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수확하기 - 수확하는 방법, 임시보관하는 방법, 저장 무 조건

8월 21일 파종한 김장무 '청운무'를 파종 약 78일 차 되는 11월 8일 오늘 수확했습니다. 기상예보를 보면 내일오후에 비가 오고 토요일부터 영하권으로 내려가 월요일에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간다고 해서 김장무를 수확했는데요. 수확하는 방법 임시보관하는 법, 저장무 조건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장무 수확하는 방법

 

김장무 잎을  두 손으로 모아서 잡아당기면 쑥쑥 잘 뽑히는데요. 한 손으로 무잎을 잡고 뽑으면 무잎이 많이 떨어져 시래기로 활용하기 위해선 두 손으로 무청을 모아서 잡아당겨 뽑아줍니다.

뽑은 무를 수확하는 대로 옆두둑에 나란히 늘어놓아 잠시라도 뽑은 무, 무청을 바람에 말려주면서 누런 잎과 지저분한 잎도 떼어냅니다.

텃밭 흙이 황토흙으로 엊그제 비가 내려 약간 질퍽한데요. 목장갑을 끼고 무 표면이 긁히지 않고 상처 나지 않게  부드럽게 무에 붙은 흙을 닦아냅니다. 

5개씩 한 다발로 묶어주어 운반하기 좋게 해 주었습니다. 

 

 

 

임시보관하는 방법

 

며칠 동안(1주일 이내) 잠시 보관해서 김장을 담글 때 사용할 무는 무청을 자르지 말고 김장봉투에 담아서 입구를 벌려놓았다 사용해도 되는데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입구를 묶어서 막아주고 베란다문도 닫아줍니다. 비닐아래에는 종이박스등을 깔아주어 차가운 타일바닥에 놓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날씨가 풀리는 낮에는 묶어준 비닐입구를 풀어 통풍이 되게 해야 무청잎이 누렇게 뜨지 않고 비닐 속의 무에도 습기가 차지 않습니다. 

 

무 가 몇 개 되지 않으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주고 무청을 잘라내고 위생비닐 또는 랩으로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무청을 자르지 않고 깨끗하게 닦아서 신문지로 싸서 야채칸에 보관해도 됩니다.

 

 

 

어떤무를 저장해야 될까요?(저장무 조건)

 

무를 수확할 때는 병든 무는 따로 버리고 상처 난무 갈라진무는 골라냅니다.

상처 난무 갈라진무는 상처 난 부분을 잘라내고 무말랭이등으로 활용하고 바로 사용해야 상처 난 부분이 부패돼서 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무 저장 온도는 0~3℃, 습도 95~95% 정도로 저장 무는 육질이 단단하고 상처가 없고 동해를 받지 않은 무를 저장해야 부패되지 않고 오래 저장할 수 있습니다. 너무 큰 무는 육질이 무르고 바람들이가 생길 수 있어 저장용으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약 1 ~1.5kg 정도 무게의 무가 저장용으로 적당한 것 같습니다.

 

무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수확해서 저장하는 것이 좋은데요.  생육상태에 따라 무가 작아서 더 키우고 싶다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는 부직포 비닐로 덮어두었다 날씨가 풀리면 벗겨두어 좀 더 두었다 수확하면 더 큰 무를 수확할 수 있는데 파종 후 70~80일 정도에 수확하는 것이 크기도 적당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수확한 무가 60개 정도 되네요. 5개씩 묶어서 운반해 온 무다발을 풀어 베란다에 펼쳐놓고 2~3일간 건조해 물기가 있는 잎과 젖은 흙이 붙어있는 무를 말려주고 무와  무청 부분의 경계를 자르고 흙도 닦아내고 잔뿌리도 뜯어주고 온뿌리는 자르지 않거나 바짝 자르지 말고 약간만 잘라줍니다. 너무 바짝 자르면 자른 부분이 무껍질이 제거돼서 수분이 빠지면서 마르기 때문입니다.

 

잘 다듬은 무는 신문지로 꼭 싸서 위생비닐에 담아 묶어서 고무통 스티로폼 종이박스 등에 담아놓으면 오래도록 저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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