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단호박(보우짱) 재배법 2탄 - 순지르기, 1차 웃거름주기, 웃거름주는 방법, 단호박줄기유인

밤기온이 10℃ 아래로 내려갈 때도 있어서 미니단호박에 덮어두었던 비닐을 5월 2일 벗겨내고 순 지르기를 해주고 1차 웃거름을 주고 줄기를 유인작업해 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니단호박 재배법 2탄]

4월 18일 순 지르기

인터넷으로 구입한 모종이 본잎 4~5개 정도 나와서 순 지르기를 해줬는데요. 집에서 키운모종보다 모종상태가 크고 좋아서 그런지 성장속도도 빠르네요.

 

 

 

 

순 지르는 법은 본잎 4~5 개위의 생장점을 잘라주었는데요. 맨 아래 땅에 닿는 아들줄기(곁순)는 떼어내고 유인하기 좋고 튼실한 아들줄기 2개를 키우려고 합니다.  맨 아래 곁순을 제거하는 이유는 약하다고도 하고 땅에 닿는 이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되도록 땅에 닿지 않게 줄기를 지지대 줄 친부분 위로 유인해서 키워야 통풍이 잘돼 흰 가루병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들줄기 중에 튼실하고 지줏대 쪽으로 유인하기 좋은 줄기를 남겨두면 됩니다. 

 

 

 

 

5월 2일 1차 웃거름주기

집에서 키운모종은 본잎이 4개 정도 나왔는데 잎색이 누르스름한 게 영양부족인 것 같아 5월 2일 1차 웃거름을 주었는데요. 웃거름은 복합비료를 포기사이에 작게 한주먹씩 모종삽으로 땅을 파고 복합비료를 넣어주고 모종삽을 빼고 흙으로 덮어주고 빨리 웃거름을 흡수하게 물을 흠뻑 뿌려 주었습니다.

 

 

 

 

수세가 약한 건 곁순을 제거하고 원줄기를 키우려고 합니다.  원줄기만 키우면 좀 더 빠르게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5월 4일 호박줄기 유인

부는 바람에 단호박줄기가 흔들거려 나뭇가지로 줄기 아래 부분에 깔아주어 나뭇가지에 의지하게 해 주었습니다.

 

 

 

 

벌써 줄기가 많이 자란 곳은 지지대를 세우고 줄 친 곳으로 유인해 집게로 집어주었네요. 줄기가 줄을 타고 위로 올라가게요.

 

 

 

 

 

5월 6일

비를 맞고 미니단호박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생육상태를 살펴 수꽃만 남겨두고 8~10마디 아래에서 달리는 호박, 곁순은 제거하고 그 이상에서 자라는 호박을 달려 수확하려 합니다.

 

웃거름도 너무 질소분이 많아도 호박이 누렇게 빠진다고 하니 생육상태를 살펴 웃거름은 그만할까 생각 중입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요. 과습 하면 달린 호박도 물러서 빠지기 때문입니다.

 

 

 

 

성장속도가 빠른 단호박은 원줄기를 적심 해서 아들줄기 2~3개를 받아 키우고, 성장이 더딘 단호박은 곁순을 제거하고 원줄기만 키우려고 합니다.

 

폭풍성장 하고 있는 단호박 줄기가 갈 곳을 잃고 이리저리 흔들거려 나뭇가지를 호박줄기 아랫부분에 받쳐주고 길게 자란 단호박줄기는 지지대를 세워 줄을 쳐준 부분으로 잘 유인해 집게로 고정시켜 서로 엉키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호박줄기 유인작업을 잘해서 어느 방향으로 키울 건지 정해주는 것도 통풍 햇볕을 고르게 받고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초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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