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 수확을 해서 가장마다 무 가 있을 텐데요. 고소한 무전을 부쳐 보겠습니다.
손쉽고 간단하면서도 소화도 잘되는 무전을 조금씩 만들어서
술안주나 반찬으로 먹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재료
무 녹색 부분 약 300g (중간 무 1/4 정도)
천일염 2꼬집(2ml)
식용유 2큰술
들기름 1큰술
부침가루 반 컵
물 2/3컵(무 삶은 물 식혀 사용)
만들기
무 녹색 부분을 0.5cm 두께로 썰어준 후 반달 썰기 해줍니다. (무 녹색 부분이 더 달고 맛있어서.)
냄비에 물 한 컵을 붓고 썰어놓은 무를 넣은 다음
천일염 2꼬집을 무 위에 솔솔 뿌린 후 뚜껑 닫고 강불에서 익혀줍니다.
물이 끓면 약불로 줄여 푹 익게 한 후 체에 건져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무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식혀 반죽할 때 사용합니다.
부침가루 반 컵을 반죽할 그릇에 담은 후, 물 2/3컵을 (무 삶은 물 포함) 붓고 거품기로 저어 섞어줍니다.
부침가루 반죽에 채에 받쳐둔 삶은 무를 넣어 반죽이 묻게 합니다.
(무가 삶아서 부서질 수 있으니 살살 묻힙니다.)
전 부치기
전 부치기 전에 식용유 2큰술과 들기름 1큰술을 넣어 섞어 준비합니다. (들기름을 넣어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들기름을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팬을 달군 후 기름을 두르고, 강불로 한 후 반죽 입힌 무를 하나씩 팬에 얹어 전을 부칩니다.
지글지글 지져지면 중불로 줄인 후 바닥으로 간부분이 익혀지면 뒤집어주고, 기름을 두르고, 부치고 뒤집고..
약간 노릇노릇해야 맛있습니다.
노릇노릇 해지면 불을 끄고 남은 예열로 더 노릇해지게 합니다.
아래 사진보다 더 노릇해도 됩니다.
양념장이나 초간장을 해서 같이 곁들여 뜨거울 때 먹으면 맛있고 , 식혀 먹어도 맛있답니다.
개인적으로 간장을 찍어 먹지 않고 그냥 먹는데 그렇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 무 삶을 때 소금을 넣었고, 부침가루 자체도 약간의 간이 돼 있기 때문에 )
들기름의 효과, 찬바람을 맞고 큰 달달하고 시원한 무 맛이 어우러져 , 참 맛있습니다.
반죽은 너무 두껍게 입히지 말고, 농도가 흐르게 묽게 해 줍니다. (반죽 이 벗겨지지 않을 정도의 농도 )
너무 많이 되직하게 반죽을 입히면 부침가루 전에 가깝겠죠.ㅎㅎ
무전을 부쳤더니 거실에 고소한 냄새가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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