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이번에는 작년에 이어 밭에서 마늘을 키워보려고 합니다. 밭 준비단계부터 수확하는 과정까지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마늘밭 준비하기>
1단계 : 석회 뿌리기(9/25)
고구마를 수확한 곳에 마늘밭을 준비했는데요. 기본적으로 돌이나, 흙 덩어리를 정리해 준 땅을 우선 준비해야겠죠. 마늘밭 땅이 가로 8m, 세로 2.4m 정도 되는 면적이었어요. 그 위에 석회고토 비료 약 3kg 정도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석회를 뿌리는 이유는 산성 땅을 알칼리화시켜 땅을 중화시켜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입니다.
2단계 : 땅 뒤집기(9/27)
석회 뿌린 땅을 뒤집어가면서, 땅을 고르게 만들어줍니다. 석회 뿌리고 나서 바로 땅을 뒤집어도 상관없긴 한데, 시간이 없어서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뒤집어주었어요.
3단계 : 퇴비 뿌리기(10/2)
땅을 골고루 뒤집은 이후에 영양분을 주기 위해서 퇴비를 줍니다. 완숙퇴비 20kg짜리 4포를 뿌리고, 땅을 다시 섞어줍니다. 약 5평에 4포 정도를 주었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마늘은 특히나 거름을 많이 필요합니다. 거의 제일 많이 거름이 주는 것이 마늘인 것 같아요.
고구마 심었던 땅이어서 퇴비를 많이 주었습니다. 기존에 거름기가 아예 없었던 땅이었거든요. 기존에 거름기가 있었다면, 퇴비는 조절해서 주시면 될 듯합니다. 모든 작물들 마찬가지겠지만, 마늘은 특히나 땅의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신경 써서 주시는 것이 좋아요.
4단계 : 붕사와 복합비료 뿌리기(10/7)
붕사 30g을 뿌려주어야 하는데요. 붕사가 부족하면 생육장애, 결실장애, 생장점 위축, 속박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필수적으로 챙겨주어야 하는 영양성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전체 땅에 30g인 셈이니 소량만 주어야 합니다.
또, 복합비료로는 슈퍼원예S슈퍼원예 S 500g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붕사와 복합비료를 고루 뿌려준 다음, 흙을 뒤집어가면서 섞어줍니다. 슈퍼원예 S는 특히 칼슘 유황과 황산가리가 있어서 좋은데요. 내 돈 내산으로 산 것인데 성분이 좋아 추천합니다. 칼슘 유황과 황산가리는 마늘이 좋아하는 성분이기도 하고, 이외에 다른 성분들도 골고루 들어있더라고요. 배합이 꽤나 괜찮아서 추천합니다.
5단계 : 마늘 심을 자리 만들기(10/7)
붕사와 복합비료까지 준 이후에는, 마늘심을 자리를 만들어주었는데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표면을 넓고 평평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물이 고여서 마늘이 썩거나 병이 올 수 있거든요. 마늘 심을 자리를 1m 20cm 정도의 간격으로 평평하게 2줄로 만들어주었고, 그 사이에 25cm 정도로 골(높이 약 20cm)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골이 있어야 물도 빠지고, 통풍이 잘되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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