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청 만드는 법 - 모과청 마시는 법, 유리병 열탕 소독 방법

노랗게 익은  단단하고 향이 진한 좋은 모과로 모과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유리병 열탕 소독 방법]

 

1. 빈 유리병을 주방세제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2. 찜통에 찬물을 붓고 유리병을 엎어서 넣어줍니다. (유리병 밑에 행주를 깔아주기도 합니다.)

물높이는 유리병의 1/3 정도 잠기게 부어주었네요.

 

 

 

 

 

3. 강불로 끓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끓여줍니다.

4. 5분 정도 중불에서 끓여주고 불을 끕니다. 거꾸로 엎어놓은 유리병 위의 밑면에 송골송골 물방울이 맺혔네요.

바로 꺼내면 뜨거우니까 그대로 두어 조금 식으면 유리병을 꺼내서 물기를 털어주고 유리병 입구가 위로 가게 똑바로 놓아 말려줍니다. 

유리병 안의 열기로 금방 마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5. 뚜껑도 끓는 물에 잠시 담가서 소독해 주는데 플라스틱 뚜껑은 끓는 물에 담그지 말고 끓는 물을 뚜껑에 부어서 소독해 줍니다

6.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유리병뚜껑을 올려놓고 물기를 없애서 열탕소독을 마쳐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도마 칼 감자칼 등도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해 주었네요.)

 

 

 

[모과청 만드는 방법]

 

모과는 뽀득뽀득 소리 나게 여러 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키친타월로 모과의 물기를 닦아줍니다.

 

시중에서 구입한 모과는 찬물로 깨끗이 1~2번 씻어 먼지를 제거한 후 베이킹 소다를 모과 표면에 뿌려 1개씩 꼼꼼히 닦아주듯 문질러 씻어준 후 찬물에 담궈서 여러 번 헹궈주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준 후 사용합니다. 

 

편리한 데로 채칼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저는 도마에 놓고 얇게 잘라주었네요. 도마 위에 놓고 얇게 잘라줄 땐 모과의 한 면을 먼저 평평하게 잘라주어 안정감 있게 만든 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얇게 잘라주었습니다.

 

 

 

 

 

 

모과 모서리 부분은 감자칼로 얇게 깍듯이 잘라주었습니다.

모과가 커서 얇게 자른 모과가 큰 경우는 유리병에 넣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잘라줄 때 모과씨를 감싸고 있는 딱딱한 부분은 넣지 않습니다. 모과씨에는 소량이지만 '청산(시안화수소)'가 들어있어서 많이 먹으면 두통 현기증 같은 부작용이 있어 씨를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답니다. 

 

얇게 자른 모과의 무게를 달아보니 1.5kg 정도 되네요.

모과와 설탕의 비율은 1:1로 원당(설탕)을 넣어서 고르게 버무려 주었습니다.

 

 

 

 

 

물기가 없는 열탕소독한 유리병 2개에 설탕에 버무린 모과를 담아주고 뚜껑을 꼭 닫아주었네요.( 랩으로 한 번 더 밀봉 후 뚜껑으로 닫기도 합니다.)

 

 

 

 

 

2 시간쯤 지난 후에 유리병에 가득 담은 모과청이 쑥 내려갔네요. 뚜껑을 한번 더 꼭 닫은 걸 확인한 후 뒤집어서 뚜껑 부분의 설탕이 녹게 흔들어 주었습니다.

 

얇게 자른 모과 1.5kg, 원당(설탕) 1.5kg을 버무려서 유리병 2개에 담았는데요. 요즘은 기온이 낮은 겨울이라 베란다에 보관해도 되지만 온도가 일정한 냉장고에 보관해서 숙성시켜  2주 정도 후에 모과청을 찻잔에 모과즙과 모과 편 1~2개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됩니다.

마시고 남은 모과 편은 물을 넣고 끓여 꿀을 넣어 먹거나 설탕을 조금 넣어 마셔 한 번 더 사용해도 됩니다.

 

 

모과에는 구연산, 사포닌,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성분들은 피로해소에 좋고 가래를 삭여주고 기침을 멎게 하여 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으며 감기예방에 좋은데요. 모과의 탄닌성분(떫은맛) 이 체내 소변을 농축해 양을 적게 하므로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고 변비 위궤양이 있는 분들도 피해야 한답니다.

 

모과를 고를 땐 덜 익어서 푸른빛이 나거나, 무른 모과, 껍질에 흠이 있거나, 벌레 먹은 모과는 피하고, 노랗게 익은 향이 진하고  단단한 모과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모과청을 만들고 난 거실에는 모과향이 가득하네요 모과의 향기는 모과표면의 끈적이는 정유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텃밭 옆 논바닥의 고랑에 고인 물이 제법 두껍게 꽝꽝 얼어붙고 수확하고 남은 갓에도 하얗게 서리가 내려 있고 날씨는 많이 춥지는 않지만 햇살을 받고  흐르는 하천에 물이 투명하게 맑아 마셔도 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향이 진한 노란 모과로 모과청을 만들었는데요. 감기기운이 있을 때마다 찻잔에 모과청즙과 모과 편을 2~3개 넣어 뜨거운 물을 부어 따듯하게 마셔 추운 겨울을 감기 걸리지 않고 잘 보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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