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이 되면 마늘 잎마름병이 발생하는데요. 5월 8일 마늘밭을 둘러보니 잎마름병 병반이 1~2개 보여 더 번지기 전에 오늘 13일 잎마름병약을 살포했습니다. 잎마름병은 중부지방 중심 5월경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잎마름병 발생원인, 적용약제 살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마늘 잎마름병 ]
해마다 5월이 되면 마늘 잎마름병이 발생하는데요. 잎마름병은 왜 5월이 되면 어김없이 항상 발생할까요? 저희는 텃밭 8평 정도에 한지형 마늘을 심었는데요. 종자소독은 하지 않고 지난해 6월 중순경 수확한 마늘을 베란다 빨래건조대 와 나무로 걸이대를 만들어 마늘을 걸어 말려두었다 튼실하고 흠이 없는 단단한 마늘을 씨마늘로 준비해서 심고 있습니다.
1. 방제법
① 건전종자를 선별하여 소독하고 파종합니다.
②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합니다.
③ 퇴비를 충분히 살포하며 비료가 부족되지 않도록 균형시비를 하여 강건하게 자라게 합니다.
④ 수확 후 병든 식물체를 일찍 제거하고 이병 잔재물이 포장에 남아있지 않도록 땅속에 깊이 묻거나 태웁니다.
⑤ 발병이 많은 곳은 2~3년 간격으로 돌려짓기를 합니다
⑥ 발병직전 또는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수확 7~14일 전까지 3~5회 정도 살포합니다.
2. 잎마름병
잎마름병은 곰팡이에 의한 병으로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하다 이듬해 포자가 발아해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전염된다고 하는데요. 종자내부에서 곰팡이형태로 종자전염을 하며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잎에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진전되면 병반 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어 방추형 또는 타원형을 나타내면서 중앙 부위는 적갈색 또는 흙갈색으로 변합니다. 이후 병반상에는 검은곰팡이(분생포자)가 밀생 합니다.
이 검은곰팡이는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자낭각의 형태로 월동하며 이들이 발아하여 생긴 분생포자나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공기전염하고, 종자내부에서 균사의 형태로 종자전염하기도 하며, 주로 비가 자주 와서 다습해지면 발생이 많아지며 마늘생육후기에 쇠약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잎의 병든 부위는 쉽게 부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3. 병원균
병균은 진균(곰팡이)의 일종으로 자낭균에 속하며 분생포자를 형성하며, 병원균은 3~32℃온도 범위 내에서 생육하고 비교적 고온을 좋아하나 분생포자의 발육적온은 20~25℃ 이고 약산성에서 잘 발육한다고 합니다. 강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해에는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식물체가 도장하거나 질소질 비료가 부족하여 식물체가 연약하면 병발생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하우스재배나 연작하는 포장에서 병발생이 증가하는데 토양산도는 5.5~6.0 정도가 적당하며 배수가 양호하고 부식이 충분한 토양에서 병의 피해가 적다고 합니다.
4. 발생시기
잎마름병 발생시기는 23년에는 5월 6일, 올해 24년은 5월 10일 병반이 나타났는데요. 주로 생육후기인 5월경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4~5월경 비가 자주와 강우일수가 많아 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 심하게 발생하며, 발생이 심한 밭에서는 인편비대가 불량하여 수량이 크게 감소하기도 합니다.
5. 적용약제 살포방법
잎마름병 발생 초기로 5월 12일 맑은 날 병징이 있는 부분 1~2곳을 가위로 잘라서 멀리 버리고 5월 13일 마늘잎마름병 약제 '오티머스' 살균제를 살포해 줬는데요. 마늘은 약제가 부착하기 어려우므로 전착제를 섞어서 골고루 살포해 주고 영양제도 섞어서 잎, 잎집, 뿌리 부분에도 흠뻑 골고루 살포해 주었습니다.
펌프식 약통에 잎마름병약 오티머스, 전착제 마쿠피카, 영양제 에센스(제4종복합비료)를 섞어주었는데요. 먼저 약통에 소량의 물을 넣어줍니다. 그다음 오티머스, 영양제, 전착제 순으로 넣고 흔들어서 섞어주고 분량의 물을 넣어 2~3번 정도 흔들어서 골고루 살포해 줬는데요. 약통이 펌프식이라 약살포 중간중간 약통을 흔들어 침전되지 않게 해서 흠뻑 뿌려주었습니다.
살포간격은 발병초 10일 간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1번으로 더 이상 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골고루 흠뻑 뿌려주었습니다. 농약 살포시간은 한낮을 피해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살포하는 것이 약해가 없다고 합니다. 한낮에 살포하면 뜨거운 햇볕 때문에 살포약제가 바로 마르는데, 마른 곳에 다시 약제가 묻으면 약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잎마름병은 5월 이후 구비대기에 기온이 높아질수록 발병속도가 빨라지는데요. 초기방제를 하지 않으면 잎, 잎집 인편까지 빠르게 번져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마늘밭에 가면 자세히 살펴 병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료출처 : 농사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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