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는 서리태 모종 / 서리태 모종키우는 장점/ 순차적으로 자라는 호랑이콩

비가 며칠 동안 와서 그런지 텃밭 헛골 위에 놓여있는 트레이에 파종한 서리태가 쑥쑥 잡아당기는 것처럼 커 있네요. 

본잎이 벌써 2개 나오고 그사이로 조그맣게 새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작물들이 쑥쑥 자라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비속에는 질소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리태 모종 사진

본잎이 5~7개 정도 나오면 1차 순 지르기를 해줄 건데 트레이를 들어보니 뿌리가 트레이 구멍으로 빠져나와서 헛골의 판판하게 해 놓은 흙속으로도 내렸네요. 일단 한번 트레이를 들어서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게 해 주고 아주심기를 할 때는 트레이밑의 뿌리는 잘라내고 심어도 대고 그냥 심어도 됩니다. 트레이안에도 뿌리가 많이 감겨 있으니까요.

 

서리태 모종 키우기의 장점

1 모작을 할 수 있게 땅이 여유가 되면 5월 중하순 경에 본밭에 서리태를 파종하는 게 편하고 좋은데 작은 텃밭에서 2 모작을 할 경우 이렇게 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해서 모종을 키워 감자수확을 하고 아주심기를 하면 약 1달간의 시간을 트레이에서 키우기 때문에 작은 텃밭 한정된 땅에서 작물을 키울 경우 많은 시간과 부족한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점이 좋고 발아가 잘된 서리태를 심기 때문에 직파 시 불량한 콩으로 발아가 안 된 부분을 보충하는 일손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집에서 수확한 서리태를 심을 경우(서리태에 빨간약처리를 하지 않아서) 새들로부터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트레이에 파종해서 한랭사를 씌워두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순차적으로 자라는 덩굴성 호랑이 울타리콩

순차적으로 날짜를 간격을 두고 파종한 호랑이콩이 꽃을 피우는 것도 있고 벌써 콩 꼬투리가 커서 콩알이 생긴 것도 있고 이제 발아를 해서 새싹이 조그만 것도 있네요.  고추 약할 때 같이 한번 살충제를 했더니 호랑이콩잎이 탄 것도 있는데 새순이 자꾸 나오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콩(좌), 호랑이콩 꽃(우) 사진

6월에 감자수확을 하고 호랑이콩을 파종하고 포기사이에도 7월 초 중순에 마지막으로 호랑이콩을 파종해서 수확하려 합니다. 이렇게 날짜별로 간격을 두고 파종하면 빠르면 6월 말부터 서리오기 전까지 계속 수확해서  갓 따온 호랑이콩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밥에 넣어 먹으면 포근포근하고 송편소로 사용해도 밤맛이 나고 맛있어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호랑이콩 순차적으로 파종해서 계속 수확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포기사이에 순차적으로 파종할 때는 파종 시 1~2알씩만 파종해서 덩굴이 너무 우거지게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잎만 무성하고 열매는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거름기가 약해서 잎이 노르스름할 땐 뿌리에서 20cm 떨어진 곳에 복합비료를 1큰술씩 넣어주거나 복합비료를 헛골에 뿌려서 쇠스랑으로 살살 긁어주면 됩니다. 복합비료로 웃거름을 줄 때는 많이 주지 말고 소량을 주되 생육상태를 봐가면서 주는 게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주거나 가까이 주면 작물이 죽을 수 있습니다.  잎에 벌레 거미줄이 있으면 살충제 한번 뿌려주고 호랑이콩은 습에 매우 약해서 장마철 배수관리에 신경을 써야 됩니다.

 

텃밭에 파종한 서리태 새싹이 나왔네요(발아기간) /당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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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서리태 트레이에 파종(모종 키우기) 트레이 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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