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붉은 찰수수 수확하기 수확적기, 통통하게 영근것 부터 부분적으로 수확, 껍질벗기는 방법, 보관법

텃밭에 가면 키가 제일 큰 재래종 붉은 찰수수가 통통하게 영글기 시작하는데요. 수수는 한꺼번에 수확해도 되지만 단단하게 영근 이삭부터 부분적으로 먼저 수확하면 남아있는 수수에 온전히 영양분 공급이 되어 통통하게 영그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통통하게 영근 수수를 줄기째 잘라와 껍질을 벗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붉은 수수 영근 거부터 부분적으로 수확

 

수수 수확적기

 

수수 수확기는 보통 9월 중하순에서 10월 상중순정도 되는데요. 수확기의 수수는 붉은색을 띠고 만져보면 알곡이 단단하고 씨눈 뒷면에 검은 층의 둥근 점이 형성됨을 알 수 있습니다.

 

 

 

 

텃밭에 조금씩 재배하기 때문에 단단하게 영근 수수 이삭을 먼저 잘라와 수확하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먼저 영근 수수를 잘라내면 남아있는 수수가 양분을 충분히 흡수해서 그런지 더 빨리 영그는 것 같습니다.

 

5월 20일 트레이에 상토를 붓고 지난해 수확해 냉장보관해 두었던 수수를 파종해 20일 차 되는 6월 8일 본밭에 심은 재래종인 붉은 찰수수가 키가 커서 이삭이 부러질 듯 구부려져 있는데요. 통통하게 영근 이삭부터 잘라왔네요.

 

수확하는 방법

통통하게 영근 찰수수 이삭을 가위 또는 낫으로 줄기채 잘라와  채반에 신문지를 깔고 말려준 다음 줄기채 챙이(키)에 놓고 손바닥으로 비벼 껍질을 벗기는데요. 

 

 

 

 

손바닥으로 알곡 부분을 비비면 알곡이 떨어지고 껍질도 벗겨지는데요.

 

 

 

 

너무 바짝 말랐을 때 껍질을 벗기면 껍질이 달라붙은 채 떨어지기 때문에  이슬이 살짝 묻어 있을 때 잘라와 키에 놓고 비벼 알곡이 떨어지면 '키' 질을 해서 껍질을 날린 후 채반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펼쳐 말리기도 합니다

 

 

 

 

남아있는 수수껍질 제거하기

 

탈곡한 수수를 건조하는 중에도 여러 번 양 손바닥으로 비벼 껍질을 제거해 주는데요.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기니 완전하게 다 벗겨지지 않는데요. 잘 마른 수수알곡은 위생비닐에 담아 꼭 묶어 밀봉해서 냉장보관한 다음 필요시 물에 불릴 때 살살 문질러 남아 있는 껍질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수수는 특별한 병충해 없이 완숙퇴비를 뿌려 밭을 만들고 잡초발생억제를 위해 검정비닐로 피복 후 모종을 심어주었는데요. 살충제 웃거름을 하지 않았는데도 키가 많이 자라  3m를 넘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수수를 텃밭에 조금 심어 수수부꾸미 수수팥떡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단단하지 않은 통통하게 영근 수수를 수확해 냉동보관해 두고 밥 지을 때 조금씩 넣어먹으면 따로 물에 불려 사용하지 않고 편리하답니다.

 

지난봄에는 찰수수로 수수팥떡을 만들어 어머니 생신때 해드렸더니 매우 맛있게 드신 기억이 납니다. 수수를 많이 이용하진 않지만 생일, 겨울철 수수팥떡수수부꾸미를 하면 별미로 맛있는 거 같습니다.

 

 

 

 

5월 20일 트레이에 상토를 붓고 냉장보관해 두었던 수수씨앗을 파종해 재배 100일 차 정도에 통통하게 영근 수수를 부분적으로 수확해 키 위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비벼 수수알곡을 수확하고 위생비닐에 담아 냉장보관해 두고 필요시 수수팥떡 수수부꾸미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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