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고구마, 호박고구마 수확, 수확하는 방법, 다듬는 방법, 건조 후(아물이 처리)저장하는 방법

4월 17~18일 고구마모종 심고 165일 차 되는 9월 25일 오늘 꿀고구마 호박고구마를 일부 수확했습니다. 고구마모종 1단 반(약 150개)을 3줄의 두둑을 만들어 수평심기해줬는데 일부분인 1줄(고구마모종 50개 정도)을 수확했는데 고구마를 수확하는 방법  수확 후 손질법, 건조하는 방법,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구마 수확하는 방법

전체적으로 꿀고구마모종을 심고 옆 텃밭지기가 심고 남아서 준 호박고구마 모종을 조금 심었는데요. 고구마 줄기가 무성해서 얼마나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고구마를 캐낸 순서를 알아보겠습니다. 

 

1. 고구마 넝쿨을 낫으로 전부 잘라냅니다.

2. 두둑의 비닐을 걷어내면서 호미로 가장자리 흙을 고구마가 찍히지 않게  조심히 긁어냅니다. (비닐을 걷어내면서 수확을 했는데요. 비닐을 모두 걷어내고 수확을 해도 됩니다.)

3. 고구마가 1개씩 보이면 조금 더 깊게 호미로 고구마 둘레를 깊게 파주면서 고구마가 흔들리면 상처 나지 않게 수확합니다. 고구마 머리줄기를 잡아당기니 황토흙이라 단단해서 줄기가 다 끊어지네요. 고구마 표피가 상처 나지 않게( 호미로 고구마를 찍히거나 긁히지 않게 ) 살살 흙을 파 내면서 조심히 수확해 줍니다. 때로는 삽으로 고구마넝쿨을 잘라낸 곳 머리줄기의 가장자리를 깊게 파주고 수확해도 되는데 잘못하면 고구마가 싹둑 잘려서 나올 때도 있으니 조심히 수확합니다.

 

 

 

고구마 넝쿨을 걷어낸 사진

 

 

고구마 수확하는 사진

 

 

같은 날 같은 곳 같은 방법(수평심기)으로 심었는데 꿀고구마는 보통이상으로 달렸는데 몇 개 심은 호박고구마는 크지도 않고 얼마 달리지도 않았습니다. 텃밭에 흙은 황토흙으로 해마다 꿀고구마를 심는데 조금 심은 호박고구마는 황토흙에는 맞지 않는지 모종 1개에 2~3개, 그것도 크지도 않았네요. 토양문제인지 호박고구마 가 원래 많이 달리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확한 고구마 손질하기(다듬기), 건조하기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는 대충 흙을 털어내고 콘테나에 담아왔습니다. 콘테나에 담아 온 고구마를 다듬어줘야 되는데요. 다듬는 방법은 우선 베란다에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목장갑을 끼고 콘테나에 담겨있는 수확한 고구마를 한 개씩 꺼내서 흙을 잘 털어내고 머리줄기와 꼬리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손으로 떼어내는 것보다 가위로 잘라주는 게 자르는 단면이 깔끔하게 잘립니다.  잔뿌리는 떼어내거나 잘라 정리해서 신문지 위에 널어 말려 자른 면이 즉 상처 난 곳이 아물게 해 주고 고구마도 건조해줍니다.

 

고구마를 수확할 때 또는 다듬을 때 상처 난 부분이 아물게 해 줘야 되는데요 수확 후 1주일 안에 해줍니다. 아파트일 경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 타일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다듬은 고구마를 널어 말리는데요. 고구마에 난 상처와 고구마를 건조하려면 하루에 한 번씩 뒤집어 3~4일간 고루 말려줍니다. 단 너무 오래 말리면(1주일 이상) 고구마가 건조해 맛이 없으니 고구마 상처가 아물고 고구마 홈의 흙이 마르면 그만 말려도 됩니다.

 

 

 

콘테나에 담겨있는 고구마 사진

 

 

 

다듬어서 베란다 신문지 위에 널어 아물이 처리하는 사진

 

 

 

호박고구마(좌) 잔챙이 고구마(우) 사진

 

 

"아물 이 처리는 고구마의 상처 난 부위를 잘 아물게 하는 작업으로 수확 후 1주일 안에 해줍니다. 처리방법은 30~33도, 습도 90~95%  조건에서 3~4일간 고구마를 처리실에 넣어두는 것으로 작업이 끝나면 빠른 시간 안에 온도를 13도까지 내려가도록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요 환기가 되지 않으면 호흡작용이 시작되고 열이나 부패하기 쉽습니다. 아물 이 처리시설이 없으면 비닐하우스 등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아물 이 처리를 하면 병균의 침입을 방지하고 저장 중 당화가 촉진돼 단맛이 많아지며 저장력과 싹트는 능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농진청 자료 추출 

 

 

 

저장하는 방법

 

저희 같은 경우는 베란다 바닥에 3~4일간 말린 다음 박스에 담아 보관하는데요. 박스 아랫부분에 통기구멍을 뚫어줍니다. 아물 이 처리를(건조해준) 한 고구마를 켜켜이 담는데요. 박스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를 조금 넣고 신문지를 덮어주고 고구마를 넣고 신문지를 덮어주고 이렇게 켜켜이 담아준 후 맨 위에 신문지로 덮어서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 창고 앞에 보관하면 이듬해 1월까지도 보관할 수 있는데요.(고구마를 다 먹어서.. 더 있으면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겠죠.) 날씨가 너무 춥거나 할 때는 박스아래 옆면에 뚫어준 통기구멍을 막아주고 맨 위에도 신문지를 두껍게 덮고 베란다문을 닫아줍니다. 날씨가 풀리면 통기구멍도 열어주고 맨 위의 신문지도 1장으로 덮어줘도 됩니다. 고구마는 종종 구워서 먹기도 해서 박스에 담겨있는 고구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추워서 고구마가 얼면 부패해서 먹을 수 없고 건조하면 고구마가 마르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저장상태를 확인해야 됩니다. 주의할 점은 춥다고 거실 안에 두면 고구마가 박스 안에서 부패해서 먹을 수 없습니다. 

 

"고구마 저장에 알맞은 온도는 12~16도 습도 80~90% 인데요. 고구마는 온도와 습도가 높거나 낮으면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적정온도와 습도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 -농진청 자료 추출

 

 

고구마는 각종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양질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수확 후 1달 정도 후숙시킨 숙성된 고구마를 구워 먹거나 삶아서 먹으면 더욱 맛이 달고 꿀맛입니다. 고구마 1단 반 정도, 약 150개의 모종을 4월 17~18일 2일간 심었는데 9월 25일 일부 수확하고 수확하는 방법, 다듬는 방법, 건조하는 방법 저장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고구마 수확,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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