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갓 김치 담그기

텃밭에 심은 돌산갓을 수확해서 김치를 담아 보려 합니다.

고춧대  뽑고 9월 13일 파종한 갓이 아무것도 안 줬는데 많이 자랐네요. (고춧대 뽑은 자리라 그런가 봅니다.)

 

 

 

 

준비작업

 

약 2단 정도 되는  갓을 다듬어 깨끗이 여러 번 씻어 물기가 빠지게 소쿠리에 건진 후 물기 빠지면  큰 그릇에 담고 천일염 2/3 컵 정도를 줄기 쪽에  많이 뿌려 절여 줍니다.

절이는 방법은 갓을 켜켜이 놓을 때마다 소금을 줄기 쪽에 뿌려주고  맨 윗부분에  물을 조금 끼얹어 은후 소금을 전체적으로 뿌려줍니다. 1시간쯤 후에 뒤집어 반대편도 절여줍니다. 잎 쪽은 살짝만 뿌려주면 잘 절여집니다.

너무팍 절이지 말고 어느 정도 부드러워지면  가볍게 2번 정도 씻어준 후 물기가 빠지게 소쿠리에 건져둡니다.

 (절임 시간 총 3시간 정도 걸림)

 

 

 

 

 

 양념장 만들기

 

사과 반개  

양파 반개

생강 20g( 약 2톨)

다진 마늘 1/2컵

을 믹서기에 넣고 생수 1큰술을 넣고 갈아줍니다.

양념 담을 큰 그릇에 믹서기에 간 걸 담고, 새우젓 건더기 1큰술을 곱게 다져 넣고 ( 믹서기에 함께 갈아도 됨) 

멸치액젓 4~5큰술  , 찹쌀풀 1컵 , 매실즙 2큰술, 고춧가루 6큰술을 넣어 섞어줍니다.

시골에서 가져온 둥시감이 맛있게 홍시가 돼서 1개 으깨어 넣어줬네요.

 

 

 

 

물기가 빠진 절임 갓을 큰 그릇에 조금씩 담으면서 양념을 살살 발라줍니다.

 

 

 

모두 발라준 후 통깨를 솔솔 뿌려 김치통에 담고 베란다에 하루쯤  둔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 후 어느 정도 익으면,

톡 쏘면서 알싸하고 시큼한 맛이 입맛을 돋아 줄 겁니다. 개인적으로 신갓김치를 좋아해서 익은 후에 먹을까 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담지 말고 조금씩 담아두고 먹는 게 좋습니다.

 

* 돌산갓김치는 많이 담아보진 않았지만 작년에 담았더니 맛있다고 해서 담아봤네요. 다른 점은 홍시, 사과를 넣은 것인데 맛 차이가 어떨지 모르겠네요.ㅎㅎ

찹쌀풀 끓일 때 거품기로 저으면 뭉치치 않는답니다.

쪽파를 조금 넣어도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