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꿀 값이 많이 비싸네요. 그대용으로 무로 조청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생강차를 만들어서 올리고당을 넣어서 먹다
꿀을 사려니 너무 비싸서 그만두고 그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무 조청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김대석 셰프의 무 조청을 만드는 법을 따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보관한 무도 많이 있고 해서...
보관한 무가 너무 커서 다사용하고 밥솥이 작아 그대로 따라 하진 못했지만 방법은 그대로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재료
무 1개(2.33kg)
엿기름 500g
찹쌀 800g
대추 30개
생강 1톨 20g(0.2ml 두께 , 편으로 썬것7~8개)
준비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1 시간 불립니다.
엿기름도 물 1.5L를 붓고 불려줍니다.(미지근한 물엔 1시간 불리기)
무는 깨끗이 씻어 얇게 썰어 채 썰어둡니다.
대추는 30분 정도 물에 담가 뒀다 돌려 깎기 해서 씨를 제거합니다.
생강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내고 얇게 편으로 썰어줍니다.
찜통에 채썬무를 담고 대추와 생강을 넣고 물 2L을 붓고 강불에서 끓이다 끓면 중불로 해서 1시간 끓여줍니다.
하지만 무가 커서 1시간은 중불로 해주고 30분은 약불로 해서 푹 무르게 삶아줬습니다.
1시간 불린 찹쌀은 밥을 해주는데 고두밥으로 지어야 한다는데 물 양을 조금 많이 잡아서 약간 질게 됐네요.
밥솥에 넣고 물을 넣을 때 물높이가 쌀 높이랑 같으면 될 거 같습니다.
(조금 물 양이 불린 쌀 보다 올라오게 잡았더니 살짝 질답니다.)
백미로 눌러서 취사하면 됩니다.
밥양이 많네요.
밥솥이 작아서...
엿기름은 찬물로 2시간 이상 불려준 후 배 보자기로 짜 두었습니다.
무 삶은 것도 배 보자기로 짰는데 아무래도 양이 많아 2L는 남겨두었습니다.
밥솥에 엿기름을 배 보자기로 짜서 뽀얀 물과
무 삶은 물 일부를 넣고 섞어주고 보온으로 눌러 6시간 삭혀줍니다.
밥솥이 가득 찼네요.
밥솥이 크다면 무 삶은 거, 엿기름 불린 거 다 건더기채 넣어주면 된답니다.
나중에 거르거든요.
6시간이 지났는데도 덜 삭혀져서 보온 재가열을 누르고 열어보니 밥알이 많이 떠올랐네요.
밥알이 떠오르면 삭혀진겁니다. ( 찹쌀을 으깨 봐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잘 으깨져야겠죠.)
밥솥 안에 삭힌 것을 1차로 거친(구멍이 큰)채로 받쳐 국자로 건더기를 뭉개 줍니다.
1차로 받쳐낸 물을 고운채에 한 번 더 받쳐서 찜통에 넣고, (무 삶은 물 남은 것도) 강불에서 끓이다 끓면 중불로 달여줍니다.
끓기 시작해서 1시간은 중불로 했는데(오후 6시 30분에서 7시 30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 후 30분은 강불로 (7시 30분에서 8시까지) 끓였네요,ㅎㅎ
8시 이후로 중불....(1시간 40분 걸린다고 했는데 무가 커서 그런지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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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해지면서 바글바글 끓면 약불로 하면서 거품을 걷어내세요.(9시부터 약불로 하고 놔뒀네요. 젖지 않아도 됨)
9시 30분 완성 기포가 많이 생기면서 부글부글 끓어올라 접시에 숟가락으로 떠서 농도 , 맛 체크 후 불을 꺼줍니다.
쌀엿 농도보다 약간 묽은...
식으면 더 굳어지겠죠.
맛은 달고 좋네요.
무 조청 만드는데 하루가 걸렸네요,
유리병 열탕 소독해서 담아두고 따뜻한 물에 타서도 먹고
생강차에 꿀 대용으로 넣어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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