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수확한 메주콩으로 구수한 두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두부 만들기 ]
재료
메주콩 500g (계량컵 3개 ) +계량컵 무게 60g = 560g
간수 만들기 1차 : 생수 150ml + 천일염 15ml(1큰술) + 사과 식초 15ml (1큰술) 모두 섞어서 소금을 녹여 준비
간수 만들기 2차 : 생수 100ml(계량컵으로 반컵), 천일염 5ml, 레몬즙 15ml(1큰술) - 간수 부족으로 2차 만듦
생수 약 16컵 정도(1컵=200ml)
1. 메주콩 불리기
메주콩은 여러 번 찬물에 씻어주고 대야에 물 넉넉히 붓고 10시에 담가 이튿날 10시까지 12시간 불려주었네요.
베란다는 날씨가 추워서 거실에서 불렸는데요. 거실 바닥이 따듯해서 콩담근 대야밑에 두꺼운 접시를 받쳐 그 위에 올려놓고 불려주었습니다.
콩은 충분히 8시간 이상 불려 줘야 됩니다.
불린 콩이 계량컵으로 수북이 7컵정도 나오네요.
2. 불린 콩 믹서기에 갈기
불린 콩은 2~3번 씻어서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7컵정도 되네요.
7컵을 3번에 나눠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줬는데요.
1차 갈아주기 - 불린 콩 3컵 + 생수 4컵 약 2분 정도 충분히 갈아줬는데 1분갈고 1분 갈아줬네요.
2차 갈아주기 - 불린 콩 2컵 + 생수 3컵
3차 갈아주기 - 부린 콩 2컵 + 생수 3컵
곱게 갈아준 콩을 스텐 대야에 모두 담아둡니다.
(콩을 갈 때 물을 넉넉히 넣어줘야 곱게 갈립니다.)
3. 면보자기에 넣어 콩물 걸러내기
생수 1컵으로 믹서기의 콩물을 헹궈내고
곱게 간 콩물을 면보자기에 모두 부어주고 콩물이 담겼던 대야도 생수 2컵을 부어 씻어 면보자기에 넣어서 입구를 꼭 묶고
조물조물 주물러 콩물을 짜냅니다.
한 번에 힘을 너무 주면 면자루가 터질 수 있으니 조물조물 주물러 콩물을 빼냅니다.
면자루에 생수 3컵을 2번에 나눠 부어서 자루를 흔들어 뭉친 걸 풀어주고 다시 조물조물 짜서 콩물이 완전히 나오게 해 줍니다. 불린 콩 7컵에 생수는 16컵 정도 들어갔네요.
면자루안에 생비지가 800g 정도 되네요.
4. 간수 만들기
1차 : 생수 150ml + 천일염 15ml(1큰술) + 사과 식초 15ml (1큰술) 모두 섞어서 소금을 녹여 줍니다.
2차 : 생수 100ml(계량컵으로 반컵), 천일염 5ml, 레몬즙 15ml(1큰술)
간수가 부족해 뭉침이 약해서 2차 간수를 준비해서 만들었는데요
레몬즙이 없으면 식초로 해도 됩니다.
두부 만들기에서 간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두부 만들 때 시장에서 판매하는 간수를 사용했더니 두부가 쓰고 맛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수를 위와 같이 간단하게 만들면 쓰지 않고 두부가 구수하고 맛있네요.
5. 콩물 끓이기
큰 찜통에 콩물을 부어줍니다.
중불로 해서 저어줍니다.
나무주걱으로 바닥까지 저어줍니다.
찜통은 큰 걸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작은 찜통에 끓이다 콩물이 후루룩 넘을 수 있거든요.
중불에서 25분 정도 저어주니 끓기 시작하네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해줍니다.
간수를 조금씩 나눠서 골고루 넣어 줍니다.
(간수를 넣은 후에는 빨리 저으면 안 되고 간수를 조금씩 나눠 골고루 넣으면서 저어주는 정도면 됩니다.)
1차 만든 간수 양이 적은지 잘 엉기지 않아 2차 간수를 만들어 엉기지 않은 부분위주로 넣어주었네요.
순두부가 엉기기 시작하면 간수를 그만 넣고 불을 끕니다.
불을 근후 뚜껑을 닫고 약 8분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6. 순두부 물 빼서 두부 완성하기
두부틀 안에 면보를 깔고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면보를 덮어주고 누름판으로 눌러 줍니다.
약 30~40분 정도 눌러서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부드럽거나 단단한 두부를 원할경우 누르는 시간을 가감할 수 있습니다.)
두부틀이 작아서 2번에 나눠서 물 빼기를 빼서 두부를 완성했습니다.
먹고 남은 두부는 통에 담아 생수를 부어 두부가 잠기게 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겨울철에는 베란다에 3~4일간은 보관해도 됩니다.
4모 정도의 두부가 나왔네요. 두부 만드는 날에는 꼭 먹어야 될 것 같은 순두부도 한 그릇 떠 넣고요.
텃밭에서 수확한 햇 메주콩으로 만들어서 두부가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면포에 넣어 짜주는 과정과 가스불 앞에서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는 과정이 좀 힘들지만 햇메주콩을 사용하고 간수를 만들어 쓰지 않고 구수하고 부드러운 두부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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