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총채벌레약 살포(고추 2차 방제), 가해증상, 살포시간, 약살포 방법

고추정식 1달 차 고추 꽃이 피는 시기에 하루살이처럼 생긴 총채벌레가 극성입니다. 이번포스팅은 고추에 총채벌레약 살포해 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추에 2차 방제 총채벌레약 살포

고춧잎이 쪼글거려 새순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하루살이처럼 생긴 총채벌레가 많이도 붙어있네요. 주로 고추 윗부분의 새순에 많이 붙어있습니다. 고춧잎이  왜 쪼글거릴까? 약해도 아니고 저온피해도 아니고 궁금해서 알아보니 총채벌레 가해증상의 경우에도 고춧잎이 쪼글거린다고 합니다.

 

 

 

 

 

가해증상

총채벌레는 꽃이 필 무렵부터 꽃 내부나 어린 과일의 꽃받침부위에  주로 기생해 식물의 순, 꽃 또는 잎을 흡즙 하기 때문에 피해과일은 자라면서 기형과 가 생기거나 과피에 갈색 또는 회색의 지저분한 흔적을 남긴다고 합니다.

 

총채벌레는 2차적으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데요. 칼라병으로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초기에 잎에 얼룩무늬 또는 작은 동그라미무늬가 생기고 노랗게 변하고 병이 진전되면 줄기의 가장 윗부분이 칼색으로 변하고 식물체의 줄기 끝이 점차 마르며 열매도 뒤틀어지면서 색이 잘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고추나무 전체가 얼룩덜룩 칼라색으로 변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바이러스병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염속도가 빨라 큰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기 병을 옮기는 매개체인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 살포 방법

약제 저항성의 발달을 막기 위해 여려 계열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 시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텃밭농으로 많은 약제를 골고

루 갖출 수 없기 때문에 농약사의 추천으로 총채벌레약 렘페이지를 해마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렘페이지 적용해충은 꽃노랑채벌레, 오이총채벌레인데요. 발생초기 7일 간격으로 경엽처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병뚜껑 용량은 약 8ml로 물 20l(1말) 당 20ml의 사용약량으로 되어 있는데요.  5l 약통을 사용하고 있어 렘페이지 1/2 뚜껑에 진딧물약 모벤토, 에센스, 전착제를 넣어 골고루 섞어서 살포해 주었습니다.

 

 

 

 

에센스는 영양제로 제4종복합비료인데요. 생육에도 도움을 주지만 약해에도 효과가 있어 약해발생우려가 염려되는 초보 텃밭농으로 매번 섞어주고 전착제는 침투성으로 약제가 침투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살포하는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만 살포할 수 있는 2l 약통보다, 약통줄이 길어서 아래에서 위로 분사할 수 있는 약통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희석하는 방법은 먼저 약통에 소량의 물을 부어줍니다.

분량의 총채벌레약 렘페이지, 진딧물약 모벤토, 제4종복합비료 에센스, 전착제 순으로 넣어 흔들어 섞어주고 분량의  물을 약통에 채운 후  몇 번 더 흔들어 고루 섞어줍니다.

 

약살포방법은 먼저 약대를 아래에서 위로 분사하게 분사구를 위로 향하게 약대를 잡고 꽃 속으로, 잎뒷면에 약액을 골고루 살포해 줍니다. 그런 다음 위에서 아래로 전체적으로 골고루 흠뻑 적시게 살포해 줍니다. 분사는 곱게 안개처럼 나오게 조절해서 살포해 줍니다. 약액이 굵게 나오면 금방 바로 흘러내리기 때문입니다.

 

약 살포 중에는 약통을 흔들어 약이 침전되지 않게 흔들어 주면서 살포해 줍니다. 주변잡초에도 서식하므로 남은 약으로 재배지 주변에도 골고루 뿌려줍니다.

 

약을 할 때는 바람이 부는 방향을 살펴 사람 쪽으로 약액이 날아오지 않게 서서 살포하고 마스크, 장갑을 꼭 끼고 방제합니다, 안경이 있다면 안경을 쓰고 하는 것이 더 안전하겠지요.

 

농약살포를 마쳤으면 물을 넣어 분사해 약통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다음 약을 할 때 남아 있는 약과 혼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약통관리를 깨끗하게 해 줍니다.

 

농약 방제 시간은 약제에 상관없이 뜨거운 한낮을 피해 서늘할 때 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오전 10 이전, 오후 4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렘페이지 사용설명서를 보면 발생시기에 7일 간격으로 경엽처리하라고 되어 있는데요. 되도록 농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새순이  쪼글거리지 않고 활짝 펴서 잘  나오고 고추가  잘 자란다면 굳이 또 약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6월로 접어들어 고추가 많이 달리면서 고추가 누렇게 끝이 무르는 칼슘결핍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로 칼슘제 엽면시비, 수분부족이 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추밭에 2차 방제시기가 늦어 살펴보니 하루살이처럼 생긴 총채벌레가 새순에 많이 붙어 있어 총채벌레 방제로 렘페이지, 새순에 까맣게 진딧물도 있어 진딧물약 모벤토랑 같이 고추에 골고루 살포해 준 이야기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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