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총각무) 수확하기 - 수확시기, 적당한 크기의 알타리무를 수확하려면, 큰 알타리무 활용, 알타리무 김치 담그는법

총각무로도 불리는 알타리무를 수확했는데요. 1차는 9월 6일 줄뿌림,  2차는 9월 12일 고춧대를 뽑고 흩어 뿌림을 해주고 오늘 11월 9일 모두 수확했습니다. 총각무 수확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알타리무 수확시기

알타리무는 파종 50 ~  60일 정도 후에 수확하는데요. 1차는 9월 6일에 파종해서 약 63차 2차는 57일 차 정도 됩니다. 알타리무는 너무 크게 자란 것보다 약간 작은 무가 연하고 맛있는데요. 1차 파종한 총각무는 2줄로 줄뿌림을 하고 2차까지 솎아줬더니 뿌리가 너무 크게 자랐네요. 올해 비가 자주 와서 잘 자란 이유가 있기도 하고요. 알타리무 김장무 같은 무종류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전에 수확해야 얼거나 해서 동해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9월 6일 파종한 총각무

파종한 알타리무 종류는 '도령 알타리무'로 너무 크지 않을까 봐 줄뿌림을 하고 2번 솎아줘서 신경을 더 쓴 알타리무는 가장자리(밭 둘레) 쪽으로  큰 알타리무가 많고 약간 복잡한 가운데 쪽의 무 크기는 적당합니다. 

 

9월 12일 파종한 알타리무

9월 12일에 고춧대를 뽑고 두둑에 거름기가 많아서 밑거름을 하지 않고 흩어 뿌림을 한 총각무는 빽빽한 곳만 한번솎아주고 방치(?) 해둔 약간 밀식재배한 것이 총각무잎도 부드럽고 무도 크기가 크지 않고 적당하네요. 

 

 

 

원하는 크기의 총각무를 수확하려면

 

작은 알타리무를 원할 경우 파종 50일 정도에 수확할 수 있게 알타리무 수확날짜를 정하고 역산해서 파종날짜를 정하면 됩니다. 물론 날씨의 영향도 매우 크게 작용하는데요. 비가 자주 와서 생육상태가 좋거나 가뭄으로 자람이 더디거나, 재배간격을 넓게 하거나 밀식재배 후 1차 솎음을 빠르게 또는 늦게 해 주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는데요. 원하는 크기의  알타리무를 수확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만 생각해서 재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알타리무는 물빠짐만 좋게하고 청벌레약 2번정도 해주면 특별하게 큰 병충해는 없는것 같습니다.

 

 

 

 

 

 

큰 알타리무 활용

수확한 알타무가 보통무게로 약 5 다발 정도 나왔습니다.  3 다발은 시골에 보내고 1.5 다발은 알타리김치를 담그고 크기가 큰 총각무는 동치미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큰 총각무를 동치미용으로 사용할 때는 부드러운 무청이 달린 채 절여서 동치미를 만들면 무가 연하고 오래도록 무르지 않고 1개씩 꺼내서 먹기도 좋아 큰 알타리무는 동치미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타리무 김치 맛있게 담기

 

다듬고 씻어 절이기

 무와 무청 경계 부분을 긁어내고 뿌리는 잘라내고 잔털은 뜯어내고 부드러운 무청은 남겨두고 해서 무 껍질이 벗겨지지 않게 다듬어 여러 번 깨끗이 씻어 천일염에 1시간 30분 정도 절여주는데 큰 총각무는 쪼개지 않고 절여야 무의 단맛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절이는 동안 1~2번 위아래를 뒤집어 고르게 절여주고 1~ 2번 정도 씻어 소금기를 없애주고 소쿠리에 건져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재료, 양념준비

소쿠리에 받쳐 알타리무 물기를 빼주는 동안 재료를 손질해 줍니다.

재료는 쪽파, 양파 1개, 배 1개, 다진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약간, 매실청, 찹쌀풀, 고춧가루, 통깨 준비해 줍니다.

 

육수 만들기

냄비에 물을 붓고 김장무 1/3 정도,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대파뿌리째, 황태채 넣고 육수가 1/2 정도 줄어들 때까지 끓여주고 뚜껑을 열어 식혀줍니다. 다시마는 오래도록 끓이면 쓴맛이 나서 우려서 사용하거나 5분 정도 끓인 후에 건져냅니다. 

 

①식힌 육수에 고춧가루를 넣고 개어 불려 줍니다.

②냄비에 육수를 붓고 찹쌀풀을 쑤어줍니다. 

③믹서기에 생강 마늘 껍질 벗긴 배, 양파 새우젓을 넣고 갈아줍니다. 

 

양념 만들기

① ② ③의 재료를 함께 섞어 주고 멸치젓 약간, 매실청도 넣고 해서 양념을 만듭니다.

 

버무리기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빼준 알타무는 다라에 담고  큰 무는 반으로 쪼개줍니다. 쪽파도 1/2 정도의 길이로 잘라줍니다.

총각무에 양념을 넣고 고루 버무려줍니다.

준비한 쪽파도 넣어 버무려줍니다.

버무린 후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 또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통깨를 뿌려 섞어주고 완성합니다.

 

 

방금 담은 알타리김치도 맛있어서 바로 김치통에 담아 냉장보관했는데요. 취향에 따라 약간 익혀서 냉장고에 넣어도 됩니다. 주로 새우젓만 넣고 담았는데 멸치액젓을 소량 넣어 감칠맛 있게 해 주고  매실청으로 약간 매운 알타리무에 단맛을 더해주고 육수에 고춧가루를 개어주고  찹쌀풀을 쑤어 깊은 맛이 나고 통깨를 뿌려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갓 수확한 알타리무로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은 무청 무를 모두 사용하는 영양 많은 알타리김치를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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