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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들기, 다섯가지 곡물은?, 오곡의 효능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4. 2. 17.

 정월대보름은 일 년 중에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하는 한국 전통 명절입니다. 절식으로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 부럼 깨기 귀밝이 술 등을 먹으며 세시풍속으로 달맞이 달집 태우기 다리밟기 더위 팔기, 연날리기등의 전통 풍속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오곡과 밤 대추 은행등을 넣은 오곡밥을 전기압력 밥솥으로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곡밥 사진

 

 

 

[전기압력 밥솥으로 오곡밥 만들기]

 

주 재료(6인분) : 찹쌀 2컵, 멥쌀 1컵, 서리태 1/2컵, 수수 1/2컵, 차조(찰기장) 1/2컵, 팥 1/2컵 천일염 7.5g 밥물(서리태 삶은 물, 팥 삶은 물 포함 4컵 정도)

 

기타 재료 - 은행 20알 정도, 밤 5개, 대추 10개, 작두콩 10개 정도, 강낭콩 20개 정도

(1컵은 200ml 계량컵 기준), 집에 있는 밤 대추 곶감등을 넣어서 밥을 지으면 됩니다.

 

밥물은 찹쌀은 1컵당 물량 1컵,  멥쌀은 1컵당 물량 1컵 반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찰기장은 찹쌀로 계산합니다.

찹쌀은 30분 정도 멥쌀은 1시간 정도 불려주면 되는데요. 같이 섞어서 40분 정도 불려주었습니다.

 

소금양은 7.5g으로 1/2큰술 정도 넣어주었는데 밥물 간을 봤을 때 간간하면 됩니다. 

 

 

1. 쌀 불리기

찹쌀 2컵과 멥쌀 1컵은 여러 번 씻어서 40분 정도 불려준 후 채에 받쳐둡니다. (찰지게 하려면 찹쌀로만 이용해서 밥을 짓기도 합니다.)

 

 

불린쌀 채에 받쳐둔 사진

 

2. 잡곡 불리기

서리태 - 서리태는 불린 물과 삶은 물을 밥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번 박박 깨끗이 씻어서 불려줍니다. 

7시간 정도 찬물에 불렸는데요 약간 단단해서 5분 정도 더 삶아주었습니다.

- 4시간 정도 찬물에 불리고 12분 정도 삶아주었는데요. 팥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끓어오르면 물은 따라버리고 1컵정도의 물을 부어 강중 불에서 12분 정도 삶아주었네요.  주의할 점은 팥알이 터지지 않게 삶아 건져 줍니다.

 

 

팥 물에 담가 불리는 사진

 

 

찰수수 - 5시간 정도 불려주었는데 약간 단단해서 5분 정도 삶아주었네요. 

 

 

찰수수 물에 담가 불리는 사진

 

 

찰기장 - 30분 정도 불려주었네요.

☞ 잡곡을 씻어줄때는 여러 번 씻어주고 위에 뜬 건 흘려버리고 벌레 먹은 건 골라냅니다.

 

 

3. 추가재료 손질법

은행은 딱딱한 겉껍질을 벗기고 냉동고에 보관해 두었는데 속껍질은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딱딱 속껍질이 갈라지는데요 치킨타월에 올려 비벼서 속껍질을 제거하거나 마른 팬에 참기름을 소량 넣고 달달 볶아 투명해지면 키친타월에 올려 비벼서 속껍질을 제거한 후 씻어서 준비합니다.

 

밤은 단단한 겉껍질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 속껍질을 벗겨줍니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1/2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작두콩은 수확 후 껍질을 제거하고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기 때문에 1번 정도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강낭콩은 씨앗용으로 남겨둔 것 밖에 없어서 20알 정도만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15분 정도 삶아 준비했습니다.

 

 

대추(좌), 밤(아래), 은행과 작두콩(위) 사진

 

 

☞ 잡곡은 불리는 시간에 따라 그대로 사용하거나 삶아서 사용하는데 너무 푹 삶으면 오곡밥을 지었을 때 흐트러지므로 살캉할 정도로만 삶아줍니다.

 

 

[전기압력밥솥으로 오곡밥 고슬고슬하게 만들기]

 

내솥에 불린 찹쌀 멥쌀 찰기장을 넣어줍니다.

알맞게 불린 찰수수, 팥, 서리태를 넣어줍니다. 

서리태 불린 물, 팥 삶은 물을 포함해서 4컵정도의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천일염을 1/2큰술(7.5ml 정도)을 넣고 저어서 소금을 녹여 섞어줍니다. (소금을 넣어 섞어준 후 밥물 간을 봤을 때 약간 간간하면 됩니다.)

작두콩, 강낭콩, 은행 대추, 밤을 얹어줍니다.

일반취사로 눌러 줍니다.

 

 

전기압력밥솥 내솥에 잡곡(좌), 대추,밤,은행(우)을 넣고 물을 넣은 사진

 

 

오곡밥을 고슬고슬하게 만들려면 일반취사로 누르고 잡곡이 약간 단단하거나 찰지게 밥을 지으려면 잡곡취사로 눌러서 밥을 지으면 됩니다.

 

 

오곡밥이 완성되고(좌), 잘 섞어준(우) 사진

 

 

밥이 완성되었으면 뚜껑을 1분 정도 열어두어 수증기가  나가면 주걱으로 오곡의 알갱이들이 으깨지지 않게 살살 퍼서 다른 솥이나 그릇에 담아둡니다. 필요한 만큼 조금씩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거나 차게 먹어도 오곡찰밥은 맛있습니다.

 

※ 오곡의 효능

찹쌀 : 성질이 따듯하고 소화가 잘된다.

조 :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팥 : 식이섬유와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짜게 먹는 사람들의 부기를 빼는데 좋다.

수수, 팥, 검정콩 등 붉고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쌀과 잡곡의 비율은 6 : 4 정도의 비율로  몸이 찬사람은 따듯한 성질의 찹쌀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농사로  추출)」

 

오곡밥은 대보름 전날 만들어 아홉 번 먹고 셋집의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해서 밥을 많이 풍족하게 해서 이웃과 나눠먹고 한 해의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겼는데요. 낮에는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어른들의 윷놀이로 마을 전체가 시끌벅적하고 밤에는 보름달 달빛이 비쳐 대낮처럼 환해서 아이들이 떼 지어 집집마다 쌀튀밥, 깨강정등의  음식을 얻으러 다녔는데 집집마다의 음식을 골고루 맛보며  웃고 떠들던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정월 대보름은 오곡이 들어간 오곡밥과 가을에 말려둔 취나물, 시래기, 오가리등의  9가지 묵은 나물과 호두, 잣, 밤, 땅콩등의 부럼으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가득한 웰빙음식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고 각종 놀이를 흥겹게 즐겼는데 둥근달이 동산 위로 떠오르면 달님께 3번 절하고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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