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리기전에 파란 찰토마토 따오고, 뽑아놓은 고춧대에서 마른홍고추 따고, 머윗대 잘라오고

11월 4일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잔뜩 흐려있네요. 비가 오고 나면 기온이 뚝 내려가 된서리가 올 것 같아서 텃밭에 남아있는 찰토마토대에 달린 파란 토마토를 따오고 뽑아놓은 고춧대에 달린 홍고추도 꼭지가 무르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은 깨끗하게 마른 홍고추를 따온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파란 찰토마토 수확
 

된서리가 내리면 파란 찰토마토가 삶아놓은 듯 쌩길 것 같아서 파란 찰토마토를 따다 거실장에 올려놓으면 빨갛고 찰지게 익는 토마토를 한 개씩 익는 데로 먹는 맛이 이름 그대로 참 찰지네요.  파랗게 큰 찰토마토가  달린 토마토대를 뽑아버리는 게 아까워서 파란 찰토마토를 몇 개씩 따와서 거실장 위에 올려놓아 익으면 빨간 찰토마토를 먹을 수 있습니다.
 
 

 
 
 
뽑아놓은 고춧대를 버리지 않고 지주대를 세우고 줄을 쳐서 뽑은 고춧대를 걸쳐서 말려두었더니 약이 오른 파란 고추가 빨갛게 물이  들었네요. 자세히 살펴서 고추꼭지가 무르지 않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은 깨끗하게 마른 홍고추를 따와서 깨끗이 세척 후 냉동고에 넣어두었다 잔치국수 할 때 등 육수를 만들 때 마른 홍고추 2~3개씩 넣으면 육수국물이 매콤하니 칼칼합니다.
 
 

 
 
 
밭 한쪽의 머윗대는 많이 번져서 머윗대줄기를 끊어오고 이제 올라오는 부드러운 어린머윗대는 잎채 잘라와서 줄기가 큰 머윗대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 술 넣고 부드럽게 삶아 껍질을 벗겨 머윗대볶음을 해놓으면 머위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아 줍니다.
 
 

 
 
 
잎이 부드러운 어린 머윗대는 잎 줄기채 삶아 말려두었다 대보름에 보름나물로 부드럽게 삶아서 볶음나물로 해 먹어도 별미입니다.
 
 
 파랗게 달린 찰토마토를 된서리가 오기 전 따와서 거실장위에 올려놓아 빨갛게 익게 두고 뽑아놓은 고춧대에서 마른 홍고추를 따오고 볶아놓으면 쌉싸름하고 맛있는 머윗대도 잘라오고 비가 오려는지 나른한 오후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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