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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별의별 방법 다 써본 믹스커피를 끊기 위한 노력들.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10. 7.

아침에 한잔, 점심 먹고 한잔, 매일 믹스커피를 먹는데요. 점점 나오는 뱃살을 보면서 정말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믹스커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것들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믹스커피 중독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들.

1.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어찌 되었든 카페인과 당을 줄이기 위해서 믹스커피를 끊는 것이기 때문에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원두를 따로 사서 먹어봤습니다. 카누, 네스카페 등 먹어봤는데 일단은 네스카페 디카페인 원두가 제일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며칠 못 갔습니다. 적당한 당과 카페인의 맛을 따라올 수가 없긴 하니까요. 평소에 잘 마시다가 스트레스받거나 하면 바로 믹스커피로 손이 갔습니다. 스트레스받으면 단거 먹어줘야 해요..(합리화 중)

 

 

2. 커피를 아예 끊자. 티를 마신다.

디카페인 커피도 어쨌든 커피맛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커피와의 단절을 위해서 차를 먹어보았습니다. 녹차, 둥굴레차, 과일 티, 호박차, 메밀차, 국화차, 캐모마일 등등 차도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종류로 바꿔서 먹어보았는데요. 의지박약인 건지, 차는 역시나 차입니다. 맛이 없어요. 그냥 맹물 먹기 힘들어서 차를 먹는 느낌이긴 한데, 어렵네요.. 맛있는 차가 뭐가 없을까요?

 

 

3. 크리스탈 라이트를 마신다.

차도 너무 맛이 없어서 지속을 못하나 싶어서, 크리스털 라이트를 먹어보았습니다. 가루 타입의 5칼로리 정도 되는 음료수라고 보면 되는데, 맛있더라고요. 한동안 커피 대신 꽤 오래 잘 마셨습니다. 그런데, 분명 맛있는데 은근히 질린다고 해야 할까요? 가끔 먹으면 맛있지만, 매일 먹으니까 아무리 맛을 바꿔서 먹어봐도 질리더라고요. 이건 질리는데 왜 믹스커피는 안 질리는 건지??

 

 

4. 껌을 씹는다.

커피 마시는 이유가 사실 잠을 깨기 위한 것도 있고, 당장 스트레스를 환기시키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 그 순간에 잠깐 동안 껌을 씹어보았습니다. 껌 씹는다고 커피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 정도면 중독이 심한 수준인 듯.. 껌을 뱉고 다시 믹스커피를 타는 저를 발견....

 

 

5. 장염에 걸렸다.

음... 믹스커피를 끊기 위한 노력은 아니긴 한데요. 장염에 걸렸더니 커피를 뚝 끊었죠 ㅎㅎㅎ 역시 사람이 아프니까 그제야 딱 끊어지는 현상. 아픈데 커피를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위염 나으니까 다시 커피로 가는 내손..

 

 

6. 커피 중독 벗어나기 챌린지 일기 쓰기

일기를 한번 써보았어요. 별거 아니지만, 정말 내가 커피를 마시고 싶은 게 맞는지, 습관인 건지 알고 싶어서 한번 감정을 적어볼까 써봤는데요. 일기가 대략, 1일 차 :커피가 마시고 싶다. 오늘은 참는다. 2일 차 : 어제 안 마셨는데 오늘은 괜찮지 않을까? 한 번만 더 참는다. 이런 식이라.. 결국 며칠 못 갔습니다..

 

 

7. 눈앞에서 안 보이는 곳에 둔다.

믹스커피가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 보니, 오다가다 한잔씩 먹곤 해서 안 보이는 곳에 숨겨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눈에 안 보이면 좀 덜먹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알람처럼 그냥 아침 점심되면 당기더라고요. 눈에 안 보여도 끝끝내 찾아서 먹는 끈기... 왜 이런 것에 끈기가 이렇게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발휘하라고 있는 끈기는 아닌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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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믹스커피 혹시 끊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저는 한 10일 정도가 가장 길게 버틴 것 같은데, 갑자기 스트레스받는 일 있으면, 결국 믹스커피로 손이 가더라고요. 달달한 맛과 향에 순간적으로 좀 기분이 나아진달까요? 사실 스트레스받을 때 믹스커피로 해결하는 거 자체도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말이죠. 나쁜 습관은 고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냥 받아들이고 체념할까 싶기도 한데, 점점 나오는 뱃살과 점점 소화가 잘 안 되는 걸 보니 끊긴 해야 할 것 같으니 말이죠. 혹시 믹스커피 잘 끊는 방법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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