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에 담배나방 발생 원인? 고추밭은 깨끗하게 /탄저병 예방 방제

고추밭에 담배나방이 발생해서 2 바가지 정도 따서 버렸는데 그 이유가 약대차이 때문인 거 같네요. 22년에는 처음부터 약대노즐이 긴 약통으로 약을 살포해서 약살포시 분수처럼 살포했는데(아래에서 위로) 올해는 고추나무가 작아서 작은 약통으로 비 내리듯 (위에서 아래로만 살포할 수밖에 없는 구조) 살포했더니  담배나방이 많이 발생한 것 같은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추밭 담배나방 발생이유?
약을 살포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도 하지만 더 꼼꼼히 보면 비 내리듯(위에서 아래로만) 하면 고추꽃 속으로 약이 들어가지 않아서 벌레가 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농약을 살포할 때는 분수처럼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고추나무줄기, 고추, 고춧잎에도 꼼꼼히 살포해야 꽃 속의 벌레가 죽는데 조금 작은 약통으로 했더니 꽃 속으로 약이 들어가지 않아서 담배나방 발생이 많은 것 같네요.
 
고추나무가 키가 작은 이유?
두둑을 만들 때 깊이 파지 않은 점도 있어 고추가 키가 작네요. 두둑을 만들 때 깊이 파지 않고 위에 흙을 모아서 두둑을 만들면 뿌리가 단단한 땅속으로 뻗지 못해서 키가 작게 되는 점도 있고 고추품종에 따라 작기도 한데 이유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같은 농약사에서 해마다 모종을 사는데 몇 년 전에도 텃밭이 논에다 황토흙을 객토하고 만든 밭이라 조금만 삽으로 파면 삽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부분적으로 텃밭이 객토가 조금만 돼서 단단한 곳이 있어서 ) 그해도 고추는 많이 달렸는데 키가 크지 않아 홍고추 수확 시 앉아서도 고개를 숙여 딴 기억이 나네요. 깊이갈이를 하지 않은 밭에 흙을 모아 두둑은 크게 만들었는데도 뭔 가문제가 있는지 고추는 많이 달렸는데 키가 작네요. 몇 년 전 고구마를 심고 헛골이 없어서 고구마 심은 옆으로 다녔더니 흙이 단단해져 고구마가 하나도 달리지 않은 적이 있었거든요. 아마도 같은 이유로 고추나무 키가 작은 것 같습니다.
 
병충해 발생확인 대책은?
고추밭에 병충해가 발생한 걸 확인하려면 헛골을 지나면서 쓱 보면 안 되고 앉아서 고추를 일일이 살펴야 잘 볼 수 있습니다. 담배나방 칼슘부족증상으로 고추가 구멍이 뚫리고 꼭지가 누렇게 돼서 시들어 떨어지면 병발생한 고추는 따서 멀리 버리든가 해야 또 다른 고추에 옮기지 않습니다. 일단 고추밭에 가면 헛골에 앉아서 일일이 병발생 고추는 따서 버리고 잘 모르는 병은 고추를 따서 농약사에 가서 물어보고 거기에 맞는 농약을 사서 살포하면 됩니다. 
 
고추밭 은 항상 청결하게
헛골이나 두둑에 떨어진 고추는 주워서 멀리 버리고  고추밭두둑 헛골은 항상 깨끗하게 해야 병이 다른 고추에 옮기거나 발생하지 않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시기에는 배수로를 잘 정리해서 헛골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됩니다. 즉 고추밭은 떨어진 고추는 주어서 버리고 물이 고이지 않게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병충해 예방의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탄저병 예방
지금 장마가 끝나고 고추가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면 탄저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탄저병이 발생하지 않았어도 예방이 최우선으로 탄저병약을 살포하는 게 좋답니다. 비 오기 전에 살포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7일 간격으로 비 온 후에도 살포해 줘야 순식간에 번지는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고 탄저병이 발생했으면 주기적으로 탄저병약을 살포해 줘야 더 이상 번지지 않는답니다. 작은 텃밭에선 병발생한 고추를 따낸 후 약을 하는 게 그나마 번지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추는 어느 작물보다 농약을 많이 하는데 그 시기만 놓치거나 농약을 소홀히 해서 위에만 뿌리면 곧바로 병이 발생하는데 약살포시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게 약해 우려도 없고 약살포시는 분수처럼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꼼꼼히 살포해야 부분적으로 벌레가 먹는 고추가 나오지 않고 고추밭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그나마 병충해가 덜 생기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