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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리태 콩으로 회색두부 만드는 법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4. 1. 6.

서리태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두부색이 회색으로 나오는데요. 서리태 2컵으로 두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서리태콩 두부 사진

 

 

 

두부 만들기

재료 : 서리태 2컵, 생수 1600ml, 불린 콩물 300ml 정도

간수 :  1차 생수 100ml, 천일염 10ml, 사과식초 (레몬즙) 1큰술

간수 : 2차 생수 100ml, 천일염 4ml 정도, 레몬즙(시판용) 1큰술

(계량컵 1컵은 200ml, 1큰술 15ml)

 

 

서리태 불리기

서리태는 여러 번 문질러 깨끗이 씻어서 콩이 푹 잠기게 물을 붓고 12 시간 불려주었는데요. 

최소 8시간 이상 푹 불려주어야 되는데요. 충분히 불려서 곱게 갈아야 두부가 부드럽답니다.

 

 

 

불린 서리태(좌), 믹서기로 갈아주는(우) 사진

 

 

 

불린콩이 4컵정도 되는데요. 2번에 나눠서 믹서기로 곱게 갈아주었습니다.

2번에 나눠 곱게 갈아주었는데 생수는 총 1600ml 정도 들어갔습니다.

(빼내는 콩물의 양은 불린 콩의 3배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면자루 입구에 나무젓가락을 십자로 넣어 벌려주고(좌), 콩물을 짜내는(우) 사진

 

 

 

스텐대야에 면보자기를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면자루 입구에 십자로 걸쳐 면자루가 오므려지지 않게 해 줍니다.

곱게 갈아준 콩물을 면자루에 붓고 면자루 입구를 꼭 묶어줍니다.

면자루를 2~3번 흔들어주고 살살 주물러 콩물을 빼냅니다.

면자루를 흔들어 뭉친 걸 풀어주면서 콩물을 빼내주는데 한꺼번에 힘을 주면 면자루가 터질 수 있으니 살살 주물러 콩물을 빼줍니다.

검은콩 서리태 콩물을 주물러 주었더니 면자루가 까맣게 변했네요.

콩물을 모두 큰 찜통에 부어줍니다.

 

 

간수 만들기

1차 : 생수 100ml, 천일염 10ml, 사과식초 15ml (1차 생수를 넣고 10분 정도 뜸을 들였는데 순두부가  잘 응고되지 않아 2차 간수를 만들었네요.)

 

2차 : 생수 100ml, 천일염 4ml, 시판용 레몬즙 15ml

(생수에 식초(레몬즙)를 넣는 비율은 같게 했는데 혹시 짜울까 봐 천일염 양은 줄였습니다.)

 

 

간수(좌), 면자루안의 비지(우) 사진
간수(좌), 면자루안의 비지(우) 사진

 

 

콩물 끓이기

찜통에 담은 콩물을 가스불에 올려 중불로 끓여줍니다.

눌어붙지 않게 바닥을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면서 15분쯤 끓여주다 바닥이 약간 미끌거리고 김이 오르면 약불로 낮추고 찜통바닥을 긁어주듯이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총 30분 중 약불에서 끓여주니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데요. 메주콩보다 거품이 많이 나오네요. 

간수를 넣기 전에 거품을 걷어줍니다. 불은 계속 최저약불로 둡니다.

끓기 시작하면 간수를 숟가락으로 떠서 조금씩 골고루 부어주면서 천천히 2~3번 정도만 저어줍니다.

 

 

찜통에 넣고 끓여주는 사진

 

 

 

너무 빠르게 저으면 뭉침이 부서지거나 잘잘하게 뭉칠 수 있으니 간수가 골고루 섞이는 정도로만 해준다는 느낌으로 부서지지 않게 한 방향으로 저어줍니다.

간수가 부족한 것 같아 뭉침이 약한데요. 일단 불을 끄고 10분쯤 뚜껑을 닫고 뜸을 들여봅니다.

10분쯤 후에 뚜껑을 열어보니 뭉쳐지지 않았네요.

 

2차 간수를 만들어 천일염을 완전히 녹여줍니다.

다시 약불로 켜줍니다. 보글보글 약하게 끓어 최저약불로 해서  간수를 부으니 뭉쳐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순두부 사진

 

 

 

잘 뭉쳐져서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메주콩보다 뭉침이 약하고 거품이 많이 나는데요. 보글보글 끓어도 거품이 사그라지지 않네요. 

콩물이 잘 응고되게 거품을 걷어주고 간수를 넣어주었습니다.

 

 

두부틀에 붓기

① 순두부 1그릇도 떠 넣고 두부틀에 순두부를 그릇으로 떠서 넣어줍니다.

(물이 빠지게 찜기로 받치고 그 위에 두부틀을 놓고 면보자기를 깔아 준비해 두었는데요 두부틀이 없으면 구멍이 뚫려있는 스테인리스그릇에 면포를 깔고 두부를 만들어도 됩니다.)

 

 

순두부 사진

 

 

 

두부틀안의 면보위에 순두부를 넣고 (좌), 면보를 덮고 누름판위에 아령을 올려놓은(우) 사진

 

 

② 면보자기를 오므려주고 누름판을 덮어준 후 아령을 올려놓아 물기를 빼주었네요.

1시간쯤 후에 보니  약간 물렁해서 더 두었는데요. 

단단한 두부를 만들려면 무거운 걸 올려 시간을 더 두고 물기를 빼주고

부드러운 두부를 만들려면 시간을 단축해 주면 됩니다.

 

 

두부완성

서리태콩으로 만들어서 두부색이 회색인데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생수에 담가서 냉장보관 합니다.

서리태로 만들어서 회색두부이지만 두부가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완성된 면보위의 서리태 두부 사진

 

 

 

간수를 넣어서 순두부가 약하게 뭉치면  2차 간수를 만들어 순두부가 응고되는 상태를 살펴서 하면 됩니다.

2차 간수를 넣었다고 두부가 짜거나 시큼하지 않습니다.

 

두부틀에 넣어 순물을 빼내기 때문에 콩물을 만들 때 생수를 부어주는 농도의 묽고 되직한 정도가 끓는 시점과 간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요. 빼내는 콩물의 양은 불린 콩의 3배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서리태 2컵을 12시간 불리면 불린 콩이 4컵정도 나오는데요.

생수 총 1600ml에 콩 불린 물 300ml  총 1900ml의 물을 부어가며 믹서기에 콩을 곱게 갈아  콩물을 만들어 면보자기에 넣어 짜서 빼낸 콩물로 중불에서 20분 약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보글보글 끓면 1차간수를 넣고 2~3분 끓여주었는데 뭉침이 약하지만 뜸을 들여보고 간수를 더 넣을지  보려고 10분정도 뜸을 들였는데요.

 

순두부가 뭉쳐지지 않아 다시 약불로 켜서 보글보글 끓때 2차 간수를 넣으니 순두부가 잘 뭉쳐져서 불을 끄고 10분 뚜껑을 닫고 뜸을 들여서 두부틀에 떠 붓고  무거운 아령으로 누름판에 올려 눌러서 회색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두부양은 높이가 2.5cm, 가로 13cm, 세로 7cm 정도의 크기로 3모 정도 나왔습니다.

 

 

 양념장 만들기

맑은 집간장에 다진 마늘, 송송 썬 대파,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은 기본적으로 넣는데요. 여기에 노랗게 삭여 동치미에 넣어 둔 짜지 않고 맛있는 삭힌 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두부 위에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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