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 공부 시작하기 - 당장 청약 도전을 못해도 일단 알아야 한다.

청약, 분양, 입지 등 부동산에서 가장 첫 단계는 청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청약저축통장 하나쯤은 가지고 계실 텐데요. 청약도 깊게 알아보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청약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공유해보겠습니다.

 

 

<지금 시드가 없어도, 분양을 못해도, 청약 공부는 시작해야 한다.>

1. 청약 책 읽기

청약에 대해서 아예 하나도 모르는 수준이라면, 시중에 나와있는 청약과 관련된 책 한두 권부터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전 포스팅에 청약 책 추천글을 올린 적 있었는데, 청약 책은 기본적으로 다 비슷비슷합니다. 기본개념을 다지기에 좋은 책들이 많았습니다. 읽으면서 일단은 본인에게 가장 가능성 있는 부분들 위주로 집중해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청약 공부 중 좋은 것 중 하나가 전부를 다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겠죠. 미혼이시고, 앞으로 결혼 생각이 있다면 신혼부부 특공이나 생애최초를 염두해보면서 읽고, 자녀가 많다면 다자녀 특공, 청약납입기간이 길다면 공공분양 쪽을 집중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가능성이 높은 쪽 위주로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입주자 모집공고문 정독하기

본인이 살고 싶은 지역, 현재의 청약 통장의 가점, 앞으로 노리고 싶은 전형 등을 대략적으로라도 정했다면, 청약 홈(applyhome.co.kr), (LH청약센터)등에 들어가서 해당 지역의 최근 모집공고문부터 일단 출력합니다. 사실 책만 봐서는 디테일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디테일하고, 정확한 정보는 입주자 모집공고에 다 있더라고요. (혹시, 매번 뜨는 분양정보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분양 알리미라는 어플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공공분양 2건, 민간분양 2건씩 출력해서 정독하고 있는데요. 글이 빽빽해서 읽기 상당히 압박스럽지만, 이제 준비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공고문은 교과서와 정답지가 모두 들어있는 교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공고문들을 완전히 파악한다면, 앞으로 뜰 새로운 모집공고문을 이해하기 쉬워지겠죠? 또, 읽다 보니 생각보다 개념과 예시, 사례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서 배우기 좋더라고요. 예를 들면 무주택 세대원의 개념이 무엇이고, 제외 대상이 무엇이며, 잘못된 사례들은 어떤 것인지까지 공고문에 나와있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해당 지역의 부동산 카페 활용하기

아마 네이버나 다른 사이트에 검색하면, 가입자 수가 많은 해당 지역의 부동산과 청약과 관련된 카페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개인의 의견이 가미된 정보글들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 수준으로 봐야 하겠지만, 해당 지역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정보라던지, 앞으로 어디가 분양 예정이라더라 라는 정보, 임장 후기 등등 알찬 정보들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주자주 들어가서 본인이 분양하고자 하는 지역의 날것의 정보들을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저도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라, 자세한 건 알지 못하지만 앞으로 배운 것들에 대해서 차차 조금씩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니까 어렵더라고요. 제도도 자꾸 바뀌고요. 그래도 손에서 놓고 있는 것보다는 점차 시드머니를 차곡차곡 모으면서 공부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생에 한 번은 좋은 기회로 청약통장을 써먹을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