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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누구나 쉽게 집에서 수수팥떡 만드는 법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3. 12. 13.

어릴 적  생일에 수수팥떡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10살까지 붉은 수수팥떡을 먹으면 별 탈없이 잘 큰다고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기도 했는데요. 수수가루 찹쌀가루 팥으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수수팥떡을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수팥떡 사진

 

 

<수수팥떡 만들기>

 

재료 

수수가루 170g : 찹쌀가루 170g (1 :1)

팥 1컵

팥고물 - 천일염 2.5ml, 원당 50ml(3큰술 정도) 

익반죽 - 천일염 2.5ml 정도, 원당(설탕) 2큰술, 뜨거운 물 160~170ml 정도(약간 질게)

(계량컵 1컵(200ml), 1큰술(15ml))

 

 

 

1. 팥고물 만들기

팥은 저녁에 물에 담가 푹 무르게 해 주면 편한데요.

저는 팥을 깨끗이 씻어 4시간 정도 찬물에 불려주고

냄비에 4시간 불린 팥을 넣고 물 2컵을 붓고 강불로 해서 끓는 시점부터 3분 정도 삶아주고 채에 받쳐 팥물은 버리고

압력밥솥에 삶은팥 과 찬물 2컵을 붓고 잡곡으로 취사(51분)

팥이 무르게 삶아졌는데요 좀 더 수분기를 날리기 위해 고루 섞어주고 보온재가열

고슬고슬하게 팥 준비

 

 

압력밥솥에 삶은 팥(좌)&#44; 접시에 펼쳐놓은 삶은팥 (우) 사진

 

 

절구통에 넣고 빻다 좀 더 곱게 빻으려고 믹서기에 팥 넣고 천일염 2.5ml, 원당 2큰술을 넣고 빻아주니 고운 팥고물이 완성되었네요.

 

 

절구통에 빻은 팥(좌)&#44; 믹서기에 빻은 팥(우) 사진

 

 

 

완성된 팥고물을 넓은 접시에 펼쳐놓고 위생비닐로 덮어두고 반죽준비

(팥고물이 질거나 하면 수분을 말려주는데요 마른 팬에 약불로 해서 살짝 볶아서 수분기를 말려주기도 합니다. )

설탕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팥 고물 사진

 

\

 

2. 수수가루 :  찹쌀가루 반죽하기(1: 1)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남은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수수가루 170g에 마트에서 산 찹쌀가루 170g을 섞어주고 설탕 2큰술(30ml)을 넣어 섞어주고 

 

 

수수가루 찹쌀가루 1:1로 섞어주고(좌)&#44; 뜨거운물로 익반죽해준(우) 사진

 

 

 

냄비에 물 1컵(200ml)을 붓고 천일염 2.5ml를 넣어 끓여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해줍니다.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을 해주는데요 160ml 정도의 물로 익반죽을 해주었네요.

(반죽을 너무 되직하게 하면 팥떡이 약간 말랑하지 않고 단단할 수 있습니다.)

반죽이 마를 수 있으니 위생비닐로 덮어두고 조금씩 떼어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줍니다. 호두보다 조금 작게 만들었네요.

 

 

동그랗게 빚은 수수반죽 사진

 

 

 

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면 수수반죽을 넣고 숟가락으로 한번 저어서 솥에 달라붙지 않게 합니다.

 

 

 

 

 

솥뚜껑을 닫고 수증기가 나면 뚜껑을 열고 반죽이 떠오르는 걸 관찰합니다. (계속 뚜껑을 열어두고 해도 됩니다.)

약 5분 정도 되니 동그랗게 떠오르는 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러면 떡이 다 익은겁니다.

 

 

 

 

 

떠오른 떡을 체로 건져서 물기를 탈탈 털고 팥고물에 올려 팥고물을 고르게 묻혀줍니다.

또는 떠오른 익은 떡을 찬물에 식혀서 물기를 탈탈 털고 팥고물을 묻히기도 합니다.(수분기가 있고 떡이 따듯하면 팥고물이 더 잘 묻습니다.)

 

수수팥떡이 완성됐는데요. 수수가루 찹쌀가루만 있으면 팥고물을 만드는 게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저녁에 팥을 담가두었다  한번 삶아 삶은 물은 버리고 팥 무른 상태에 따라 백미취사를 하거나 잡곡으로 취사를 하면 편하게 팥고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팥에는 영양분이 많기도 하지만 농촌 진흥청에 따르면 팥의 녹말은 세포섬유에 둘러싸여 소화효소의 침투가 비교적 어려워 소화가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해서 팥 삶은 물을 한번 버리고 사용하기도 하고 또는 팥 삶은 첫물에 영양분이 많다고 해서 그냥 삶아서 바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떡을 만드는데 중요한 점은 반죽농도를 맞추는 거 같습니다. 

너무 되직하게 반죽을 하면 떡이 말랑하지 않고 단단하고 너무 질게 하면 떡 모양이 흐트러지고 질컥거리거든요. 

어릴 적 어머니가 떡을 만드실 땐 계량컵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셨는데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간을 잘 맞추고 농도가 적당하게 맛있게 만드셨는지  손맛이라는 말이 이럴 때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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