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재배 법 5탄 - 감자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개화기(비대기)때 물주는 방법, 물끊는시기, 웃거름주는 방법

감자꽃이 피는 시기에는 감자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비대기로 수확을 약 30일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꽃이 피는 시기 이후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감자꽃이 피기 시작하는 비대기 때 물 주는 방법, 물 끓는 시기, 웃거름 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감자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감자밭에 감자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감자꽃이 피는 시기는 괴경(덩이줄기) 비대기로 감자꽃을 따주기도 하는데 감자꽃은 따주거나 따주지 않아도 수확량에 큰 차이는 없어 예쁜 감자꽃을 따주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감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자꽃이 지고 나면 파란 열매가 달리기도 하는데요. 파란 조그만 열매는 따주는 게 좋습니다. 

 

 

 

 

 

 

감자꽃도 품종에 따라 꽃색이 다른데요. 조금 늦게 심은 홍감자는 꽃봉오리가 맺혀 곧 피려고 하고 자주감자꽃은 활짝 피었는데요. 벌써 지는 꽃도 있네요. 두백감자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두백, 자주감자는 지난해  수확한 감자를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해 두었다 싹틔우기를 하고 심고 올해 처음심어 보는 홍감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요. 홍감자는 다른 감자에 비해 좀 더 두둑 위로 분포해 자라기 때문에  뜨거운 햇볕으로 아린맛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비닐피복 위로 흙을 북주기하듯 많이 올려주었습니다.

 

 

 

 

노란수술을 뽐내며 감자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자주감자꽃은 자주색, 두백감자는 하얀색, 홍감자는 붉은색, 이름대로 고유의 자기들만의 특징을 드러내며 예쁘게 핀 감자꽃이 참 예쁩니다!!

 

2. 개화기( 비대기)

생육기간 중 감자꽃이 피기 시작하는 괴경(덩이줄기) 비대기 때는 본격적으로 감자가 커지는 시기로 수확량을 늘리려면 토양수분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봄감자 덩이줄기(괴경)의 비대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 (30~40일) 정도 되는데요. 꽃이 피는 시기는 비대중기로 지상부 생육, 양분흡수, 괴경비대가 가장왕성하게 이뤄지는 시기입니다. 수분요구량도 생육기간 중 가장 많아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유지해야 품질 좋은 감자를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물 주는 시기는 덩이줄기 비대중기 이전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경우 1주일에 1번 정도 충분히 주고, 수확 20일 전쯤에는 물 주기를 하지 않는 게 좋은데요.  비대중기 이후(수확 20일 전) 비닐멀칭 안의 흙이 보송보송해야 감자분이 포근포근 많이 나고 부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 비대초기 : 덩이줄기 형성기로 싹이 출현하여 꽃봉오리가 생긴 후 꽃이 피기 전까지

② 비대중기(최성기) :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 감자가 커지는 시기로 토양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③ 비대후기( 성수기) : 덩이줄기의  비대가  중지되고 잎과 줄기가 누렇게 말라 덩이줄기는 완숙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표피가 충분히 굳어져야 상처가 감소되고 저장력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비교적 토양수분이 적어야 껍질의 굳어짐이 좋고 품질도 좋아지므로 가능한 토양수분을 적게 또는 물을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봄재배에 있어서 파종기 및 덩이줄기 비대기 에는 건조한 반면, 덩이줄기 비대말기에는 장마철로 우기가 닥치게 되어 감자의  품질을 크게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마 전에 수확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웃거름은?

저희는 밑거름만 하고 웃거름은 거의 하지 않는데요. 자주감자 두백감자 보다 늦게 심은 홍감자 생육이 더딘 것 같아 5월 6일 복합비료를 보슬비 오는데 감자밭두둑 위, 두둑옆에 살짝만 뿌려주었습니다. 생육이 더딜 경우 웃거름을 주기도 하는데요. 비 올 때는 두둑옆 헛골, 두둑 위로 뿌려주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헛골에 뿌려주고 괭이로 긁어 흙과 섞어주어 스며들게 해 주면 됩니다. 웃거름은 nk 또는 복합비료로 주면 됩니다. 화학비료는 되도록 수확 1달 전까지는 마치는 게 좋습니다.

 

 

4. 감자비대기 즉 꽃이 피는 시기, 물 주는 방법

감자재배 시 물 주는 방법으로 스프링클러, 레인호스등으로 살수하거나 점적호수를 이용하여 관수를 하기도 하는데요.  감자 헛골에 물을 흘려서 관수하는 방법이 있는데 골에 물을 줄 경우에는 장시간 물이 고여있지 않게 주의합니다. 장시간 물이 고여 있으면 과습으로 역병 무름병등의 병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텃밭에 감자를 조금 재배하고 있어  비닐멀칭두둑 위에 가는 나뭇가지로 구멍을 뽕뽕 군데군데 뚫어주어 비가 오면 자연적으로 스며들게 하거나 조루로 물을 2~3번 정도 이랑 위로 반복해 뿌려주어 스며들게 하는 방법으로 주고 있습니다.

 

토양수분상태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닐피복을 해둔 곳 한 부분을 비닐을 걷어서 흙상태를 살펴보는 것인데요. 감자가 자라기 좋은 적절한 토양수분상태는 60% 정도로 손으로 뭉쳤을 때 뭉쳤다 풀어지는 정도의  수분기가 있는 상태입니다.

 

두둑 비닐 안의 흙이 말라있으면 조루로 반복해서 물을 충분히 주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흙이 너무 질퍽하면 두둑옆을 괭이로 파서 물 빠짐을 좋게,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도 물 주는 것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5. 물은 언제까지 줘야 되나? 물 끓는 시기

 

비대중기 즉 꽃이 피고 수확 20일 전쯤까지는 물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비대말기 수확 20일 전부터는 감자껍질이 단단하고 포슬포슬 분이 많이 나게 되도록 물 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덩이줄기의 비대가 완료되는 시기에 물을 주면 부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봄감자는 일반적으로 6월 하지 무렵 수확하므로 오늘 5월 12일, 물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시기로 5월 말(30)까지 물공급을 해주고, 6월부터는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주면 단단하고 분이 포슬포슬한 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가뭄이 들지 않는 것 같은데요. 비닐두둑 위를 군데군데 뚫어놓지 않았거나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비닐두둑 안 흙이 말라있을 수 있으므로 비닐을 걷어 토양수분상태를 확인 후 물관리를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감자밭에 감자꽃이 품종에 따라 자신들만의 고유의 색으로 예쁘게 피었습니다. 앞으로 약 30~40 경이면 감자를 수확할 수 있는데요.  감자밭에 가면 시든 감자줄기, 말라있는 감자줄기, 벌레등이 있는지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관리를 잘해서 포슬포슬 맛있는 감자를 수확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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