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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지

11월의 김장채소, 텃밭풍경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11. 1.

11월의 텃밭 풍경

11월이 되면 텃밭농사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김장채소 위주로 남겨져 있네요.

어떤 채소들이 있나  구체적으로 소개해 볼게요.

 

무 :  무 품종은 청운 무로 8월 21일 파종했습니다.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수확해야 하니 일기예보를 잘 보고  입동 전후로 뽑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젠 무가 단단해져야 되니 물은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김장무 사진
11월1일 김장무 사진

 

배추:  7월 27일 트레이에 씨앗 파종, 8월 21 모종 본밭에 정식 , 배추 이름은 황금 배추, 휘파람 골드, 불암 3호, 3종류입니다. 영하 3도까지도 괜찮으니 추워지면 얼지 않게 끈이나 짚으로 묶어 줍니다. 11월 중순쯤 (15~20) 김장할 무렵 수확합니다.  (가정마다 김장시기에 )

아래 사진은 배추가 알이 꽉 찬 상태라 겉잎을 빼고 살짝 묶어뒀는데( 날씨가 따듯한데 묶어두면 진딧물이 생길 수 있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겉잎까지 단단하게 꼭 묶을 예정입니다.

요즘 날씨가 가뭄으로 수분이 부족해 칼슘 결핍 증상(배추 가장자리만 노랗게 탄 증상) 이 한두 포기 보이지만 수확이 얼마 남지 않아 더 이상 칼슘제( 미량요소가 섞여있기때문)와 물은(지금 물을 주면 김치가 물러지기 쉽고 덜 고소하겠죠.)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 할 일은 벌레나 진딧물이 있나 살펴 청벌 레나 달팽이는 잡아주고 진딧물이 있으면 묶은걸 풀러 주세요.(통풍이 안되면 더 심해지니까요.)

짚으로 묶어놓은 배추
짚으로 살짝 묶은 배추 사진

 

마늘 : 한지형 마늘을 10월 13일 심었는데 11월 1일 현재 드문드문 올라와 11월 말쯤 강추위가 오면 마늘 싹이 얼지 않게 활주 꽂은 위로 보온 비닐을 씌울  예정입니다. 밭에 가면 멀칭 비닐 속에서 올라온 마늘 싹도 있기 때문에 비닐이 볼록한 부분을 잘 살펴 뚫어주는 작업을 꼭 해줘야 햇빛을 보고 튼튼하게 잘 자란답니다. 물론 풀이 보이면 뽑아줘야 되겠죠.

 

 

그 외 텃밭에 심어놓은 채소 종류입니다.

 

적 갓 또는 얼청 갓

9월 27일 파종했습니다. 배추 김칫소에 넣을 적색 갓인데 거름기 없는 땅에 심었더니 많이 자라지 않아서 물을 자주 줘야겠습니다. 김장 땐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조금 빽빽한 곳을 솎아주어 물을 흠뻑 주면 될 겁니다.

청색 갓은 적색 갓에 비해 순하고 맵지 않기 때문에 동치미용으로 사용되고 적색 갓은 알싸한 맛으로 배추김치 소로 사용합니다.

적색 갓 사진
적 갓

총각무

9월 13일 파종한 도령 총각무입니다. 도령 총각무는 뿌리 부분이 동그란 모양으로 (뿌리 중간 부분보다 넓음) 연하고 맛있어 해마다 이 품종을 선택해 파종합니다. 10월 초쯤 한번 솎아주고 조금  빽빽하게 두어 작게 키워 담으려 합니다.(가족들이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를 원해서) 

 

총각무 사진
알타리무

돌산갓 : 9월 13일 파종한 돌산갓인데 올해로 5년 묶은 씨앗인데( 씨앗을 밀봉해서 냉장고 야채칸 보관) 발아가 잘돼서 이렇게 컸네요.  살짝 익었을 때 먹으면 독특한 향과 줄기 부분의 식감이 꽤 맛있어 조금씩 담아 먹습니다. 크게 키워 갓김치를 담가야  맛있습니다. 

 

텃밭에 있는 돌산갓 사진
돌산갓 사진

 

김장철뿐 아니라 평소에 즐겨먹는  채소들입니다.  추운 겨울부터 월동해 먹을 수 있는 달달한 시금치,  빽빽하게 올라와 솎아준 후 비닐로 씌워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상추,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대파 등, 텃밭에 남아있는 채소입니다. 다음엔 김장을 마치고 22년을 참고해서 23년도 농사 계획을( 파종시기 등) 세워 보겠습니다.

 

11월1일 시금치 상추 사진
11월1일 텃밭에 시금치 , 상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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