 말듯하게 나오고 있는데 웃자라서 떡잎이 뿌리에서 5~7cm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9월 6일 파종한 알타리보다 줄간격을 넓게 15cm 정도로 해주어서 골가운데를 호미로 쭉 골을 타니 양쪽으로 흙이 갈라지면서 북주기가 되네요. 본잎이 1개 조그맣게 나오려고 해서 솎음작업은 하지 않고 웃자라있는 총각무에 북주기를 먼저 해주어서 총각무가 쓰러지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총각무도 김장무처럼 1차 솎아내기를 본잎이 3~4장일 때 해주고 , 2차 솎음작업은 5~6장일 때 솎아주면 됩니다. 파종날짜를 다르게 하고 솎아줄 때 포기 간격을 좁게 넓게, 솎음작업을 빠르게 늦게 해서 총각무 크기를 원하는 크기에 맞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웃거름은 nk비료 또는 복합비료로 골사이에 살짝 뿌려주고 호미로 긁어서 흙으로 덮어주면 되는데 파종 20일 후 1차 솎아낼 때 줄사이에 뿌려주고 호미로 긁어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생육상태에 따라 웃거름을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열무겉절이(알타리 솎음나물)
총각무 1차 솎아주고 솎아온 열무로 겉절이를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 알타리(솎음 열무) 크게 한 줌
솎아온 알타리 열무가 어리고 연해서 뿌리 부분도 2/3 정도는 가위로 잘라내고 뿌리가 붙은 채(1/3 붙게) 다듬어 줍니다. 떡잎도 깨끗한 것은 넣고 지저분하고 벌레가 먹은 잎은 떼어냅니다. 살살 씻어줍니다.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5ml, 멸치액젓 5ml, 조선간장 5ml, 식초 10ml, 들기름 참기름 각 5ml, 고춧가루 10ml, 깨소금 1큰술(15ml)
각 양념을 양념그릇에 담아 섞어줍니다. 열무겉절이를 놓을 그릇 맨 아래에 열무를 작게 한 줌정도 깔고, 그 위에 양념을 끼얹어주고, 3번 정도 반복해서 열무가 살아있게 양념을 켜켜이 섞어줍니다.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식탁에 올린 후 나무젓가락으로 한두 번 살살 뒤집어줍니다.
열무가 연해서 양념을 열무에 넣고 버무리면 열무가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열무 넣고 양념 끼얹고 켜켜이 넣는 방법으로 식사 바로 전에 만들어야 숨이 죽지 않고 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알타리 솎아내고 열무겉절이를 맛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갓 재배 - 파종시기, 수확시기, 청갓 적갓 얼청갓 종류별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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