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치커리 시금치 가 꽃이 피고 꽃대가 올라와 씨앗을 맺으려고 합니다. 참깨도 많이 자라서 미리 지지대를 세워 주었는데요 장마철에 꼬투리 맺힌 참깨가 비바람에 쓰러지기 때문에 미리 줄을 쳐 놓으면 줄 친 사이로 자라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쌈채소 꽃대 올라온 모습과 참깨밭에 지지대 세우고 줄 친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상추 치커리 시금치 꽃과 꽃봉오리
시금치는 꽃이 피고 씨앗을 맺기 전인데 한번 흔들어 봤더니 밀가루 뿌려놓은 것처럼 뿌옇게 가루가 날리네요. 시금치가 제법 커서 씨앗도 풍성하게 맺힐 것 같습니다. 손으로 살짝 툭 건드리니 뿌옇게 꽃가루가 날리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치커리도 노랗게 꽃이 펴서 열매를 맺기 전입니다. 상추는 얼마나 높이 자라려는지 아직 꽃은 피지 않았는데 탑이라도 쌓는 거처럼 계속 자라고 있습니다.
시금치 상추 치커리뿐만 아니라 쌈채소는 어느 정도 부드러운 잎을 제공하고는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데요. 씨앗이 완전하게 영글면 바싹 말려두었다가 털어서 검불은(지저분한 잎 줄기) 버리고 씨앗만 편지봉투등에 작물의 이름을 써서 냉장고 야채칸에 두었다 다음에 씨앗을 파종하면 몇 년은 쓸 수 있습니다. 상추 같은 경우는 씨앗이 달린 상추줄기를 텃밭에 탁탁 털어주면 씨앗이 떨어져 상추가 예쁘게 올라오기도 합니다.
참깨밭 지지대 미리 세우고 줄 쳐주기
참깨는 수확기가 되면 거의 2m 이상 자라는데 꼬투리가 맺고 장마철이 되면 쓰러지기 때문에 지지대를 세우고 줄을 쳐주었습니다. 줄을 미리 쳐주면 참깨가 장마철이 돼도 쓰러지진 않겠죠. 미리 줄을 쳐주는 이유는 너무 큰 다음에 줄을 치는 게 힘들거든요. 왜냐면 크게 자란 참깨 사이로 줄을 쳐주는 게 참깨 꼬투리 때문에 따갑기도 하고 꼬투리가 떨어지는 일도 있고 해서 올해는 줄(고추끈)을 미리 쳐보려고 합니다. 줄을 쳐주는 방법은 먼저 지지대를 가장자리에 드문드문 세우고 고추끈을 지지대의 1m 이상 지점의 높이에 팽팽하게 쳐준 후 참깨밭 사이로도 고추끈을 쳐서 참깨가 쏠려서 부딪쳐 쓰러지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자라지 않아 쓰러지지 않겠지만 장마철을 대비해서 참깨밭에 지지대를 세우고 줄을 쳐주고 탑을 쌓는 것처럼 줄기가 높게 자라는 상추,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치커리, 하얀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시금치 꽃을 잘 영글게 물을 주고(가물면 씨앗이 제대로 영글지 못하고 말라버리기 때문) 단호박 지지대 세운곳도 다시 한번 튼튼한가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내리쬐는 햇볕이 무척 따갑네요!! 다음엔 생수를 냉동고에 얼려두었다 가져와야겠습니다. 벌써 시원한 얼음물이 생각나는 햇볕이 따가운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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