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재배 - 파종시기, 수확시기, 청갓 적갓 얼청갓 종류별 쓰임

갓은 배추김치의 양념소나 동치미에 넣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맛을 한층 돋우어 주기 때문에 김장김치 재료로 빼놓을 수 없는 채소인데요. 갓 종류별 쓰임과 파종시기 수확시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갓재배

 

파종시기

갓 파종시기는 8월 중하순에서 9월 상중순으로 9월 하순까지는 파종하는 게 좋습니다. 작은 갓을 수확할 경우 토양이 비옥하고 수분이 적당하면 10월 초에 심어도 되는데, 가뭄으로 토양이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 심으면 갓이 자라지 않아 김장소재료로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갓밭 만들기

갓은 수분과 어느 정도 거름기만 있으면  잘 자랍니다. 갓을 심은 토양이 보슬보슬한 상태가 좋은데 가뭄으로 토양이 메마르지 않게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밭 만들기는 완숙퇴비 정도만 뿌려줘도 갓은 잘 자랍니다. 텃밭에서는 현재 9월 중순기준 고추도 끝물이 다돼 가고 해서 고춧대 몇 개를 뽑아내고 고추두둑에 비닐을 걷어내고 평평하게 흙을 곱게 부숴주고  비멀칭으로 갓을 종류별로 조금씩 줄뿌림을 했습니다. 고추두둑에 거름기도 충분하고 비가 와서 흙도 보슬보슬 적당한 수분상태라 호미로 골을 얕게 타고 줄간격 10cm~20cm 간격으로 줄뿌림을 했습니다. 두둑높이는 고추두둑을 흙을 펼쳐서 10cm 정도 높이로 했습니다. 큰 갓보다 작은 갓을 좋아해서 줄간격을 좁게 했는데 큰 갓을 좋아하면 줄간격을 20cm 포기간격을 10cm 정도로 해주면 됩니다 

 

 

갓을 줄 뿌림하고 (좌), 흙으로 가볍게 덮어준(우) 사진

 

 

 갓 솎아내기

갓본잎이 2~3 매일 때 솎아내고 5~6 매일 때 2차 솎아내기를 해서 1~2회 솎음작업을 하거나 갓 자람상태를 봐서 한 번에 솎음작업을 해도 됩니다. 갓은 배게 솎으면 줄기, 잎이 연한데 너무 빽빽하게만 하지 않게 솎아내기를 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질기지 않고 연한갓을 좋아해서 약간 배게 솎아내기를 하려고 합니다.

 

 

갓 병충해

갓의 독특한 향과 매운맛 때문에 내병성이 강하여 거의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하지 않아도 잘 자라는데 벌레가 보이면 1번 정도  알맞은 약제로 방제를 해주거나 텃밭에서 소량재배 시 벌레를 잡아주면 됩니다.

 

 

갓 수확시기

갓은 파종해서 수분과 거름기가 적당하면 40~50일 후에 수확합니다. 하지만 척박한 땅에 가뭄이 있을 경우 갓이 자라질 않아 낭패를 보는 수도 있습니다. 22년의 경우 갓 파종시기에 가뭄과 거름기 없는 땅에 갓을 심어서 갓이 자라지 않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토양이 보슬보슬한 수분상태와 거름기가 있는 토양에 심으면 갓은 잘 자랍니다. 

 

 

갓 수확하는 방법

겉에 누런 잎은 제쳐두고 한두 포기씩 칼로베어 수확하고 한낮보다는 수분손실을 막아주는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갓종류별 쓰임

 

 

종류별 갓

 

 

적갓- 엽색은 자색으로 엽수가 많으며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적갓은 붉은 물이 빠지기 때문에  배추김치 양념소로 사용합니다. 

 

청갓- 청갓은 적갓보다는 향, 맛이 순한 갓으로 동치미 만들 때 넣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동치미에 청갓을 조금 넣으면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을 더해줍니다.  

 

얼청갓 - 잎이 넓고 크며 앞면은 붉은색 뒷면은 녹색을 띠는 쌈재료 및 배추김치 양념소로 적합한 갓으로 잎이 부드러운 적색 청갓입니다. 

 

 

갓을 심을 때는 줄뿌림 또는 흩어 뿌림을 하는데 토양 수분이 건조하지 않게 해 주고 척박한 땅보다는 거름기가 있는 땅에 심어야 잘 자랍니다. 생육상태에  따라 1~2회 웃거름을 할 수 있는데 파종 후 20일경에 1차 솎아내기를 하고 완숙퇴비를 골 사이에 뿌려주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적갓 2단, 청갓 1~2줌정도, 얼청갓 1 단정도 수확할 수 있게 고춧대를 몇 개 뽑아내고 고추두둑에 갓을 종류별로 파종했는데 비가 와서 흙이 보슬보슬하네요 김장양념소재료로 빼놓을 수 없는 갓을 파종하고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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