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몇 년 만에 눈이 엄청 왔습니다.
그전에는 겨울이 와도 그냥 살짝만 왔었는데...
전국적으로 많이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텃밭도 궁금하고 눈 구경도 할 겸 밭에 갔더니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여 마늘도, 대파도 , 쪽파도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햇살을 받은 눈이 반짝이는 게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 오히려 눈 덮인 텃밭이 포근해 보이네요.
눈 덮인 밭을 걸으니 뽀드득뽀드득... 발자국 소리가 듣기 좋아 더 걸어봅니다.
손바닥으로 손도장도 찍어보고...
부직포 씌운 마늘밭도 더 따듯해 보이고
대파와 쪽파는 녹색잎이 삐죽이 눈 사이로 나와있네요.
비닐로 덮어놓은 상추는
비닐 위로 들여다보니 얼얼한 게 추워 보입니다.
어릴 땐 눈도 많이 왔는데
점점 겨울이 와도 눈이 오는 듯, 안 오는 듯 했는데
이렇게 온 들판에 눈 쌓인걸 보니 어릴 적 생각도 나고...
논엔 그래도 참새가 먹이를 찾는지 짹짹 소리내며 날아다니네요.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 ~ !!
참 예쁜 동요 가사를 떠올리며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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