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주말에 가족이 모여 김장하려고 배추를 절였습니다.
오후 6시에 배추 절이기를 마쳤습니다.
텃밭에서 총 25포기를 (큰 배추 4kg 20개, 작은 배추 , 2~3kg 5개) 큰 칼로 밑동을 자른 후 (뽑으면 흙이 묻을 수 있어 ) 집으로 가져와 거실에 신문을 넓게 펴 놓고 누런 겉잎 떼어 버리고 다듬었습니다.
배추 다듬기
지저분한 겉잎을 떼어내고 배추 밑동도 깔끔하게 자릅니다.
먼저 배추 1통을
반으로 자르는데 1/4~1/5 정도까지만 칼로 자르고 남은 부분은 그냥 쪼개 줍니다.
반으로 자른 배추 심 부분도 칼집을 내줍니다.
배추절임물 만들기
1. 배추 한포기당 천일염 1컵(200ml)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0포기씩 나눠서 절이기 했는데, (천일염 10컵 준비)
큰 그릇에 물 8L를 붓고 천일염 4컵을 넣어 녹여줍니다.
다듬은 배추를 소금 녹인 물에 넣어 포기 사이로 소금물이 들어가게 푹 담 그거나 끼얹어 줍니다.
소금물이 들어간 배추에 켜켜이 천일염을 뿌려주고, 자른 단면에도 소금을 뿌려줍니다.(남은 소금 6컵으로 )
총 25포기 중 큰 배추 20포기는 천일염 20컵 물 16L
작은 배추 5포기는 물 2L에 소금 3컵
이렇게 한 포기 씩 절여 큰 고무통이나 깨끗이 씻은 욕조에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넣을 때 배추심 부분과 , 잎 끝부분이 교차하게 넣습니다. 그렇게 해야 배추심 위에 잎 부분이 얹어져 잘 절여집니다.
남은 소금은 배추를 다 넣은 통의 배추 위에 남은 소금물과 같이 고루 뿌려줍니다.
밤에 2~3번 위아래를 바꿔주고 덜 절여진 부분은 소금을 살짝씩 뿌려줍니다.
1번째 위아래로 바꿔줄 때 아까 칼집 낸 부분을 쪼개서 놓으면 더 잘 절여집니다.
그러면 4등분이 된 거죠? 처음에 절이기 전 4등분 해도 되지만 그러면 많이 배추 속이 부서질 수 있어 약간 절여져 부드러워진 후에 쪼개면 잘 쪼개집니다.
대파, 쪽파, 갓도 씻어 물기가 빠지게 한 후
김장봉투에 담아 김치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둬 내일 일손을 덜어줘야겠습니다.
고춧가루 섞어줄 육수? 도 잠시 후에 준비해놔야겠습니다.
해마다 고춧가루 섞어준 후에 거기에 양념과 젓갈을 넣기 때문에 육수를 만든답니다. (그래야 짜지 않습니다.)
육수에는 큰 찜통에 물을 넣은 후 고추씨, 다시마, 대파 뿌리, 양파, 무 등을 넣고 우려 사용한답니다. (다시마는 담가 뒀다 우린 물을 사용해도 됩니다.)
찹쌀풀을 쑬 때도 우린 물을 사용합니다.
잠시 틈을 이용해 배추절임 방법을 올려 봅니다.
참고 : 맨 위의 사진에 왼쪽부터 황금 배추, 휘파람 골드, 불암 3호 배추입니다.
황금 배추는 아주 진한 노란색이네요.
새벽에 보니 배추심쪽이 들 절여져서 배추심쪽 줄기에만 소금을 더 뿌려주었습니다.
배추가 크고 속이 꽉차서 10컵 더 들어갔습니다.
소금 양은 배추 크기 상태에 따라 1포기에 1컵 (배추 보통 크기)을 기준으로 가감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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