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에는
말려둔 나물을 볶아서 먹는데 지난가을에 얇게 썰어서 말린 애호박고지로
호박고지 나물볶음을 쫄깃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 재료(3인분) : 호박고지 40g, 중멸치 10g, 간 마늘 1큰술, 대파 1/2개, 조선간장 8ml(약 반 큰 술), 들기름 5ml, 식용유, 1큰술, 굵은소금 1꼬집, 물 1/2컵
◈ 재료준비
말려둔 호박고지는 미지근한 물에 40분 정도 담가 불립니다.
중멸치는 마른 팬에 약간 노릇 바삭하게 볶아서
절구통에 넣고 갈아서 빻아주는데 까만 내장은 가려냅니다.
간 마늘 1큰술도 준비해 놓고, 대파반 개도 쫑쫑 썰어둡니다.
물에 담가둔 호박고지는 40분 정도 불린 후 3번 정도 깨끗이 씻어 꼭 짜지 말고 지긋이 짜줍니다.
호박고지가 너무 크면 먹기 좋게 적당하게 썰어줍니다.
볼에 호박고지, 조선간장 8ml(반 큰 술 정도), 간 마늘 1큰술, 들기름 5ml를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서 양념이 배게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만들기
달군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양념한 호박고지를 넣고 달달 볶다
갈아둔 멸치를 넣어 섞어주고 물 1/2컵을 넣고
약불에서 3분 정도 뚜껑을 닫고 부드러워지게 합니다.
3분 정도 지난 후 중, 약불에서 쫑쫑 썬 대파를 넣고 볶아주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 1꼬집을 넣고
물 2큰술 정도 더 넣어 부드럽게 볶아줍니다.
부드럽고 약간 쫄깃하게 볶아졌으면 불을 끄고
깨소금 1큰술을 넣어 잘 섞어서 완성합니다.
※ 호박고지 볶음은 너무 푹 무르게 하면 맛이 없고 약간 쫄깃해야 맛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더 촉촉하게 만들고 싶으면 물을 조금 더 넣어 볶아 주면 됩니다.
멸치가루는 식성에 따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완성하고 참기름(들기름)을 살짝 더 넣어도 됩니다.
농사지은 흑임자로 깨소금을 넣었더니 거뭇거뭇하네요.
가을에 애호박을 얇게 썰어서 말려두었던 호박고지로
호박고지 볶음나물을 쫄깃하고 맛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