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달린 둥시감
둥시감 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 찍은 사진입니다. 감잎도 누렇게 단풍 들어가고 노랗게 익은 감이 참 탐스럽네요.
10월 10일의 사진입니다. 서리가 오면 물러서 못쓰기 때문에 10월 하순 (서리가 내리는 시기) 이 되기 전에 수확을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감이 많이 빠져(떨어져) 홍시가 되었네요. 거의 터져 있기 때문에 먹을 순 없습니다.
홍시로 만들어 먹는 방법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빨갛게 익은 감을 채반에 담아 베란다에 두면 자연스럽게 홍시가 됩니다. 완전 홍시가 되면 감 껍질이 얇아지고 색깔은 짙어져 빨갛고 아주 찰지고 맛있습니다. 좀 더 빨리 홍시를 먹고 싶다면 거실에 두면 온도가 높아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감이 많으면 단단한감은 냉장고 야채칸에 두었다 순차적으로 홍시를 해 먹으면 됩니다. 홍시가 한꺼번에 됐다면 홍시를 냉동 보관했다 다음 해 여름에 먹으면 시원하고 맛이 좋답니다.
감 말랭이로 만들어 먹는 방법
빨갛게 익고 조금 딱딱하면서 부분적으로 약간 물렁한감을 칼로 납작하게 썰어 식품건조기에 말려 먹으면 곶감의 표면 맛처럼 쫄깃하면서 달고 맛있습니다. 너무 반이상 물렁한감을 썰면 뭉개진답니다. 빨갛게 익지 않고(약간 푸른빛이 있는감) 단단한감을 말리면 떫어서 먹을 수 없습니다.
곶감 만들어 먹는 방법
단단한 주홍빛 둥시감 껍질을 깎아 곶감 꽂이에 끼워 처마 아래 매달아 찬바람과 햇볕을 받으면 맛있는 곶감이 되죠. 깎아두었다 걸면 물러지니 바로 깎아서 걸어야 무르지 않고 달달한 곶감이 됩니다.
아파트에선 환경상 실패할 확률이 많아 곶감을 만들지 못하고 , 시골에서 정성껏 말린 곶감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해마다 맛볼 수 있답니다. 시골 처마 밑에 매달려있는 곶감을 빼먹는 맛이 참 꿀맛입니다.
참고 : 변비가 있는 분은 너무 많이 먹으면 심해집니다. 디오스프린 이라는 탄닌 성분이 떫은맛을 내기 때문이며 많이 먹으면 변비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탄닌은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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