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에 무름병약 살포 ,약통의 중요성

배춧잎 하엽 부분에 노랗게 점이 많이 생겨서 폰으로 찍은걸 농약사에 보여줬더니 무름병이리고 하네요. 지난해 쓰던 무름병약이 있어서 배추에 무름병약을 살포해 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배추밭에 무름병이 왔는데 지난해에 생긴 무름병은 배축 부분의 하엽이 물러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휘파람골드' 배추 하엽 부분에 노랗게 여러 점이 생겨서 노균병인 줄 알았는데 농약사에 폰으로 찍은 병반이 있는 배춧잎 사진을 보여주니 무름병 시초라고 합니다. 

 

 

배추 무름병

 

 

배추밭에 지난해 쓰고 남은 무름병약 '옥사이클린'이 있어서 5L 약통에 3L 정도 물을 붓고 1말(20L)에 10g이니까 1/4스푼의 가루약제 옥싸이클린을 스푼에 담아 물을 조금 붓고 가는 나무막대로 저어 녹여준 후 약통에 부어주고 2L 물을 부어 뚜껑을 꼭 잠그고 흔들어 고루 섞어주고 배추에 골고루 흠뻑 뿌려주었습니다. 

 

 

'옥싸이클린' 배추 무름병 약

 

 

조그만 2L 약통으로 약을 할까 하다 작은 약통은 약통 약대 줄이 없어서 위에서 아래로만 분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약통에 약대줄이 길게 되어있는 약통으로 특히 배축 부분에(뿌리와 줄기사이) 흠뻑 해주고, 배춧잎에도 골고루 흠뻑 뿌려주었습니다. 

 

 

 

약대 줄이 긴 약통

 

약대 줄이 없는 작은 약통

 

 

무름병은 7일 간격으로  2번 이상 흠뻑 해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약제 설명서에는 7일 간격으로 살포하라고 되어 있는데 농약사에서는 5일 간격으로 해줘도 된다고 하네요. 배추상태를 봐서 1번 더 무름병약을 살포해 줘야겠습니다. 

 

 

배추밭 사진

 

 

9월도 1주일 정도 남았는데 아직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워 배춧잎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태풍'카눈' 때 배추모종 본잎이 1개씩 떨어지고 겨우 3번째 본잎이 작게 나온 배추모종을 심었더니 옆에 텃밭지기의 배추보다 약간 생육이 더딘 것 같은데 어제 배추 2차 추비를 줬으니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배추에 무름병약을 배추 전면과 뒷면 배축 부분에 흠뻑 살포해 준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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