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냉이를 캐왔는데 시래기 삶은 것도 있고 해서 시래기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약간 보라색 냉이 향이 아주 강하고 좋습니다.
냉이된장국을 끓여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시래기장에 넣어 먹으렵니다.
재료 손질
며칠 전 무청 시래기를 삶아 냉동고에 보관한 걸 해동시키고 (400g 정도, 약 한 줌)
국물멸치 10마리를 머리 내장 제거하고 마른 팬에 볶아 절구통에 빻아놓고
들깨 한 줌 수확한 것도 깨끗이 씻어 마른 팬에 살짝 볶아 빻아서 준비하고
뚝배기에 해동시킨 시래기를 적당하게 썰어 넣고 불을 강불로 켜고 들기름 한 큰 술과 집된장 1/3큰술, 시판용 된장 2/3큰술을 넣어 조물조물해주다 숟가락으로 몇 번 뒤적여주고
쌀뜨물 4컵을 붓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빻아놓은 멸치도 넣고 끓면 중불로 줄입니다.
바글바글 끓면 마늘 1큰술
대파 1/2개를 쫑쫑 썰어 넣어주고
약불에서 푹 무르게 끓여준 후
깨끗이 씻어놓은 냉이를 적당하게 썰어 넣어줍니다.
냉이를 넣고 보글보글 끓면 들깻가루 1큰술을 넣어주고
고춧가루 1/2~1큰술을 넣고 한번 끓인 후 불을 끕니다.
냉이는 약간 파릇하게 남아있게 조금만 끓여야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들기름을 넣으면 시래기가 훨씬 부드러운데
칼칼하게 먹고 싶은 분은 들기름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밥에다 시래기장 한 큰 술 넣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맛이 꽤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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