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 하순이네요. 앞으로 20~30일 후 10월 중하순이면 서리가 내리는 시기로 이제부터 텃밭에 고춧잎, 고구마줄기 가지 애동호박 등도 틈틈이 말려두어야겠습니다. 건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춧잎 말리기
고추도 끝무렵이 다 돼 가는데 윗부분의 부드러운 고춧잎 새순을 따와서 3~4번 정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담고 펄펄 끓면 굵은소금 1/2~1큰술을 넣고 고춧잎을 넣고 살짝 데쳐줍니다. 나중에 건조한 고춧잎을 다시 삶아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잔열을 없애준 후 물기라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살며시 짜줍니다. 너무 꼭 짜서 말리면 양분도 없고 맛이 없습니다.
살짝 짜준 고춧잎은 식품건조기에 50도에서 건조하다가 50% 정도 마르면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좋은 맑은 날 채반에 널어 말립니다. 왜냐면 처음부터 햇볕에 말리면 잘 마르지 않을 수도 있고 흐린 날은 특히 마르는 중에 곰팡이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햇볕이 쨍쨍하고 맑은 날은 처음부터 햇볕에 말려도 됩니다.
고구마순 줄기 건조하기
고구마줄기를 따와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펄펄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1큰술 정도 넣고 고구마줄기를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고춧잎과 같은 방법으로 말립니다. 나중에 다시 삶아서 쓰는 채소는 살짝 데치는 정도로만 삶아주면 됩니다.
애동호박 (동이호박 ) 건조하는 방법
애동호박을 찬물에 깨끗이 표면을 씻어줍니다. 0.3cm 정도 두께로 반달 썰기 해서 식품건조기에 또는 햇볕이 짱짱한 날 채반에 널어 베란다 또는 실외에서 말리면 됩니다.
가지 말리기
가지는 꼭지를 잘라주고 두꺼운 가지는 길게 3등분, 얇은 가지는 2 등분정도해서 길이로 잘라 말립니다. 말리는 방법은 위와 같이 햇볕이 좋으면 실외에 흐린 날은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되는데 식품건조기에 말리다 햇볕이 좋으면 채반에 널어 말리면 됩니다. 가지꼭지도 말려두었다 가지꼭지차로 활용해도 좋겠죠. 텃밭에 가지모종 2개를 심었는데 주렁주렁 많이도 달리네요.
보관하기
햇볕에 건조기에 말린 건채소는 종류별로 위생비닐에 담아 냉장보관하거나 서리오기 전 늦게 말린 것은 날씨가 덥지 않아서 위생비닐에 담아 꼭 묶어 소쿠리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 빨래건조대위에 올려놓아도 됩니다. 중간중간 위생비닐을 풀어서 안의 내용물이 눅눅한지 확인해 봅니다. 눅눅해졌으면 다시 한번 더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에 말려 냉장 또는 실외에 보관합니다.
가지 고구마줄기 애동호박 고춧잎 무 무청등을 말려서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에 필요할 때 조금씩 조리해서 밥상에 올릴 수 있기있기 때문에 영양 많은 텃밭채소를 조금씩 따와서 말려봅니다. 어머니께서는 팥잎을 말려두었다 된장찌개에 조금 넣어 끓이면 맛있다고 하시는데 팥잎도 부드러운 잎을 따서 말려 봐야겠습니다. 서리가 내린 후에는 깻잎도 노랗게 물든 억센 단풍깻잎을 따서 삭혀야겠습니다.
정월대보름, 말린 가지나물 볶음/야들야들 맛있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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