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두둑 비닐멀칭(모종 심는시기, 심는방법, 높이 수분등)

가물던 텃밭에 제법 비가 많이 내려 고구마두둑에 수분이 마르기 전에 검정비닐로 멀칭을 해줬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로 비닐멀칭을 해주면 고구마 모종을 심을 때 물을 주지 않고 편하게 기구를 이용해 찔러 넣어 심으면 돼서 편하답니다.

 

고구마 두둑 비닐멀칭한 사진

고구마 두둑 만들기

고구마 두둑높이는 25~30cm, 두둑넓이는 40cm(두둑윗부분)~50cm(두둑아랫부분)인데 헛골의 넓이(두둑과 두둑사이)는 60cm 정도는 돼야 되는데 땅의 여유가  없는 작은 텃밭이라 겨우 사람이 다닐 정도의 30cm 정도로 했네요. 1줄이라도 더 심으려고요. 

 

심는 시기

 날씨예보를 보고 4월 말이나 5월 초순쯤 심으면 됩니다. 2020년에는 4월 24일에 고구마모종을 심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서 비닐, 흙으로 모종순을 덮어놓고 했는데도 많이 죽어서 수확을 많이 못했는데 추워서 그런 이유도 있고 모종을 일찍 샀더니 모종줄기가 가늘어 튼튼하지 못한 이유도 있답니다. 모종을 살 때는 줄기가 너무 가늘어 약하면 안 되고 줄기가 튼튼한 걸로 사야 됩니다. 22년에는 고구마 심을 무렵 가뭄으로 두둑의 흙이 다 말라서 심을 때 물을 줬는데도 밭둑옆 땅 가뭄이 잘 드는 곳에 심었더니 활착 하는데 며칠 걸려 겨우 새순이 나와 살아나서 수확을 많이 못했습니다.

 

두둑에 수분도 적절히 있어야 되고 고구마모종도 튼튼해야 되고 포기간격도 20~25cm 정도 간격 둬서 너무 좁으면 잎만 무성하고 너무 넓으면 고구마가 너무 크고 고구마 심는 두둑에는 해마다 거름을 하지 않고 심는데 거름기가 많아도 잎만 자라서 거름은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심는 방법은

수평으로 또는 45도 각도로 심기도 하는데 밭의 특성을 고려해서 심고 (가뭄이 덜 타면 수평, 가뭄이 잘 타면 45도 각도) 고구마순이 10마디 일경우 3마디만 비닐 위로, 7마디일 경우 2마디만 비닐 위로 나오게 하고 심은 후 모종 심은 비닐구멍에 흙을 올려 구멍을 막아 수분증발을 막고, 비닐 속에서 나오는 열기가 모종순에 영양을 미치지 않게 해서 활착을 도와줍니다. 줄기가 헛골까지 내려오는 7월 초쯤엔 뿌리가 헛골에 내리지 않게 줄기를 한 번씩 들었다 놔줍니다.

 

23년 4월 7일 고구마두둑에 비가 제법 많이 내려 검정비닐로 멀칭을 해서 어느 정도 수분은 확보해 뒀고, 심는 간격은 20cm~25cm로 할 거고(작은 군고구마용을 좋아해서) 심는 시기는 4월 30~5월 5일 사이에 심을 예정입니다. 고구마모종도 줄기가 튼튼한 걸로 사야 되고 심는 방법도 수평보다는 45도 각도(가뭄이 덜 드는 것 같아서)로 심을 생각이고 올해는 수확을 원하는 만큼 하도록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건을 맞춰서 해야 되겠죠.

 

농사에는 원칙이 없고 날씨, 밭의 흙상태, 모종상태, 심는 방법, 알맞은 두둑의 조건 등 상황에 맞게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맞춰서 농사를 지어야 원하는 이상의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두둑에 비닐멀칭을 하고 글 올려봅니다.

 

고구마 순 키우는 방법과 활용법(요리, 고구마 재배, 화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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