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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냉이 씀바귀..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12. 12.

운동도 할 겸 밭에 가서 논두렁에 냉이, 씀바귀, 민들레, 달래 몇 개, 돌나물을 캐왔습니다.

 

 

냉이 씀바귀 섞여있는 사진
냉이, 씀바귀등

 

겨울 밭엔 아무도 없고 밭 옆 길에는 운동하는 사람만 가끔 오가네요.

비닐로 씌워둔 상추도 조금 뜯어오고, 밭에 남은 대파도 일부 가져오고..

 

그릇에 담긴 상추 사진
상추

논둑에 냉이랑 씀바귀가 보여서 캐왔습니다.

냉이는 보랏빛을 띠고 코끝에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니 향이 정말 진합니다.

내일 아침 냉이된장국을 끓일까?

아니면 저녁 된장찌개에 조금만 올려 냉이 향 나는 된장찌개를 먹어볼까?

 

씀바귀는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에 무쳐먹을까?

쌉싸름한 맛이 밥맛을 돋운다고 하는데, 너무 쓰면 먹기 힘드니까 삶아서 물에 담가 쓴맛을 좀 빼주고...

초고추장에 버무리면 먹을만합니다.

 

민들레 , 달래,돌나물이  추운 겨울인데도 나뭇잎에 덮여 초록빛이 살짝 보여 몇 개 캐왔네요.

민들레는 씀바귀랑 같이 데쳐 무치고, 달래는 된장찌개 불 끄기 직전에  위에 올려 향긋하게 하고,

돌나물은 너무 조금이라 상추겉절이 할 때 같이 넣어 먹어야겠습니다.

 

냉이 씀바귀 다듬은 사진
냉이, 씀바귀,돌나물 다듬은 사진

 

대파는 잎이 얼어 하얗게 돼서 녹색잎이 거의 없네요.

집에 보관한 대파도 있지만 수요일엔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대서 겨울 동안 두고 먹으려고 수확해왔는데

이번 대파는 스티로폼 박스 가운데 구멍을 하나 뚫고 그 위에 신문을 깔고 흙을 약간 깔아주고 흙 위에 물을 좀 주고,

흙이 달려 있는 대파를 지저분한 하얀 잎을 떼어내어 담아주고

넘어지지 않게 가장자리에 신문을 구겨 넣어주고 잎 쪽에 살짝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베란다에 내놓았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담은 대파사진
스티로폼 박스에 담은 대파사진

약간 스티로폼이 화분의 역할도 있는데 거실엔 따뜻해서 웃자라니까..

그리고 너무 잎이 없어서 어느 정도 자랄 수  있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저녁엔 냉이랑 달래 넣고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고

씀바귀 초무침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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