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물은 어떻게 줘야될까? 물주는 방법, 시간 웃거름주는 간격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하지만 한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무덥네요. 뜨거운 햇볕아래 배춧잎도 축 늘어져 있습니다. 배추밭에 물을 줘야 되는데 물을 어떻게 줘야 될까요? 배춧잎에 줘야 되나? 배추뿌리 부분에 줘야 될까? 김장배추 물 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추 물 주는 방법

배추에 물 주는 방법은 배춧잎에 직접 주는 것보다 배추옆에 물을 줘서 스며들게 하는 게 좋습니다. 1차 웃거름 주려고 포기사이에  구덩이를 파고 웃거름을 주고 흙으로 덮어준 곳에 나뭇가지로 뱅뱅 돌려 조금 깊게 파서 조루로 물을 흠뻑 주어 스며든 다음 다시 한번 흠뻑 주었습니다. 이렇게 물을 주면 1주일에 한 번만 물을 줘도 됩니다.  물이 스며들면 약간 홈이 생긴 구덩이를  다시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일일이 포기사이에 1차 추비 준 곳을 나무막대로 뱅뱅 돌려 홈을 만들어 물을 주기도 하고 비닐두둑 위로 물을 줘서 물이 배추심은 곳, 1차 추비 준 곳으로 흘러내려 스며들게 줘도 됩니다. 

 

 

포기사이 1차추비준곳의 표면을 나뭇가지로 뱅뱅돌려 부드럽게 홈이 생기게 한 사진

 

 

배추 물 주는 시간

배추 물 주는 시간도 중요한데요 배추에 물 주는 시간은 아침 시간이 좋답니다. 며칠 전에 한낮에 배춧잎에 물을 주었더니 배춧잎이 물이 묻어 축 늘어져 비닐(비닐피복) 위로 착 붙어버리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비닐에 착 달라붙은 배춧잎을 뗄수도 없고 해서 그대로 둔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뜨거운 햇볕 때문에 배춧잎 가장자리가 비닐에 붙어서 하얗게 타 버리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배추사이에 물을 흠뻑주고 흙으로 덮은 사진

 

 

배추 물주는 시간은 아침시간이 좋고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에 흠뻑 주는 게 좋은데 물을 줄 때는 흙표면이 딱딱하게 말라있어서 조루로 한번 주고 스며들어 겉표면의 흙이 부드러워지면  다시 물을 흠뻑 줘서 뿌리까지 스며들게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배춧잎에 직접 주면 배추 뿌리가 상할 수도 있고 해서 포기사이 1차 웃거름을 주려고 구덩이를 파고 흙으로 덮어준 곳에 주어 스며드는 방법으로 주는 게 좋습니다. 아침시간이라면 배춧잎에 분무조루로 살짝 뿌려주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배추씨앗을 파종해서 모종을 키우고 마늘재배한 밭이라 완숙퇴비를 조금 넣어서 그런지 배추생육상태가 부진하네요 22년에는 배추생육상태가 좋아서 웃거름을 한 번만 주었는데 이번에는 2~3차까지 줘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배춧잎수가 많아야 결구가 정상적으로 되기 때문이며 너무 늦어 추위가 오면 결구가 되지 않은 배추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추웃거름 주는 간격

배추웃거름주는 간격은 15일 간격으로 1차는 요소, 2~3차는 nk비료를 주려고 합니다. 2차까지는 배추가 크지 않기 때문에 포기사이에 주는데 3차는  20cm 정도 떨어진 옅 두둑에(두둑아래 헛골) 주려고 합니다. 배추가 크다면 웃거름은 1차로 끝내도 됩니다. 1차 추비는 9월 3일 요소 10g, 2차 추비는 9월 18일 nk비료 15g, 3차는 10월 3일 nk 또는 복합비료 15g을 배추에서 15~20cm 떨어진 곳에 모종삽으로 흙을 파서 비료를 주고 다시 흙으로 덮어줄 생각입니다. 2차까지 줬는데 배추 생육상태가 좋으면 2차로 끝낼 수도 있습니다. 비료 즉 웃거름은 수확 1달 전까지만 줘야 됩니다. 

 

배춧잎벼룩벌레도 이제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요 파밤나방(청벌레 유충) 담배나방 유충(누르스름한 애벌레)이 배추생장점을 갉아먹기도 하기 때문에 배춧잎 특히 생장점 부분을 잘 살펴 맞는 약제로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배추심은 바로 옆에 고추밭이  있으면 담배나방유충이 배추밭으로 옮길 수도 있으니 고춧대를 뽑고도 뒷정리를 깔끔하게 해 줘야 됩니다.

 

 

배추밭 병해충 방제 기록

8월 21일 배추정식을 하고 배추벼룩잎벌레 피해가 심해서

8월28일 살충제 세베로(벼룩잎벌레 파밤나방 좀나방등)에 에센스 (영양제(제4종복합비료))를 섞어서 배추에 살포해 주고

9월 6일에는 김장무에도 청벌레가 보여 배추, 김장무에 살충제 렘페이지(담배나방 파밤나방등))를 섞어서 골고루 살포해 주었습니다.

9월 9일에는 무름병 예방으로 해조칼슘제도 배추에 흠뻑 뿌려주고 약이 남아서  김장무, 웃자라는 서리태에 도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마치며

어떤 작물이든 초기생육이 중요한데 특히 배추는 잎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배추모종이 작고 태풍카눈 때 비바람으로 본잎이 한 잎씩 떨어진 약간 작은 배추모종, 완숙퇴비 부족등으로 생육상태가 더디게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육상태가 더디면 3차까지 15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고 생육상태가 좋으면 1차로 웃거름을 마쳐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됩니다. 

 

김장배추 물은 어떻게 줘야 될까? 물 주는 방법, 시간, 웃거름 주는 간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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