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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서평-내가 내 집에 살고 싶을 뿐이야] 부린이의 내 집 마련 이야기! 어떻게 집을 샀을까?

by 내_화분🌻새싹🌱쑥쑥♧🍀 2022. 6. 20.

경제활동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설사 시작하지 않았다고 해도 내 집 마련에 대한 소망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꿈인데요. 내 집 마련에 대해, 특히나 부동산에 취약한 사회초년생이나 이제야 막 부동산에 관심 갖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너무나 재밌는 책을 찾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내 집에 살고 싶을 뿐이야!!

사실 유튜브를 보다가 해당 책을 추천하는 것을 보고 샀는데요. 제목이 너무나 강렬해서 책 추천 리뷰를 보자마자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저한테는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하나였어요. 읽으면서, 표시해 둔 포스트잇들이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인상 깊고, 공감도 가고, 꿀팁과 정보들도 얻은 게 많아 표시하다 보니 저렇게 되어있네요. 실제로 접어놓은 것은 더 많아요. 본격적인 책 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책 표지

 

부담스럽고 어렵지 않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내 집 마련기

부동산 책들, 굉장히 많은데요. 특히나 이미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고, 엄청난 자산을 이룬 자산가들의 책을 볼 때면, 이해는 가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너무 먼 이야기로 들리곤 합니다. 오히려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투자에 겁을 먹기도 하거든요. 그러던 중에 만났던, 너무나 내 친구가 했을 법하고 현실 가능한, 그러나 안전한 내 집 마련하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아직 경제생활을 얼마 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특히나 타지에서 생활하면, 전월세부터 사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전월세 계약하는 거조차 어렵습니다. 내 전세금이 떼이는 것은 아닐지, 어떻게 전셋집 계약을 해야 하는지 그 좌충우돌한 과정들부터 시작하며, 전월세를 계약할 때의 꿀팁들까지 알려주거든요.

 

이 책은 바로 이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너무 멀리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친구가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잘 읽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전월세 계약에 있어서도 실전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들어가며, 꿀팁과 별의별 경우가 다 있구나도 느낄 수 있었고요.

 

 

도대체 어떻게 내 집을 마련한 거지?

해당 저자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전세와 월세를 살면서 부동산에 대해 시작했습니다. 다만, 달랐던 점은 월세가 너무 부담스러운데 월세를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던 것과, 타인의 집에서 사는 것에 질려 빨리 내 집 마련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것, 그리고 바로 실행에 옮긴 것. 그 차이가 있었죠.

 

다만, 다른 사람들처럼 저자도 막 엄청 좋고, 전망 좋으며, 교통까지 좋은 곳에 마련하진 않았습니다. 본인의 분수에 맞게 집을 샀더라고요. 눈을 낮춰서 말이죠. 내 집 마련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평생 살 집, 자녀와 사는 집, 교통과 환경 등 입지까지 좋은 꿈의 집을 상상할 텐데요. 현실과 다르다고 느꼈어요. 일단 살 수 있는 집을 샀다는 것이 맞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청약에 미련을 두고 있어서, 계속 내 집 마련하는 것을 미뤄왔는데요. 청약에 대해서도 공부하면 할수록, 이게 과연 몇 년 안에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더라고요. 특공 조건을 맞추는 것만 해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고, 자격을 맞추었다고 해도 이게 당첨까지는?.. 기약 없는 기다림과 희망에 시간을 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런 내용을 알고 있긴 했지만, 포기하진 못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돈을 어느 정도 마련하고 모으면, 그냥 내가 가진 자금으로 내가 살 수 있는 집을 사자!라고 말이죠. 

 

생각을 바꾸는 것.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책을 읽고, 아.. 이런 식으로 내 집 마련을 하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겠다. 욕심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구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청약은 기회 있을 때 쓰긴 하겠지만, 그냥 돈 모으면 사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반 매매로 하겠다고 마음을 바꾸니까 부동산 공부에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자금계획을 언제까지 얼마로 세우고, 그에 맞춰서 살 수 있는 집을 알아보고. 대출도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게 되고요.

 

이제 막 생각이 바뀐 터라 아직도 갈길은 멀긴 한데요. 그래도 방향이 바꾼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 고마운 책이라고 하고 싶고요. 책을 두 번, 세 번은 연달아 보고 끄적이기도 하고, 낙서도 하고, 메모도 하고, 모르는 용어는 포스트잇에 써붙여 공부도 하면서 읽은 책인데요. 두고두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린이에게 적합한 책이 맞아요. 한 번도 집을 소유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말이죠. 또, 너무 전문적인 지식을 바라지도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술술 읽기에 좋은 책이며, 마치 처음으로 집을 산 친구가 술술 이야기하듯이 알려주는 책이거든요! 부린이에게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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