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에 삭힌 단풍 깻잎이 노랗게 삭아 깻잎김치를 짭조름하게 담았습니다.
삶기
노랗게 삭은 깻잎을 찜통에 넣고 깻잎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강불에서 삶아줍니다.
끓면 중불로 해서 약 10분쯤 후엔 윗부분의 깻잎도 끓는 물에 잠기게 한두 번 눌러주고 깻잎을 만져서 부드러운 상태가 되면 불을 끕니다.
주의할 점은 깻잎의 상태가 너무 질기거나, 뭉그러지면 안 됩니다.
삶는 이유는 소금기, 군내도 없애주고 , 질긴 깻잎을 삶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씻기
삶은 깻잎을 맑은 물이 될 때까지 여러 번 씻어준 후 5시간 동안 담가 놔서 잡내를 없애고 묶어놨던 무명실도 풀어서 깻잎 사이사이 물이 스며들어 가게 해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깨끗이 씻은 깻잎은 소쿠리에 건져 물이 빠지게 합니다.
물기를 짠 깻잎의 무게는 500g입니다.(크게 한줌씩 묶은거 10개를 삭힌겁니다.)
육수 만들기
솥에 물 10컵을 붓고
국물멸치(머리, 똥 제거) 70g(약 2줌 정도)
마른 표고 1개
대파 뿌리 3개
자른 다시마 7개
를 강불에서 끓이다 끓면 약불로 한 후 20분 정도 충분히 우려 줍니다.(다시마는 끓고 5분쯤에 건져내세요. 오래 두면 쓴맛이 나고 점액질이 있으므로)
충분히 우려 준후 조선간장 1컵, 진간장 1컵, 멸치액젓 2큰술을 넣고 끓이다 중불로 해준 뒤, (대파 1개, 무반 개, 양파 1개)를 넣어 짠 농도를 맞춥니다.
괄호 안의 채소는 넣지 않아도 되니 식성에 맞게 하세요. 육수의 간은 좀 짜야 됩니다.
채에 받쳐 거릅니다.
야채 준비
야채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물기를 빼고
당근은 중간 크기로 길이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른 후 채 썰어줍니다.
쪽파 200g(2줌 정도)는 굵은 흰 줄기 쪽은 십자나, 일자로 쪼갠 후 3cm 길이로 썹니다.
대파 흰 뿌리 3개도 길이로 십자로 자르고 쫑쫑 썰어줍니다.
양념장 준비
육수 8컵에 고춧가루 1컵 반을 넣어 불려줍니다.
다진 마늘 3큰술
생강 2ml
설탕 3큰술
통깨 3큰술
불린 고춧가루에 넣어 섞어줍니다.
썰어둔 야채도 넣어줍니다.
양념 바르기
깻잎 한 장 한 장에 양념을 고루 바릅니다.
쌀밥에 깻잎 한 장 얹어먹으면 다른 반찬 생각이 안나는 깻잎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춧가루는 식성에 따라 1컵만 사용해도 됩니다.
단풍 깻잎 삭히기
10월 23일에 소금물에 삭힌 노란 단풍 깻잎!
억세고 노랗게 물이든 단풍 깻잎으로 삭혀야 됩니다. 부드러운 깻잎은 물러서 쓰지 못합니다.
소금물 농도는 많이 짜 와야 됩니다. 싱거우면 물러집니다.
밭에서 따온 깻잎은 깨끗이 여러 번 씻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고 한 장씩 차곡차곡 겹쳐서 한 줌이 되면 반으로 접은 뒤 무명실로 묶어줍니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위생비닐로 깻잎 위를 덮은 뒤 깨끗한 돌이나 생수병에 물을 담아 눌러줘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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