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순 지르기 할 시기가 다가왔네요. 참깨는 순 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꽃이 피면서 자라기 때문에 통통한 참깨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순 지르기를 해줘야 되는데 순 지르는 시기, 순 지르는 방법, 수확적기, 수확방법, 탈곡 후 저장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깨 순 지르기 하는 시기, 순 지르는 방법
참깨는 6월 하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수확시기까지 계속 꽃이 피는데 이때 늦게 달 린 윗부분의 꼬투리는 여물지 못하므로 순 지르기를 해주어 고르게 통통하게 영글게 해 줘야 수량이 많아집니다. 참깨 순 지르는 시기는 꼬투리가 23~25개 정도 되면 윗부분을 잘라 줘야 더 이상 윗부분의 영글지 못하는 참깨가 생기지 않고 순 지르기를 해줘서 전체적으로 통통하게 열매를 영글게 하기 때문에 순 지르기는 꼭 해줘야 되는데 수확 20일 전까지는 순을 잘라주어야 됩니다.
수확적기 수확방법
참깨 수확은 아래 꼬투리가 3~4개 벌어질 때 수확을 하면 되는데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참깨 꼬투리가 오므려져 있을 때 수확해야 참깨 손실이 적습니다. 한낮에 하면 참깨 꼬투리가 벌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참깨를 수확하는 방법은 되도록이면 참깨가 흔들 지리 않게 살살 낫으로 베어서 포장을 깔고 작게 단으로 묶어서 3~4 다발씩 서로 지지대 역할을 하게 세워 서 말리면 됩니다. 참깨는 단작일 경우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이모작일 때는 9월 상순에서 중순사이 수확을 하는데 줄기아랫부분의 꼬투리가 3~4개 벌어졌을 때 수확하면 됩니다. 저희같이 소량으로 참깨 재배를 할 경우 영그는 대로 부분적으로 수확을 한답니다.
탈곡 방법
포장을 깔아서 그 위에 세워서 말린 참깨 다발을 잡고 막대로 두드려 참깨를 탈곡하는데 3번까지 털면(1번털어주고 다시 말려주고 해서 3번까지) 어느 정도 참깨가 다 나옵니다. 탈곡한 참깨는 흙이나 먼지를 제거하고 키로 까불거나 부스러기를 없앤 후 포장이나 큰 다라에 담아 얇게 펼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면 되는데 중간중간 손으로 저어서 아랫부분의 참깨가 고르게 마르게 합니다.
저장방법
참기름의 품질을 좌우하는 지방은 상온저장 시 겨울철과 여름철에 가장 많이 감소되는데 장기간 상온 저장 시 포화지방산은 증가되고 불포화 지방산은 감소되어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장기 저장 시에는 밀봉하여 5도 씨의 저온창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텃밭에서 소량의 (1 바가지정도 깨소금용) 참깨를 수확해서 큰 다라에 담아 까불거나 밭에서 포장을 깔고 바람이 살살 불 때 한 바가지씩 들어서 아래로 떨어트려 검불 흙 돌을 제거하고 잘 말린 다음 냉장고 야채칸에 위생지퍼팩에 담아 보관하면 됩니다.
저희가 재배한 참깨는 흑임자로 가지를 뻗는 참깨인데 꼬투리가 25개 정도 되면 순차적으로 순 지르기를 해주기 때문에 수확시기도 달라서 부분적으로 영근 것을 잘라서 베란다에 포장을 깔고 작게 단으로 묶어 세워 말립니다. 1 바가지 정도면 1년 깨소금용으로 알맞은 양으로 비싼 국산 참깨를 사지 않고 텃밭농사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해마다 참깨농사를 조금씩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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