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우족을 뽀얗고 진하게 끓여 보겠습니다.
추운 겨울엔 곰국한번 든든하게 먹어야 겨울을 잘 보낼 것 같은 생각에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사 왔네요.
사골만 끓이는 것보다 우족을 섞어 반반 끓이면 국물이 더 고소하고 진하답니다.
깨끗이 씻어주기
사골과 우족은 먼저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자르면서 뼛가루나 이물질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
핏물 빼기
찜통에 담고 핏물을 빼는데 6시간 이상 담가 두세요. (곰국은 핏물을 잘 빼주는 게 관건인 거 같습니다. )
중간중간 핏물을 버리고 2시간 간격으로 맑은 물로 갈아줬습니다.
6시간 30분 담가서 핏물을 빼줬습니다.
겨울엔 저녁에 담가놓고 아침까지 핏물을 빼줘도 됩니다.
초벌 삶아 불순물 제거
깨끗한 물을 뼈가 잠길 정도로만 넣고 뚜껑 열고 강불에서 끓여줍니다.(초벌 삶기)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함이니 빨리 끓이는 게 좋답니다.
한번 부글부글 끓면 불을 끄고 싱크대 스테인리스 그릇에 부어서
찜통 안에 삶은 물은 버리고
뼈는 깨끗이 씻어주고 찜통에 붙어있는 불순물도 깨끗이 닦아줍니다.
끓이기(6시간 이내)
찜통에 깨끗하게 씻은 뼈를 넣고 물을 가득 부어 강불에서 20분 정도 끓인 후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끓으려고 하면 뚜껑을 살짝만 열어두세요.(넘칠 수 있으니까요.)
약 20분은 강불로 끓여준 후 중불로 줄여 4시간쯤 끓여줬습니다.
1차로 끓인 국물이 뽀얗게 우러났네요.(위사진 오른쪽)
2번째 끓일 때는 1차로 끓인 국물을 다른 그릇에 부어놓고(베란다에 내놓고 차갑게 식었을 때 위에 기름을 걷어주세요.)
찜통에 물을 가득 부어서 강불에서 20분쯤 끓이다 중불로 끓여줍니다. 2번째는 5시간 끓여줬습니다.
2번째 국물이 제일 뽀얗고 진한 거 같습니다.
3번째도 같은 방법으로 끓여줍니다.
4번까지는 끓여줄 생각입니다.
끓이는 중간중간 기름이 뜨면 걷어내세요.
4번까지 끓인 걸 식으면 다 합쳐서 먹으면 같은 농도겠지만 끓이는 대로 조금씩 먹었네요!!
식으면 위쪽에 뜬 기름을 더 걷어내세요.
남는 건 식혀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두었다 먹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거나(6시간 이상) 여러 번 끓이면 (3회 이상)인의 함량이 많아져 오히려 칼슘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그래도 4번째까지는 끓여서 1번째 끓인 것과 다 합쳐서 팔팔 끓여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사골 우족 국물만 먹어도 구수하고 맛있지만 사태를 30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2번째나 3번째 끓일 때 1시간 이상 푹 삶아 얇게 썰거나 찢어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곰국 먹을 때 넣어서 데워 먹으면 든든합니다.
(사태고기를 얇게 썰어 소금, 후추 간 마늘로 양념을 해두고 넣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사태를 따로 삶아 고기만 넣고 사태삶은 국물은 냉동실에 보관했다 육수로 활용해도 됩니다.)
사골 우족 끓이기를 정리하면
깨끗이 씻고(절단 과정에서 이물질)
핏물 6시간 이상 빼주고(중간중간 맑은 물로 갈아주기)
초벌 삶아 불순물제거 (깨끗이 씻어주기)
끓일 때 6시간 이상 끓이지 말고
3~4번까지만 끓여주기 (오래 끓이거나 여러 번 끓이면 인함량이 늘어나 오히려 몸에서 칼슘배출)
사골만 끓이는 것보다 우족을 섞어 반반 끓이면 국물이 더 고소하고 진하답니다.
사태를 넣은 곰국을 뚝배기에 담아 청양고추, 후춧가루, 소금, 쫑쫑썬 대파, 고춧가루(물에 갠 것)를 한 그릇 먹으면 겨울 보양식으로 그만인 거 같습니다.
당면도 불려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끓일 때 넣으면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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