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사일지

김장배추 모종심는시기, 심는 방법, 물주는 방법, 1차추비 주는시기, 무름병 예방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3. 8. 19.

김장 배추 모종 심는 시기가 다가왔네요. 저희 같은 경우는 황금배추, 불암 3호, 휘파람골드  3종류의 씨앗을 트레이에 파종해서 키운 후 텃밭에 배추모종을 아주심기 하는데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 심는 방법, 물 주는 방법, 1차 추비 주는 시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

 8월 20 ~25일 사이에 배추모종을 아주심기할 계획인데 중부지방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남부지방은 9월 상순에서 9월 중순까지가 배추모종 아주 심는 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의 생육기간은 60~70일로(배추모종 아주심기한 날부터) 11월 초 수확할 경우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배추모종을 아주심기하면 됩니다.

 

배추모종을 빠르게 심으면 바이러스병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고  늦으면 결구가 되지 않고 추위로 동해를 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파종시기에 맞춰 심는 게 좋습니다.  8월 25일경 배추모종을 아주심기하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하면 됩니다. 김장 배추포기의 속이 찬 정도는  너무 꽉 차서 단단한 배추보다 80% 정도 차서 포기를 눌러보았을 때 약간 엉성한 듯 한 감이 들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중부지방 : 씨앗파종시기 8월 초~중순, 배추모종 아주 심는 시기 8월 하순 ~9월 초

남부지방 : 배추모종 아주 심는 시기 9월 상순에서 9월 중순

배추모종 심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생리장해(바이러스병, 뿌리마름병등)

너무 늦으면 결구가 되지 않고 동해를 받을 수 있음

 

 

배추 밭 만들기

배추 재배기간이 약 2개월로(모종으로 심었을 때부터 (60~70일)) 로 초기 생육이 수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밑거름을 잘해주어야 되는데 밭준비는 아주심기 1주 전까지는 마쳐야 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마늘재배를 했던 곳이라 거름기가 많아 1달 전쯤에 석회를 뿌려주고 3주 전 완숙퇴비  2주 전에 복합비료, 붕사를 뿌려 섞어주고 두둑을 만들어주었는데  2줄 재배 두둑넓이는 100cm, 두둑높이는 15cm, 1줄 재배 두둑넓이는 50~60cm, 높이는 15~20cm로 만든 후  비를 맞고 적당한 수분기가 있을 때(손으로 쥐어봐서 뭉쳐졌다  풀어지는 정도 즉 60~70%의 수분상태)) 검정비닐로 피복을 해두었습니다. 밭 만들기 할 때 밑거름 사용 시 너무 많은 복합비료(질소량)를 뿌리면 무름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화학비료는 조금 적다 싶게 뿌리는 게 좋습니다.

 

15전에는 석회 완숙퇴비

1주 전에는 복합비료 붕사

1줄 재배 시 두둑넓이 60cm 두둑높이 15~20cm 

2줄 재배 시 두둑넓이는 80~120cm, 두둑높이 15~20cm

 

 

배추모종 심을 2줄재배 두둑(좌), 1줄재배 두둑(우) 준비한 사진
배추모종 심을 2줄재배 두둑(좌), 1줄재배 두둑(우) 준비한 사진

 

 

배추모종 심는 날은 흐린 날 오후에 아주심기

배추모종 심기는 고온기 때 아주심기를 하기 때문에 흐린 날 오후에 심는 게 뿌리활착이 빨라서 생육에 좋은데 뜨거운 한낮은 피하고 아침 일찍 심어도 됩니다. 배추 모종은 본잎이 3~5매 정도 나온 모종이 좋은데  잎이 너무 누렇거나 (영양부족), 짙은 녹색(질소 과다)은 피하고 모종잎이 너무 크고 트레이에 모종뿌리가 하얗게 많이 나와있는 모종은 파종 후 30일이 넘은 오래된 모종으로 좋지 않습니다.  씨앗파종 후 25일 정도 된 모종이 좋으며 30일 된 모종보다는 20일 정도 된 어린 모종이 뿌리활착이 잘됩니다.

 

 

심는 방법

모종을 심기 전에 트레이 모종에 물을 흠뻑 줍니다. 비닐피복한 두둑 위에 적당한 간격으로(40cm) 모종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배추모종을 트레이 아랫면을 조물조물 밀어 올려 모종을 꺼낸 후 모판에(트레이) 심겼던 깊이만큼, 즉 모판의 뿌리가 엉켜있는 상토 부분을 살짝 덮힐정도의 깊이로 심고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살짝 눌러주지 않으면 물을 줄 때 배추모종이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상토 높이로 심으면 가뭄이 들 수 있고 너무 깊이 심으면 상토윗부분 줄기에서 또 새싹이 나기도 합니다.

 

심었을 때 배추모종이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듯 나풀나풀하게 심어야 됩니다. (배추모종 잎을 오므려서 심지 말고 본잎이 활짝 펼쳐지게)  배추모종을 심었으면 물을 곱게 줘서 본밭에 흙과 유착되게 해 줍니다.  물을 주고 나면 흙이 쑥 들어가는데 뚫어진 비닐구멍을 막아 수분증발과 비닐아래에서 나오는 열기를 막아줍니다. 구덩이의 비닐 주변을 막을 정도의  흙을 올려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흙을  올려놓으면 비가 많이 올경우 흙이 튀어 배추모종 생장점을 덮을 수도 있습니다.

 

심는 간격은 비닐피복한 두둑에 2줄 재배 시 40~50cm 간격으로 심는데 줄간격이 좁을 경우 지그재그로 심어 통기성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텃밭이 황토흙으로 비를 맞히고 적당하게 수분기가(흙을 주먹으로 쥐어봤을 때 뭉쳤다 풀어지는 정도 60~70% 수분상태) 있을 때 비닐피복을 해놓아서 비닐피복한 두둑 위에 40cm~45cm 간격으로 구덩이를 파고 물을 흠뻑 준 모종을 심고 곱게 물을 준후 스며들면 흙으로 구멍 주변을 막아주면 됩니다.  텃밭흙이 황토흙이라 물을 주고 심으면 흙이 찰흙처럼 떡져서 오히려 모종뿌리가 과습으로 활착이 더딜 수 있기 때문인데 밭 흙 수분상태를 고려해서 물을 주고 심거나 심고 나서 물을 주면 됩니다.

 

 

심는 깊이 : 모판에 심긴 상토를 살짝 덮을 정도 깊이

심은 모종 모양 : 본잎이  활짝 펴지게 (나풀나풀하게)

 

 

22년 8월25일 정식 4일차 배추 사진
22년 8월25일 정식 4일차 배추 사진

 

 

물 주는 방법

배추모종을 아주심기할 때 물을 충분히 주고 뿌리활착 전에는 날씨상태를 살펴서 비가 오지 않고 가물 때는 3일에 한번 정도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활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일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상할 수도 있고 과습으로 통기성이 나빠져 뿌리활착이 늦을 수 있습니다. 뿌리가 활착 된 후에는 1주일에 1~2번 정도 토양 속에 물이 스며들게 흠뻑 주면 됩니다. 초기에 아주심기하고 물을 줄 때는 직접 모종에 주지 말고 바로 옆 비닐두둑 위에 주어 모종으로 물이 흘러들어 가게 해 주는 게 심어놓은 모종이 쓰러져 다시 세워주지 않게 됩니다. 

 

 

1차 웃거름

웃거름은 배춧잎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배추 아주 심기 15일 후 3회 정도 나누어 주는데 1차는 요소 또는 복합비료(nk비료)를 주면 되는데 배추 생육상태에 따라 1차만 주어도 됩니다. 웃거름을 줄 때는 많이 주면 안 되고  조금씩 주는 게 좋습니다. 22년에는 8월 21일 배추모종 아주심기를 하고 1차 웃거름은 9월 7일 포기사이에(포기간격 40cm) 복합비료(슈퍼원예 s) 5g을씩을 모종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넣어준 후 흙으로  덮어주었네요. 텃밭농사를 하면서 비료를 다 갖출 수가 없기 때문에 요소가 없으면 복합비료 또는 nk비료로 줘도 됩니다. 2차는 배추생육상태에 따라서 주기도 하고 주지 않기도 하는데 배춧잎이 누르스름하고 거름기가 없으면 헛골에 비료를 적당량 쭉 뿌려주고 괭이로 긁어 주면 됩니다.

 

 

 

초기 병충해 방제

초기에 파밤나방 벼룩잎벌레 등이 극성을 부리는데 배춧잎에 구멍이 조그맣게 송송 뚫려 있고 파란 애벌레가 배춧잎에 붙어서 갉아먹기 때문에 밭에 가면 배춧잎을 잘 살펴서 파란 애벌레나 배춧잎에 구멍이 뚫려있고 나방이 보이면 즉시 방제를 해서 어린 묘를 보호해 줘야 튼튼하게 잘자란답니다. 

 

 

무름병 발생 예방 치료

배추는 물공급을 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습일 경우 무름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무름병이 심한 배추는 뽑아서 버리고 뿌리 주변의 흙도 모종삽으로  퍼서 다른 곳으로 버려 병균을 없애고 수확 21일 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무름병약(옥싸이클린)을 7일 간격으로 3번 정도 살포해 주면 무름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22년의 경우 황금배추 3 포기가 아랫부분의 잎에 무름병이 살짝 와서 비닐피복한 비닐을 찢어서 두둑아래로 내려줘 통기성을 좋게 하고 무름병약을 2번 정도 살포해 주었더니 더 이상 번지지 않았답니다. 무름병이 치료된 후에는 아래로 내려준 비닐을 올려 흙을 드문 드문 올려 비닐을 고정시켜 주어 가뭄이 들지 않게 해 주었네요. 물 주는 것만큼 중요한 건 두둑을 높게 만들고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너무 좁게 심지 말고 질소과다가 되지 않게 해 주고 칼슘제도 3~4번 뿌려주는 게 무름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배추모종 본잎이 1개씩 떨어진 사진
배추모종 본잎이 1개씩 떨어진 사진

 

 

마치며

배추씨앗을 파종하고 태풍 카눈으로 본잎이 2개 나온 게 1개씩 떨어져서 혹시나 잘 자랄까? 해서 뒤늦게 씨앗을 더 파종했는데 본잎이 떨어진 배추모종도 3번째 잎이 나오고 있네요. 아무래도 모종이 많은 것 같은데 배게 심어놨다 겉절이 된장국용으로도 뽑아서 쓰고 포기간격을 40cm 정도로 맞춰 알찬 배추를 만들고 수확 1달 전에는 화학비료 농약을 하지 말고 가뭄이 들지 않게 물공급도 잘해주어 질기지 않고 속이 노랗게 고소하고 맛있는 배추를 만들기(?) 위해 바빠질 것 같습니다!!

 

 

김장밭 만들기 준비 계획 (배추, 무 밭 만들기, 두둑 만들기, 씨앗파종 )

 

김장밭 만들기 준비 계획 (배추,무 밭 만들기, 두둑만들기, 씨앗파종 )

벌써 7월 14일이네요. 며칠째 장맛비가 내려 습기가 꽉 차서 이제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며칠 있으면 김장무 파종 1달 전으로 김장밭 만들기 준비를 서서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작물

smilentree.tistory.com

붉은 고추 수확 식품건조기로 말리는 과정( 세척 숙성 건조온도) 보관하는 법

 

붉은고추 수확 식품건조기로 말리는 과정( 세척 숙성 건조온도) 보관하는 법

고추밭에 고추가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네요. 고추모종을 50주 심어 텃밭농사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어 고추건조기를 살 수는 없고 식품건조기를 구입해서 해마다 홍고추를 말려 고춧가루를 방앗

smilentree.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