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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지

메주콩 서리태 생육상태에 따라 순지르기, 순지르기 하는 방법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3. 7. 11.

메주콩 1차 순 지르기 해주고 서리태는 모종으로 심은 건 2차 콩을 직접 심은 서리태는 1차 순 지르기를 해주고 어떻게 순 지르기를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메주콩(좌), 윗부분만 순지르기해준 메주콩(우) 사진
메주콩(좌), 윗부분만 순지르기해준 메주콩(우) 사진

 

메주콩 1차 순 지르기

농사를 짓다 보면 계획이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올해는 메주콩은 순 지르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쑥 자라 있는 메주콩이 약간 웃자란 것 같아 순 지르기를 했는데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모종으로 심은 건 벌써 1차 순 지르기를 해줘서 곁순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씨앗으로 심은 메주콩이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웃자라 훌쩍 커있어서 1번만 순 지르기를 해주려고 윗부분만 살짝 생장점과 잎을 잘라주었습니다. 

 

벌써 꽃이 피려는지 곁가지에서 하얗게 조그맣게 보이네요. 하얗게 꽃이 보이면 금방 꽃이 다 피는데 전체적으로 강적심을 하지 않고 윗부분의 생장점과 옆의 잎만 살짝 잘라주어서 줄기가 반 잘린 채 꽃을 피우는 일이 없게 해 줬습니다.  조금 간격이 좁은 것 같은데 꼬투리가 맺을무렵 복잡한 곳은 더 콩대를 잘라버릴지 지켜본 후에 결정해야겠습니다. 아니면 좁은 곳은 꼬투리가 맺었을 때 콩골을 왔다 갔다 해서 인위적으로 콩골을 넓힐 수도 있고요. 처음부터 간격을 넓게 하면 더 알찬 메주콩을 수확할 수 있지만 작은 텃밭에서의 농사를 짓다 보면 심고심은 작물이 많아 자꾸 좁게 많이 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순지르기해준 서리태(좌), 1차순지르기 해준 윗부분을 2차 순지르기해준 서리태(우)사진
순지르기해준 서리태(좌), 1차순지르기 해준 윗부분을 2차 순지르기해준 서리태(우)사진

 

 

서리태콩 모종 심은 것과 콩 직파한곳 순 지르기

모종을 키워 심은 서리태는 2차 순 지르기를 해줬는데 1 차순 지르기 한곳의 15cm 윗부분에서 생장점과 잎을 나란히 단발머리 자르듯 잘라주고 모종을 심은 곳이 생육이 부진해 윗부분의 생장점만 살짝 잘라주었는데 뿌리가 활착이 더디고 생육이 불량해서 비닐피복한 곳을 찢어보니 뿌리 부분의 흙이 황토흙이라 질컥하고 굳어있어서 뿌리가 더디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뿌리활착은 가뭄에도 더디지만 파종하고 계속된 비로 황토흙이 진흙처럼 굳어있어도 뿌리가 잘 뻗지를 못한답니다 텃밭 흙이 황토흙이라 비가 오면 찰흙처럼 배수가 잘 안 되서의 문제인 것 같네요. 생육이 불량한 곳은 지난번 복합비료를 뿌려줬는데 계속자람이 늦으면 nk비료를 헛골에 살짝 뿌려줘야 될 것 같습니다.

 

서리태는 척박한 땅보다 양질의 땅에 5월 중순경에 심어서 생육이 좋으면 3차까지 순 지르기 해서 많은 곁가지를 확보해서 다수확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활착이 늦어 생육이 불량할 땐 서리태가 자라는 걸 봐서 순 지르기를 해야 됩니다. 아직 서리태는 꽃이 7월 말쯤 피기 때문에 1번 정도는 순 지르기를 해줘도 될 것 같아서 생육이 불량한 서리태는 생장점만 살짝 자르고 생육이 좋아 잘 자라는 서리태는 2차까지 순 지르기를 해줬는데 1차는 본잎이 5~7매 나왔을 때 생장점만 잘라주고 2차는 1차 순지르기한곳의 윗부분으로 15cm 정도(1 차순지르기한 후 곁가지가 자란 것 ) 위에 잘라주는데 나란히 생장점과 잎도 같이 잘라줍니다. 3차는 2차에서 10~15cm 윗부분을(2차 순 지르기 한 후 곁가지가 자란 것) 2차와 같은 방법으로 잘라주는 데 서리태 같은 경우는 아래에 살짝 꽃이 펴도 순 지르기를 해줘도 되는데 가급적 7월 말까지 꽃이 피기 전까지만 해주는 게 통통하게 영근서리태를 수확하는 순 지르기 방법인 것 같습니다.

 

꼬투리가 맺을 무렵에는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므로 헛골에 살짝 nk비료를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리태는 양질의 땅에 심어 3차까지 순 지르기를 하고 꽃이 지고 꼬투리가 맺을무렵 노린재 방제를 3~4번 정도 해주고 장마 시 도복이 안되게 지지대를 박아 줄을 쳐서 콩대가 넘어지지 않게 해 주는 게 다수확을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북주기

서리태 파종 후 비닐피복을 했어도 15~20cm 정도 자라면 헛골의 흙을 끌어서 서리태 뿌리 쪽 위에 북주기를 해주면 뿌리가 가뭄을 덜 타고 흙이 줄기를 받쳐주면서 보호해 줘 도복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척박한 땅에 심은 서리태 메주콩은 순 지르기를 하지 않고 짱짱하게 키울 수도 있는데 어느 정도 마늘이나 감자를 심은 거름기가 있는 밭에 심었을 경우 순 지르기는 생육상태에 따라 1번에서 2~3번 정도 해줘 곁가지를 많이 확보해서 콩이 많이 달리게 할 수 있는데 곁가지를 많이 확보할 경우는 콩심은 간격이 넒어서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풍부해야 쭉정이가 되는 콩이 없겠죠.

 

메주콩이 웃자라 꽃이 살짝 피려고 해서 생장점만 잘라주고 서리태는 모종으로 심은 생육이 좋은 서리태는 2차 순 지르기 하고 생육이 안 좋은 직파한 콩은 1차 순 지르기를 생장점만 잘라주었네요.

 

순 지르기는 반드시 해야 되는 건 아니고 콩의 생육상태, 시기를 (꽃이 피는 시기는 순 지르기 하지 않음) 봐서 해야 되는 콩 상태를 봐서 결정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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