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2차 웃거름을 주려고 배추밭을 살피던 중 두둑끝쪽에 심은 휘파람골드배추 3~4 포기에 노균병? 무름병? 하엽부분에 노랗게 점이 여러 개 생겼네요. 배추는 황금배추, 불암 3호, 휘파람골드 3종류의 배추를 심었는데 휘파람골드에만 증상이 있습니다. 아직 심하지 않아 증상이 있는 하엽을 떼어내었는데 21일 칼슘제를 살포해 줬기 때문에 3일쯤 후(약해 우려) 24일에는 더 번지기 전에 배추밭 전체에 방제를 해줘야겠습니다.
병반 증상에 맞는 정확한 약제를 구입하려면 폰으로 찍은 병반이 있는 사진, 병든 부분의 잎을 잘라가서 농약사에 보여주고 약제를 구입해야 병충해에 맞는 약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배추 노균병>
노균병 발생원인
노균병은 비료분이 부족하여 연약하고 비가 자주 와서 습기가 많고, 기온이 낮아져 저온이 계속되면 노균병이 많이 발생하는데 생육후기 비료기가 떨어질 때 주로 발생합니다.
노균병 증상
''노균병 증상은 성숙한 잎에 황록색의 반점이 생기고 잎의 뒷면에 하얀 곰팡이가 보이며 감염된 잎은 죽거나 갈색으로 변합니다. 노균병은 주로 지상부 경엽에 발생하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발생합니다. 배추의 잎끝부위가 노랗게 황백화되거나 엽맥 부분이 괴사 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관련된 노균병 약제를 잎의 전면과 뒷면에 골고루 묻게끔 살포해 줍니다. ''( 농진청 자료 추출)
노균병 방제
노균병 증상이 발견되면 노균병 약제를 잎의 앞면과 뒷면에 골고루 묻게끔 살포해 주는데 7~10일 간격으로 연속해서 2~3회 이상 방제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수확기에 임박해서 방제할 경우는 약제가 배춧잎에 묻어서 잔류가 (약제가) 남지 않도록 약제안전사용기준을 지켜서 잔류물이 남지 않도록 해줘야 됩니다.(농진청 자료 추출)
<배추 무름병>
배추두둑 끝쪽에 배추모종이 남아서 휘파람골드배추를 간격을 좁게 해서 심고 옆 두둑에 메주콩이 있고 휘파람골드배추 뒤에는 들깨가 있어 통풍이 잘되지 않고 배추간격도 좁아서 무름병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황금배추와 불암 3호는 배추모종 심은 간격을 40~45cm로 해주어서 그런지 아직 무름병 병반이 보이지 않는데 더 번지기 전에 배추밭 전체에 무름병방제를 해줘야겠습니다.
무름병 발생 원인
무름병균은 일반적인 곰팡이가 아닌 세균성 병이랍니다. 여름철 고온기, 비가 자주 와서 습한 경우, 두둑간격을 좁게 해 줘서 통풍이 안될 때,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비했을 경우에도 무름병이 발생하는데 농약사에 의하면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배추에 무름병이 번져 전국배추밭에 비상이라고 합니다.
무름병 증상
"무름병은 배추 뿌리와 배축(뿌리와 줄기의 경계 부분)의 중간 부분인 잎의 하엽부위 기부에 많이 발생하는데 잎자루에 병반이 생기고 물러지면서 썩고 악취가 나며 결구가 시작되기 전에 발병하면 포기전체가 부패하고 결구가 시작된 배추는 주로 잎자루의 기부가 담갈색으로 부패합니다. " -농진청 자료 추출
무름병 방제
방제하기 전에 무름병에 걸린 부분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무름병이 걸린 부분의 잎은 완전히 제거해 주고 꼼꼼히 방제를 해주는데 특히 무름병이 심해서 포기채 뽑아버린 곳은 뿌리가 있던 곳의 흙도 떠내서 무름병 균이 토양에 남아있지 않게 해 줍니다. 약제를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살포해 주는데 특히 무름병이 있던 부위는 더 꼼꼼하게 흠뻑 뿌려주고 무름병으로 뽑아버린 곳의 토양에도 약제를 뿌려줍니다.
무름병과 노균병의 차이
무름병은 병든 부분이 물러서 쉽게 알 수 있는데 배춧잎이 노랗게 점이 여러 개 생겨서 노균병인 줄 알았는데 노균병이 아니고 무름병 시초라고 하네요. 노균병은 주로 참외, 오이 등의 잎에 많이 발생하는데 배추노균병도 참외잎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농약사에 갈 때는 병반이 있는 부분을 폰으로 찍어가거나, 잘라서 가면 더 확실하게 증상을 알고 증상에 맞는 약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22년에도 무름병이 조금 와서 배추 무름병약 '옥사이클린'(농업용 항생제로 세균성병해에 약효)을 5~7일 간격으로 2번 살포해 줬더니 더 이상 번지지 않았습니다. 쓰고 남은 무름병약 '옥싸이클린'을 치료와 예방목적으로 배추밭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어야겠습니다.
김장배추 2차 웃거름주기, 주는 방법, 비료종류는?
비료선택
배추에 2차 웃거름을 주었는데 비료는 nk비료, 복합비료 중에 어떤 걸로 줄까 고민하다 nk비료성분이 질소량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정식 한 달 차로 무름병발생이 우려가 돼서 칼슘 유황이 들어있는 슈퍼원예 s 복합비료로 주었습니다. nk비료(nk탑 24)는 질소 24 - 칼리 13 -고토 1- 붕소 0.1의 비율이고 , 슈퍼원예 s 복합비료 성분은 질소 12 - 인산 6 - 칼리 8 -고토 2 - 붕소 0.2 - 칼슘 6 - 유황 6의 비율로 들어있습니다.
작은 텃밭에서 농사를 짓다 보면 복합비료, nk비료로 대부분 웃거름을 주는데 nk비료도 질소성분이 많고 적은 게 있는데 1차 추비는 질소성분이 많은 걸 줘서 생육을 촉진하고 2~3차 때부터는 정식 한 달 차이 후로 과다 질소공급은 무름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칼슘, 유황이 들어있는 복합비료로 2차 웃거름을 주었습니다.
2차까지만 웃거름을 주고 그 이후는 생육상태를 봐서 영양제 에센스(제4종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해 주고 주기적으로 칼슘제를 3~4차례 살포해 주고 결구시기에는 수분공급과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될 것 같습니다.
웃거름 주는 방법
1차 웃거름은 45cm 간격으로 심은 배추포기사이에 줬는데 2차는 배추가 많이 커서 배추와 배추사이 비닐피복 두둑아래 헛골지점에 모종삽으로 푹 찔러서 앞으로 당겨 구덩이가 생기면 복합비료 1큰술을 넣어주고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텃밭에 흙이 촉촉해 웃거름이 잘 흡수되기 때문에 물은 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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