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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족 힐링 여행. 부모님도 좋아하신 강릉여행지 추천 장소 5가지.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10. 18.

2박 3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강릉여행에 다녀왔는데요. 강릉은 정말 날씨 좋은 날 가면 최고이더라고요. 여행지도 다 근거리인 편이고요. 사람 없이 조용히 힐링하고 가족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가족 강릉 여행지 추천 장소 5가지>

1. 강릉 메타세콰이어길

강릉 메타세콰이어길
메타세콰이어길


강릉 경포 생태저류지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포토 스폿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개인적으로 이른 아침에 날씨 좋은 날에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크게 볼 것은 없고,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간간히 러닝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사람이 적고 조용한 게 좋아서 이른 아침에 산책 겸 왔는데, 여유롭고 선선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도 쾌청한 날씨에 가볍게 산책하시니 좋아하셨어요.



2. 정동진 심곡 바다 부채 길(여기 꼭 가세요!!!!)

정동진 심곡바다부채길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에 위치한 심곡 바다 부채 길입니다. 여기가 레전드였어요. 경포해변도 다녀왔지만, 전 경포해변보다는 여기가 훠어얼씬 좋았습니다. (경포해변은 사람이 너무 많음...) 강릉에서 약 40분 정도 운전을 해야 하긴 하지만,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사실상, 여기를 아는 사람도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이른 아침에 갔는데 너무 조용하고 좋더라고요.

바닷물은 정말 새파랗고, 빨간색 등대랑 햇살이 비추는데 그림 보는 줄.. 계속 보는데도 감탄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가족들도 계속 말없이 바다 보면서 우와.. 연발

정동진 심곡부채길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


감탄 나올만하지 않나요? 해는 쨍하게 떠있고, 바닷물이 햇살에 반짝거리는 게 너무 이쁘고 조용해서 힐링 그 자체였어요. 오는 데는 은근 거리가 멀어서 힘들긴 했지만, 동해바다 보러 강릉까지 왔는데 바다는 제대로 봐야죠.

돌이 다보이는 맑은 동해바닷물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


바다 물 맑은 거 보세요. 돌덩어리들이 다 보이더라고요. 바다 물소리 + 햇살 + 바람 + 조용 + 힐링 그 잡채 ㅋㅋㅋㅋ여기는 또 가고 싶네요. 강릉 너무 멀어요.. 보면서, 이게 동해바다구나 했답니다.

바다부채길 근처 산맥
정동진 심곡바다부채길


여기가 좋은 이유 하나 더. 가는 길을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앞으로는 동해바다 뒤쪽으로는 산맥을 같이 볼 수 있어요. 산과 바다를 둘 다 보는 개이득 장소입니다. 여기도 아침 일찍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해 뜰 때 왔으면 좋았겠지만, 아침에 해가 쨍하고 떠있는 모습만 봐도 너무 좋았네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브하면서도 감탄만 연발!! 여긴 정말 필수 코스입니다. 여기만 보러 한번 더 오고 싶을 정도네요.



3. 오죽헌

오죽헌내부모습
오죽헌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살았다고 하는 오죽헌 내부 모습입니다. 여기도 강릉의 여행지로 손꼽히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한옥이나 역사 장소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굉장히 넓더라고요.

오죽헌 광장
오죽헌 내부모습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있었고, 설명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설명은 자유롭게 들으면 되고, 저희 가족은 낮에 더워도 뻘뻘 땀 흘리면서도 재미있게 감상했답니다.

오죽과 한옥의 모습


햇살 잘 드는 날에 기와집과 단청 오죽을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힐링되더라고요. 오죽은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정말 대나무 뿌리 부분이 까매서 신기했습니다. 선교장에도 갔었는데 여기도 대나무가 오죽이더라고요. 너무나 신기했음.

또, 안쪽에는 박물관이 따로 있었습니다. 생전에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쓰던 물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었고요. 박물관도 굉장히 잘 되어있더라고요. 아래에는 관람시간과 관람료를 기재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죽헌 관람정보**

운영시간 : 9시~6시
매표시간 : 9시~5시
출처-오죽헌 공식홈페이지



4. 선교장

선교장 내부모습
선교장


다음은 선교장입니다. 옛날 사대부들이 살았던 300년 된 고택으로, 한옥과 기와집이 멋들어지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5시 즈음에 갔는데 해가 지면서도, 햇볕이 집에만 비추는 것을 보고 참 자리가 명당이구나 생각했었답니다.

선교장 위에서 바라본 모습
선교장


선교장을 둘러싼 산책코스도 존재하여, 산책하면서 내려본 고택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크진 않은데,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는 모습이 참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오죽헌이랑 비교했을 때는 오죽헌이 더 좋았습니다. 선교장을 나중에 와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오죽헌이 깔끔하고 널찍하다면 선교장은 고즈넉한 느낌이었습니다.

공연 관람
선교장 공연


처음 갔을 땐 가야금과 국악소리가 울려 퍼져서 오디오를 틀었나? 했는데, 한복을 입고 연주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선교장에선 주기적으로 연주회도 갖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 맞춰서 오시면, 수준 높은 연주도 같이 감상할 수 있어요. 관람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선교장 한옥모습
선교장


특유의 고즈넉하고 한적한 느낌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양반들이 이렇게 좋은 곳이 살았구나 싶기도 했고요. 아래쪽은 선교장 관람정보이니 참고해주세요.

**선교장 관람정보**

출처 - 선교장 공식 홈페이지
관람시간 : 9시~6시
매표시간 : 9시~5시 30분(하절기), 9시~4시 30분(동절기)
강릉시민 : 상시 무료입장(신분증 지참 시)
해설안내 : 상시 9시-16시 정시 진행(점심시간 12:00-13:00 제외)



5. 경포해수욕장

저녁무렵의 경포해변
저녁무렵의 경포해변


남들 다 가는데 그래도 빠질 수 없어 가본 경포해변의 모습입니다. 해질 무력에 같는데, 무슨 수채화처럼 파스텔톤으로 핑크 파랑이 너무 예쁘게 조화가 되어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아침에는 정동진 가서 동해바다를 보고, 저녁에는 경포해변에서 바다를 보았는데, 같은 동해바다인데도 너무나 느낌이 다르네요.

분홍빛 하늘 경포해변
경포해변


너무나 그림 같은 사진이지 않나요? 평일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많고 차가 많긴 하더라고요. 주차가 너무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경포해변을 봐서 더욱 좋았습니다. 강릉은 확실히 해 뜰 때가 굉장히 강렬하고, 해가 질 무렵에는 정말 노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가 해가 곧장 바로 지더라고요. 저녁 무렵 어스름할 때 짧은 시간 예쁜 핑크색 하늘로 변하는데, 운이 따라주었나 봅니다. 저녁 무렵의 경포바다의 모습도 추천합니다.



마치며

가족들과 처음으로 강릉을 와봤는데요. 다른 곳들도 물론 가봤지만, 부모님과 함께하기에 좋았던 곳은 포스팅한 다섯 군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저의 top 5도 똑같았고요. 가족과 함께할 강릉 여행지를 찾는다면 해당 장소들을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후회는 안 하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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