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수확했네요. 수확 적기, 수확하는 방법, 세척 후 말리기, 보관 방법

 

땅콩은 개화 후 100~110일 경인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경이 수확적기인데요. 4월 10일 파종한 땅콩을 9월 25일, 파종 160여 일 차만에 수확했습니다.  땅콩을 수확하는 방법과  수확한 땅콩을 보관하기, 세척하고 말려주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줄기에 달려있는 땅콩

 

 

 땅콩 수확하기

1. 땅콩 넝쿨을 먼저 잘라냅니다.

2. 토양이 황토흙으로 며칠 전에 내린 비로 흙이 많이 굳어있어서 비닐피복을 걷지 않고 삽으로 땅콩머리줄기 둘레를  삽으로 깊게 파서 지렛대 원리처럼 삽 손잡이를 눌러 땅콩이 달려있는 토양을 들뜨게 해 준 다음, 손으로 잡아당기니 땅콩과 황토흙이 덩어리로 달려 나오네요. 덩어리흙을 흔들어 흙을 털어내니 땅콩이 탐스럽게 다닥다닥 달려있습니다.  땅콩 꼬투리에 섬유질 줄이 확실한 잘 익은 크고 좋은 땅콩위주로 수확을 했는데요. 작아서 크지 않은 땅콩, 썩어서 까만 코투리의 땅콩등은 제외하고  흙속에 남아있는 땅콩도 꼼꼼히 찾아내어 수확해 줍니다. 

 

 

 

땅콩밭(좌), 잎을 잘라낸 사진

 

 

삽으로 땅콩을 캐는 사진

 

 

땅콩 흙 제거, 건조 후 보관하는 방법

1. 텃밭에 흙이 질어서 수확한 땅콩의 흙을 털어냈는데도 많이 붙어있어서 3번 정도 씻어줬습니다. 가볍게 흙물만 없애준다는 느낌으로 씻어주면 됩니다. 땅콩을 씻지 않고 그대로 말려서 보관해 두었다 필요할 때 씻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흙묻은 땅콩 세척하고(좌), 채반에 널어 뿌리,쭉정이등을 골라내는 사진

 

 

2. 세척한 땅콩을 소쿠리에 담아 탈탈 털어 물기를 없애줍니다. 물기를 털어낸 땅콩을 채반에 얇게 널어 햇볕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 말려줍니다. 세척하고 나서 물기를 바로 없애주고 건조해주어야 습기가 차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으니 빠르게 마르게 얇게 펼쳐서 말려줍니다. 

 

 

채반에 땅콩 널어 말리는 사진

 

 

3. 널어둔 땅콩에 쭉정이, 뿌리등을 제거해 줍니다. 마르는 중에 수시로 뒤적여주어 위아래를 고르게 말려줍니다.

4. 수분함량이 8% 정도로 달그락 소리가 나게 완전히 말려줍니다. 

5. 완전히 말린 땅콩을 소쿠리나, 대나무그릇에 담아 베란다 빨래건조대위에 올려놓아 보관해 줍니다. (양파망에 담아 보관해도 됩니다. 단 습기가 차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6. 다음 해 종자용으로 쓸 땅콩은 튼실한 걸로 골라서 껍질을 까지 않고 보관해 두었다 심기바로 전에 껍질을 까서 심으면 됩니다. 땅콩 껍질을 몇 개 까보니 발갛게 잘 영글었습니다. 

 

 

말리고 있는 땅콩,껍질을 제거한 붉은 땅콩 몇개(앞)

 

 

텃밭 한쪽에 자투리 땅이 있어 22년에 수확해서 보관해 두었던 땅콩을 껍질을 까고 심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몇 개 썩은 땅콩도 나왔지만 그래도 꽤 많이 땅콩을 수확하고 세척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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