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내린 단비를 흠뻑 맞은 텃밭에 채소들이 키재기 시합이라도 하듯 초록초록 색으로 자태를 뽐내며 쑥쑥 자라고 있네요. 비 오기 전 완두콩옆으로 15cm 떨어진 곳에 모종삽으로 쿡 찔러 넣어 앞으로 당겨 공간이 생긴 곳에 복합비료 1/2 주먹씩 넣어주었더니 쑥 자라 있네요. 조금 더 크면 지지대를 박고 줄을 쳐서 완두콩이 타고 올라가게 해야겠습니다.
싹이 난 감자도 비닐을 찢어서 흙으로 감자싹 주위로 고운 흙으로 뺑둘러서 북을 주듯 올려줘 찢은 비닐도 막아주고 , 아직 새싹이 추울까 봐 부직포로 덮어주고
겨울부터 비닐을 씌워두었던 상추는 제법 먹을 만큼 크게 자랐네요. 몇 년 전에 심은 당귀도 겨울을 잘 보내고 잎이 많이 자랐고 상추는 땅에 닿는 부분의 잎은 떼어내고 몇 잎씩 뜯어와서 먹어도 되겠습니다.
이른 봄 얼갈이 열무씨앗파종하고 비닐 씌웠었는데 비를 맞고 이제야 크는 것 같습니다. 보통 열무가 더 잘 자라는데 얼갈이가 더 크네요. 거름기가 많이 있는 쪽인가?
22년에 딸기모종을 심고 딸기가 달리지 않아 올해도 달리지 않으면 뽑아 버리려 했는데 일찍이 꽃이 피고 딸기가 달렸네요. 너무 많이 달려서 작은 거 몇 개를 솎아주고(따내고) 딸기가 크게 자라게 했습니다. 거름을 더 넣어줘야겠습니다. (비닐멀칭을 해서 모종삽으로 비닐을 쿡 찔러서 완숙퇴비 2~3 삽정도) 딸기가 커서 익으려면 많은 양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마늘도 많이 자랐는데 잎끝이 약간 노란데 잎마름병은 아닌 것 같고 고자리약을 한번 해줘야겠습니다. 고자리벌레가 발생할 시기가 돼서요 이제부터는 마늘관리는 병충해 방제인 거 같습니다.
종묘사에서 1000원에 5개씩 각 양상추 양배추, 집에서 모종으로 키운 옥수수도 몇 개 크지 않은 적양배추를 쌈채소밭에 심고 물을 뿌려주고 초록초록 자라는 작물들이 참 예뻐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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