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비로 고추밭에 새순이 많이 올라왔네요. 윗부분의 새로 나온 줄기를 꺾어와서 부드러운 고춧잎으로 고춧잎무침을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춧잎무침
재료 : 고춧잎 (부드러운 새순) 크게 한주먹, 다진 마늘 1큰술, 조선간장 5ml, 매실청 5ml, 들기름 5ml, 참기름 2.5ml, 소금 1꼬집, 깨소금 1큰술
줄기채 꺾어온 고추새순을 줄기 부분, 활착핀 꽃은 제거하고 꽃봉오리, 부드러운 고춧잎, 작은 애동고추도 함께 빗물로 젖어 있어서 3~4번 정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펄펄 끓면 소금 1/2큰술을 넣고 손질한 고춧잎 애동고추도 같이 넣어 삶아주는데 고춧잎은 살짝 데치는 것보다 질기지 않게 삶아야 맛있는 것 같아 2분 정도 끓는 물에 삶아주고 손으로 만져봐서 부드러우면 건져서 차가운 물에 헹궈 잔열을 없애줍니다.
물에 씻은 고춧잎, 애동고추를 꼭 짜서 물기를 없애줍니다. 애동고추는 쫑쫑 썰어주고 고춧잎은 4cm 길이로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잘라준 고춧잎을 한 번 더 꼭 짜서 물기를 없애준 후 스텐볼에 담아 살살 펼쳐줍니다. 다진 마늘 1큰술, 조선간장 5ml, 매실청 5ml, 들기름 5ml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약간 싱거워서 소금 1꼬집을 넣어 무쳐주니 간이 딱 맞네요. 깨소금을 1큰술 듬뿍 넣고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참기름 2.5ml도 넣어줬네요.
애동고추, 고추꽃봉오리, 부드러운 새로 올라온 고춧잎으로 만든 고춧잎무침이 향긋하고 맛있네요. 고춧잎은 삶아서 말려두었다 무말랭이랑 같이 무말랭이김치를 만들면 맛있습니다. 영양 많은 고춧잎을 줄기채 꺾어와서 고춧잎무침을 맛있게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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