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작물들이 촉촉이 내리는 비를 맞고 쑥쑥 자라고 있네요. 비가 내려서 보송보송한 고추골 감자골 고구마골 등 헛골을 풀이 없어도 괭이로 살살 긁어줍니다. 이렇게 틈나는 대로 헛골을 긁어주면 풀이 나지 않습니다.
비가 내려도 고추비닐두둑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는데 가는 막대로 뽕뽕 뚫어서 빗물이 들어가게 해 줍니다. 너무 크게 뚫으면 안 되고 나무젓가락 굵기로 뽕뽕 뚫어주면 빗물이 들어가겠죠. 배색비닐로 비친 비닐 안의 흙이 말라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5월 말 정도 되면 수분공급으로 칼슘부족이 되지 않게 신경 써야 6월 10일경쯤 고추꼭지가 노랗게 되는 칼슘부족증상이 나타나지 않겠죠. 칼슘제도 3~4번 살포해 줘야 됩니다.
참깨는 흑임자로 가지를 뻗기 때문에 포기간격이 좁은 것 같아서 포기사이의 참깨 간격을 20cm로 해야 될 것 같아 맑은 날 가위로 잘라서 간격을 넓혀줘야겠습니다.
냉해로 몸살을 앓았던 고추도 부직포로 덮어 키운 참깨도 많이 자랐고 모종을 키워 심은 호랑이울타리콩도 꼬투리를 맺고 많이 자랐는데 포기사이에도 호랑이콩을 또 파종해서 순차적으로 수확하려고 합니다. 밥에 넣어 먹으면 포근포근 맛있어서 가족들이 좋아하거든요.
비가 촉촉이 내리는 텃밭을 둘러보고 빗물도 고이지 않게 배수관리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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