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서 비닐로 덮어두었던 양배추 2개 당근 몇 개를 수확하고 조그맣게 자란 시금치도 수확해 왔습니다. 텃밭에서 막 수확해 와서 싱싱한 양배추와 당근 임시보관하고 찬바람을 맞아 달달한 시금치도 뜯어와 맛있게 무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양배추 임시보관
비닐로 덮어두었던 양배추가 풋풋하고 싱그럽네요. 겉에 파란잎까지 잘라와서 겉잎으로 감싸서 신문지로 꼭 싸준 후 종이박스에 담아 베란다에 보관해 두었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1/4 정도 크기의 양배추 속을 잘라서 즙을 내고 남은 3/4 정도의 양배추는 다시 겉잎으로 싸서 두었습니다. 1주일 동안에 다 사용할 량 이기 때문에 2포기씩 겉잎채 잘라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근 임시보관
양배추즙 낼 때 조금씩 같이 즙을 내려고 심었는데 당근이 많이 자라지 않았네요. 조그맣지만 그래도 먹을 만큼은 자라서 몇 개 수확해 오고 물도 흠뻑 주고 다시 비닐로 덮어두었습니다. 당근은 몇 개씩 뽑아오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거나 하지는 않고 수분이 마르지 않게 위생비닐에 담아두고 입구는 벌려서 무르지 않게 해 놓고 먹으려고 합니다. 깨끗이 세척해서 위생비닐에 담아 야채칸에 보관해도 되겠죠.
시금치
찬바람을 맞으면 시금치가 달달한데요. 작지만 시금치도 2줌정도 뜯어와서 누런 잎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살짝 파릇하게 데쳐 꼭 짜지 말고 살며시 짜서 단맛이 빠지지 않게 하고 소금 들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무치니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찬바람을 맞은 시금치의 뿌리는 다 잘라버리지 말고 약간 붙은 채 다듬어 무치면 더 달달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텃밭농사를 지으면 장점은 채소 작물을 농약을 하지 않거나 저농약 재배하고 신선한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단점은 힐링을 목적으로 한 텃밭농사가 점점 많아지면서 노동으로 변해간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찬바람을 맞으며 양배추 당근 시금치를 수확해 오는 수확의 기쁨과 채소가 자라는 걸 보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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