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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지

참깨 파종하고 부직포 덮어줬네요.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3. 4. 15.

22년에는 4월 20일 참깨파종을 했는데 올해는 오늘 4월 15일 참깨파종을 하고 부직포를 덮어줬습니다. 아직 참깨파종하기에는 빠른데 작은 텃밭에서 농사를 짓다 보면 꼭 심어야 될 건 있는데 땅이 부족해서 공간확보를 위해 일찍 파종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동이호박 1, 맷돌호박 1개를 심으려 하는데 참깨밭 끝쪽에 맷돌호박 1개를 심어서 헛골로 뻗게 놔뒀다 참깨를 수확하고 참깨밭으로 호박줄기를 올려주기 위함입니다. (참깨를 일찍 파종해서 수확해야 호박줄기가 뻗을 자리가 생기므로) 

 

참깨심고 흙으로 덮어준 사진
참깨심고 흙으로 덮어준 사진

 

 참깨파종은 했는데 추우면 발아가 잘 안 된다고 하는데.. 비닐멀칭을 해서 땅의 온도가 높아 10일 정도 앞 당겨 파종한다 해도 이곳 중부지방에서의 파종시기로는 좀 빠르네요. 이번주는 비가 자주 내려서 당분간 부직포는 계속 덮어놔야겠습니다.

 

며칠 전 비가 오고 마늘전용비닐로 참깨심을 밭을 덮어놔서 비닐 속의 흙은 촉촉하네요. 마늘전용비닐 구멍간격은 줄간격은 20cm이지만 포기간격은 10cm로 조금 좁아서 발아가 된 후 포기간격도 20cm로 해야 될 것 같은데 우선 발아가 전체적으로 될지, 부분적으로 될지 몰라서 구멍마다 씨앗을 다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가느다란 나무막대로 구멍이 뚫려있는 비닐 속의 흙을 뱅뱅 돌려 파서 흙을 부드럽게 하고 3cm 정도깊이로 해서 참깨씨앗을 4~5개씩 여유 있게(발아가 잘 안 돼서) 넣어주고 바가지에 촉촉하고 고운 흙을 담아 드문드문 비닐 위로 올려준 후 나무막대를 옆으로 눕혀 평평하게 쓸어주면서 구멍 안의 참깨를 덮어줬습니다. 흙이 촉촉해서 물은 뿌려주지 않고 논옆 수로로 흐르는 물에 부직포를 담가 적셔준후 덮어줬습니다.  물에 젖은 부직포로 덮으면 더 추울지도 모르겠지만 흙이 발아할 때까지 마르지 말라고요.

 

 

흑임자 씨앗 파종 사진
흑임자 씨앗 파종 사진

 

참깨파종후 부직포 덮어준 사진
참깨파종후 부직포 덮어준 사진

 

22년에도 발아가 부분적으로 돼서 3번 파종해서 올해는 트레이에 모종을 키워보려 했는데 발아는 잘됐는데 베란다, 거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환경과 온도가 맞지 않아 시들!! 옮기고 물주는 과정이 파종하는 것보다 힘들어서 그냥 파종하렵니다. 쌀바가지로 1 바가지는 해야 1년 동안 먹을 깨소금이 나오는데 국산참깨는 너무 비싸서 사 먹지 못하고 시장엔 중국산만 많이 파는 것 같습니다.

 

옛 어르신들이 참깨는 3번 파종해야 된다는 말처럼 발아가 잘되지 않는데 몇 년 전에 5월 초중순경에 파종했을 때는 발아가 잘된 적도 있는 걸로 봐서 발아온도가 맞지 않아 그럴 수도 있고 흑임자 참깨 파종하고 따듯하게 부직포로 덮어주고 발아가 잘되길 바라며 글 올려봅니다.

 

참깨파종시기/트레이에 참깨파종

 

참깨파종시기/트레이에 참깨파종

참깨를 조금씩 볶아 절구에 빻아서 각종 요리나 양념장에 넣으면 고소하고 맛있고 영양도 풍부해서 해마다 검정깨(흑임자) 농사를 조금씩 짓는답니다. 국산참깨는 너무 비싸서 사 먹기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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